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후보, 서총련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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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10 00:00 조회1,6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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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단국대 총학생회장이 8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서총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004년 서울지역 학생운동을 진두지휘할 17기 서총련 의장으로 선출됐다.
서총련 의장 후보로 단독출마한 이 의장은 유효투표 대의원 112명 가운데 104표의 찬성표를 획득(반대 8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이 의장은 당선 직후 “가슴이 터지려 한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힌 뒤 “2004년 우리 민족 대 미제와의 대결전에서 승리하고, ‘국회해산 조기총선’ 투쟁을 전국민적으로 벌여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척결해 새사회 새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6.15선언 도착지는 민족통일기구 수립”
통일기구 수립 위해 노력할 것
이에 앞서 이 의장은 30분가량 진행한 선거유세를 통해 “6.15공동선언의 도착지는 민족통일기구 수립이며 이는 곧 통일선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중들에게 민족통일기구 수립으로 달려가는 길이 바로 우리의 희망찬 미래임을 널리 알려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또 “17기 서총련의 희망찬 변화는 6.15공동선언을 움켜쥐고 새시대 새학생운동을 실현해 자주민주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시대, 새학생운동과 관련해 이 의장은 “대학들간에 생각의 차이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서총련은 대중조직인 만큼 대중조직을 대중조직의 관점과 운영원리에 맞게 운영하는 원칙을 가장 핵심으로 틀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서울지역 80만 대학생들을 아우르는 체계와 틀을 마련하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장은 “가장 대중적인 17기 서총련이 되고 싶은 의장만큼 대중적인 17기 서총련을 만들고 싶다”고 새학생운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서총련 대의원들에게 “80만 대학생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진짜청춘이 되어 반미반전 평화수호 투쟁으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막아내고 민족통일기구 수립으로, 통일조국으로 달려가자”라고 호소했다.
처음으로 임시체계 없이 본조직 건설… 성공적
8년만의 단선으로 단결실현 계기 마련… 큰 성과
이번 대의원대회는 작년에 개정된 규약에 따라 역대 처음으로 임시의장과 임시체계 없이 곧바로 서총련 본조직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서총련 관계자는 “장단이 다 있는데 먼저 임시체계에 대한 소란없이 본조직이 꾸려지게 된 점과 연초부터 의장을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건 장점이지만, 반면에 방중이라는 한계 때문에 학생들에게 신임 의장의 정책을 널리 알리지 못했으며 대의원대회를 대중적으로 성사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나섰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총련 관계자는 “정책간담회에서 유례없이 많은 질문이 나와 대의원들의 높은 책임성과 적극성이 발휘됐고 8년만에 단선으로 선거가 치러져 서총련의 단결을 실현하고 신임 의장을 중심으로 투쟁을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점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의장, 번뜩이는 재치와 파격으로 분위기 사로잡아
이 의장은 시종일관 번뜩이는 기지와 재치로 대의원들을 사로잡아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대의원대회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정책간담회 도중 한 대의원으로부터 “민주와 통일에는 동의하지만 반미자주투쟁은 못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설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 의장은 “그런 경우는 실제 부딪혀봐야 나의 기지와 재치를 발휘해 해결할 수 있을텐데…”라며 “술 한 잔부터 먼저 하면서 차근차근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공통점을 중심으로 투쟁하겠다”라고 답변해 대의원들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특히 유세 시작 전 트레이닝옷에 반바지, 권투글러브를 낀 파격적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장기’인 권투시범을 선보여 대의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든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이것이 바로 내가 80만 대학생들에게 다가서는 새학생운동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FTA 비준 거부 투쟁 도중 연행된 학생들 소식이 전해져 어수선한 분위기가 잠시 감돌았지만 이경수 의장의 ‘재밌는’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대의원대회는 의장 선출 이후 몇 개의 결의안건을 채택한 뒤 폐회했다 [김영준 기자]
[출처:인터넷 자주민보 2004-1-9]

이 의장은 당선 직후 “가슴이 터지려 한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힌 뒤 “2004년 우리 민족 대 미제와의 대결전에서 승리하고, ‘국회해산 조기총선’ 투쟁을 전국민적으로 벌여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척결해 새사회 새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6.15선언 도착지는 민족통일기구 수립”
통일기구 수립 위해 노력할 것
이에 앞서 이 의장은 30분가량 진행한 선거유세를 통해 “6.15공동선언의 도착지는 민족통일기구 수립이며 이는 곧 통일선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중들에게 민족통일기구 수립으로 달려가는 길이 바로 우리의 희망찬 미래임을 널리 알려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또 “17기 서총련의 희망찬 변화는 6.15공동선언을 움켜쥐고 새시대 새학생운동을 실현해 자주민주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장은 “가장 대중적인 17기 서총련이 되고 싶은 의장만큼 대중적인 17기 서총련을 만들고 싶다”고 새학생운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서총련 대의원들에게 “80만 대학생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진짜청춘이 되어 반미반전 평화수호 투쟁으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막아내고 민족통일기구 수립으로, 통일조국으로 달려가자”라고 호소했다.
처음으로 임시체계 없이 본조직 건설… 성공적
8년만의 단선으로 단결실현 계기 마련… 큰 성과
이번 대의원대회는 작년에 개정된 규약에 따라 역대 처음으로 임시의장과 임시체계 없이 곧바로 서총련 본조직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서총련 관계자는 “정책간담회에서 유례없이 많은 질문이 나와 대의원들의 높은 책임성과 적극성이 발휘됐고 8년만에 단선으로 선거가 치러져 서총련의 단결을 실현하고 신임 의장을 중심으로 투쟁을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점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의장, 번뜩이는 재치와 파격으로 분위기 사로잡아
이 의장은 시종일관 번뜩이는 기지와 재치로 대의원들을 사로잡아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대의원대회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정책간담회 도중 한 대의원으로부터 “민주와 통일에는 동의하지만 반미자주투쟁은 못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설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 의장은 “그런 경우는 실제 부딪혀봐야 나의 기지와 재치를 발휘해 해결할 수 있을텐데…”라며 “술 한 잔부터 먼저 하면서 차근차근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공통점을 중심으로 투쟁하겠다”라고 답변해 대의원들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특히 유세 시작 전 트레이닝옷에 반바지, 권투글러브를 낀 파격적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장기’인 권투시범을 선보여 대의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든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이것이 바로 내가 80만 대학생들에게 다가서는 새학생운동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FTA 비준 거부 투쟁 도중 연행된 학생들 소식이 전해져 어수선한 분위기가 잠시 감돌았지만 이경수 의장의 ‘재밌는’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대의원대회는 의장 선출 이후 몇 개의 결의안건을 채택한 뒤 폐회했다 [김영준 기자]
[출처:인터넷 자주민보 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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