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의원 탈당 무소속출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4-01-27 00:00 조회1,48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전남 목포)이 2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부족한 제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당을 떠나 정치인 김홍일로서 진솔한 모습으로 목포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 싶기 때문”이라며 “최근 민주당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저의 이 결정을 당 또한 받아들여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능력은 미약하지만 목포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는 충정을 널리 헤아려주시길 바란다”며 “8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목포가 동북아시대를 여는 견인차 구실을 하는 데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9일 밤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집을 찾아가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결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목포지구당 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50여년 동안 아버지(김 전 대통령)가 지켜 온 목포지구당을 본인이 사수하지 못하고 당을 떠나게 돼 무척 가슴 아프다”며 “탈당 결정 등은 중앙당 등 어느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에게 총선을 앞두고 목포 방문을 요청했으나 아버지가 ‘네가 내 마음을 더 잘 알지 않느냐’며 방문을 유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민주화와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김 의원이 당을 떠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홀로서기를 결심한 김 의원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김 의원이 정치인으로 더욱 성공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중립을 지키겠다고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든 것으로 안다”며 “그 정치적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59석으로 줄어들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출처:인터넷 한겨레 2004.1.20]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부족한 제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당을 떠나 정치인 김홍일로서 진솔한 모습으로 목포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 싶기 때문”이라며 “최근 민주당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저의 이 결정을 당 또한 받아들여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능력은 미약하지만 목포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는 충정을 널리 헤아려주시길 바란다”며 “8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목포가 동북아시대를 여는 견인차 구실을 하는 데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9일 밤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집을 찾아가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결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목포지구당 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50여년 동안 아버지(김 전 대통령)가 지켜 온 목포지구당을 본인이 사수하지 못하고 당을 떠나게 돼 무척 가슴 아프다”며 “탈당 결정 등은 중앙당 등 어느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에게 총선을 앞두고 목포 방문을 요청했으나 아버지가 ‘네가 내 마음을 더 잘 알지 않느냐’며 방문을 유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민주화와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김 의원이 당을 떠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홀로서기를 결심한 김 의원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김 의원이 정치인으로 더욱 성공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중립을 지키겠다고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든 것으로 안다”며 “그 정치적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59석으로 줄어들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출처:인터넷 한겨레 2004.1.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