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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적 물갈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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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14 00:00 조회1,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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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교수, "민주노총, 전농과 함께할 계획은 없어"

“물갈이 연대는 이념적 기준에 의한 판단은 하지 않을 겁니다. ‘깨끗한 정치’라는 큰 틀에만 합의한다면 폭넓게 연대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우린 낙선운동도 부정하지 않으니까 참여연대하고도 같이 할 수 있고 여성계(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의 지지 당선 운동하고도 같이 할 수 있죠.”

734301.jpg9일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있는 물갈이연대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훈 물갈이연대 정책팀 간사(민주사회정책연구원 연구교수)는 당선운동 대상 인물 설정의 기준을 ‘정치이슈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인물자질’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갈이 연대가 지향하는 것은 큰 틀에서 ‘깨끗한 정치’. 그리고 순수하게 오직 ‘시민에 의한 선거판 만들기’이다.

당선 운동 대상인물 선정 기준은 기본적으로 도덕성이나 개혁성, 전문성을 본다. 이념이나 정치이슈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큰 틀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을 보자는 것이다. 또 금권비리나 심각한 성희롱발언 등 국민적 공분을 살 만한 큰 잘못을 저지른 경우는 거꾸로 낙선운동의 대상이 된다.


△지난 12월 16일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열린 "총선국민주권연대 준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이 준비위원회가 현 물갈이연대의 전신이다. ⓒ연합

대상 인물의 ‘맑음의 정도’는 당선 가능성보다 훨씬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되며, ‘맑은 인물로의 물갈이’라는 대전제에 동의할 수 있다면 어떤 단체와도 연대가 가능하다.

물갈이 연대는 이의 구체적인 실천인 ‘국민후보 선택운동’의 주축으로 ‘지역유권자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다.

학생위원회, 아줌마위원회, 문화인위원회 등 지역 시민으로 구성될 지역유권자위원회는 서울의 물갈이연대 중앙사무실에서 미처 다 파악하지 못하는 각 지역의 후보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이들은 후보자에 대한 정보 제공이나 후보자 토론, 후보자 평가운동 단계에서 각각의 후보에 대한 중요한 선택 기준을 제공하는 순수한 시민연대가 될 것이다.

물갈이 연대는 각 선거구별로 하나씩 지역유권자위원회를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천과정보다는 ‘최종 레이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후보’들은 기본적으로 공천자가 나온 이후에 선정할 생각이다.

"민주노총이나 전농과 함께하기는 어렵다"

이들의 후보자 선정 기준에 소위 ‘진보진영’ 인물이 얼마나 들어갈까.

‘민주노총이나 전농의 총선운동과 함께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김 교수는 약간 망설이다가 고개를 저었다.

“이념적 기준에 의한 판단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입니다. 그쪽하고의 연대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회단체들의 낙선운동 기준도 중요하다’며 이의 의미를 폄하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들이 진정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로 가는 큰 흐름을 만들어가는 거죠. 어떤 사람들은 ‘지난번 2000년 선거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다 같이 모여서 낙선운동을 하더니 왜 이번에는 뿔뿔이 흩어졌느냐’며 분열된 것 아니냐고 안좋게 보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지금의 현상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낙선에서 당선운동으로 분화된 것은 시민운동이 다양하게 확대된 것이고 한국정치가 발전해가는 과정이지요.”

이러한 시민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구태에 젖은 우리나라 정당들을 바꾸는 것이 물갈이연대의 바람이다. 기존의 소수 정치엘리트위주의 나눠먹기식 정치에서 탈피해, 정당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개발하는 ‘정책정당’으로 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낡은 사람을 새 사람으로 바꾸는 운동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구태 정당과 정치를 물갈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임은경 기자

[source; 민중의 소리 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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