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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민노당 주대환 합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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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17 00:00 조회1,4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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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노동당 마산 합포 주대환 위원장
경남 마산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승만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일어난 3.15항쟁과 박정희 군사독재에 항거한 10.18 부마민주항쟁이다. 마산의 이름앞에는 "민주화의 성지"라는 수식어가 붙어왔다.

7352joo.jpg그러나 87년 이후 마산 정치인들의 발자취를 보면 다분히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매년 10월 18일 열리는 민주화항쟁 기념식에 몇몇 소수의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는 것만 해도 그렇다.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리던 마산이 보수진영의 표밭이 된 것이다. 이곳에서 평등과 자주의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민주노동당 마산 합포지구당 주대환 위원장.

부마항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마산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모범도시가 되었을 때 3.15와 부마항쟁의 정신을 말할 수 있다"고 잘라 말한다.

그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 입학한 것은 1973년. 73년은 박정희 군부정권에 의해 10월 유신체제가 갖추어진 이듬해다. 좌, 우를 막론하고 유신을 반대하는 다양한 세력들이 지하(?)에서 은밀히 움직이던 시절, 그는 민통학련 사건으로 첫번째 구속된다.

감옥에서 나와 군을 제대하고 "광화문 사건"으로 한차례의 옥고를 더 치른 그는 부마항쟁이 일어나기 한 해 전 마산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민주화의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 서게 된다.

"부마항쟁은 결코 지식인이나 학생들이 중심이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주 위원장은 "부마항쟁은 학생들이 불길을 당겼지만 그 중심에는 사회적으로 억눌려 있던 민중들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당시 마산에서는 구두닦이, 불량배등 대부분의 하류 계층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민중항쟁이 기득권 세력의 전유물로 둔갑한 것은 민중들이 조직되지 못하고 세력화 되지 못한 때문입니다."
결국 부마항쟁으로 인해 한번의 옥고를 더 치루어야 했던 그는 항쟁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이러한 깨달음은 그를 사회주의자로 이끌어갔다.

나는 "독립파 사회주의자"

80년대 운동에 참여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대환이라는 이름보다 "김철순"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할 지 모른다. 노동운동, 진보정당운동에서 핵심적 이론가로 활약했던 그는 1992년 이른바 "신노선"을 제시하면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온다.

"나는 독립파 사회주의자입니다."
이 한 문장에는 그의 "노선"이 담겨있다. 한국좌파운동이 북한의 조선노동당으로부터 독립된 남한실정에 맞는 사회주의를 새롭게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으로부터 독립된"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긴 하지만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표방하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사회주의자란 것에 대해 한번도 숨긴 적인 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대중들이 사회주의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대중들이 거부하는 것은 국가적 사회주의, 즉 스탈린주의적 체제같은 공산주의이지요"
"민주노동당의 강령은 "민주적 사회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념적인 설명은 다소 복잡하지만 독재화된 국가사회주의와는 구별되는 이념입니다."

본선에서 민주노동당의 드라마가 펼쳐질 것

주 위원장은 총선에 들어가면 민주노동당의 선전은 "드라마"로 펼쳐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3년 동안 일구어 온 민주노동당의 이미지가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민주노동당 합포지구당과 주대환 위원장은 정책에 강하다. 지적으로 우월하다"는 지역 유권자들의 평가로부터 출발한다. 특히 공무원 노조와 같은 지식층에서 민주노동당의 지지도가 많다고 설명하는 그는 대규모 회사의 노동자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소규모 회사의 노동자들이 마산에 있다며 이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산 합포지구당도 도시와 농촌이 섞여있는 도동 복합 지구당이다. 경남에서는 임수태 도 지부장이 직접 진동 쓰레기 소각장등 농촌 지역 현안에서 고생을 많이 한 데다 농민회가 전국적으로 민주노동당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도 그에게는 힘이 될 전망이다.

경남=구자환기자

[츨처; 민중의 소리 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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