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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장관 반기문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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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20 00:00 조회1,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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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된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 후임으로 반기문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발탁 배경으로 "외교부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과 참여정부의 외교비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외교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0840_1.jpg또한 "조직을 추스르고 개혁하여 참여정부의 외교역량을 강화.결집시킬 수 있는 능력을 구비"했다며 "우방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면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외시 3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외교부 외교정책기획실장, 주 오스트리아 대사,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으로 재임중이다.

반 보좌관 발탁으로 대미외교 흐름의 맥이 끊기지 않고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당초 윤 전 장관의 경질 사유가 대미의존적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면, 반 내정자 역시 같은 범주에 속한 인물로 분류될 수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은 반기문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의 인사말 및 질의응답이다.

인사말

우선 저도 갑자기 임명통보를 받았다. 여러 가지 외교부의 불미스러운 일로 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상당한 심려를 끼쳐 드리고 또 이것이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런 때이고 특히 외교부에 대한 여러 가지 개혁의 목소리도 높은 때 제가 외교통상부장관으로 임명을 받게 돼서 우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또 제 개인적인 어떤 영광이나 기쁨을 느끼기 전에 앞으로 우리 외교를 어떻게 잘 이끌어서 우리의 국익을 최대한 신장해 나가고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국가이익과 목표를 잘 달성해 나갈 수 있을지 여러 가지로 걱정되는 바가 많다. 제가 그간 약 1년여간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시고 또 참여정부 출범과 더불어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철학, 또 외교철학을 옆에서 많이 배우고 보좌해 드리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외교부에 대해서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잘 인식해서 외교부의 개혁과 변화, 발전을 이루어나가서 우리의 외교적인 역량을 높이고 또 대외적으로는 우리가 지금 안고 있는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인 협력을 위해서 한미일을 비롯한 우방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또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 핵 문제를 우리가 평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이러한 일에 최대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 이제까지 제가 34년간 외교관 생활을 해 왔다. 국가가 저에게 부여한 마지막 공직의 기회로 알고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잘 받들고 우리 외교통상부 직원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민들이 희망하는 바 이러한 내용을 잘 염두에 두면서 열심히 일해 나가고자 한다. 오늘은 갑자기 통보를 제가 받고 별로 준비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제가 다른 기회에 여러분들과 기회를 가지리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간 여러분들과 여러 가지로 많이 외교적인 활동을 하면서 저를 많이 지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데 대해서 개인적으로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질의응답>

□ 발탁배경은 무엇인가?

■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외교부가 그간 여러 가지 각종 불미스러운 일, 특히 외교관으로서 또 공직자로서 용납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행동을 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질책을 받아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외교부가 지금 현재 주어진 과제가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 북한핵 문제,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에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데 대해서 좀 더 열심히 하라는 대통령님의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또 제가 그간 30여년 이상 외교관으로서 닦은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활용하라는 이런 뜻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 한미동맹과 자주외교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 이 문제에 관해서 제가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겠다.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외교통상부장관의 경질이 마치 우리의 주요 우방국인 미국과의 대외관계 정책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그런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이것은 단지 공직자로서 지켜야 될 규정 이런 것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문제였고 또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이 이에 대해서 정치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외교통상부장관의 경질로 인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을 포함한 우리 주요 우방국들과의 대외정책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고 특히 미국과의 우호동맹관계는 앞으로도 더욱더 공고하게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국무부 대변인도 발표한 바 있지만 한미간은 그간 주요 외교현안문제에 대해서 긴밀히 협조해 왔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제가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리고 자주외교라는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었는데 자주외교라는 것은 참여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에 균형적인 실용외교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다. 여러 가지 국가관계에 있어서 우리의 국가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와 가치 이런 것을 어떻게 조화롭게 유지해 가고 또 여러 가지 정책을 이행해 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신축성 있고 유연성 있는 실용외교를 해 나간다 이런 뜻으로 이해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외교부 직원들 인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지금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제가 외교부 간부들로부터 보고를 받아보고 결정을 하겠다. 다만 최근에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된 이런 직원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인사조치를 해야 되리라고 생각한다. 같은 외교부의 동료로서 좀 가슴 아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외교부의 보다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는 그러한 인사조치가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취임후에 검토해 보겠다.

□ 인사만 하실 것인가 징계까지 할 것인가?

■ 구체적인 그런 문제는 제가 내일 취임한 다음에 결정하고 대개 납득할 만한 선에서 조치를 할까 생각한다.


다음은 정찬용 인사수석이 16일 오후, 대통령이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에 반기문 현 청와대 외교보좌관을 임명했음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이다.

정찬용 인사수석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 외교보좌관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 일단 후속 인사는 조만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반기문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은 외교부내에서 대표적인 정무통으로 알려져 있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 조직장악이나 강단이라고 그래야 되나? 이런 것들이 약간 부족하다는 평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우선 인간관계가 원만해서 지금 걱정과 긴장을 하고 있는 외교부 직원들에게 굉장히 좋은 장관 역할을 하시리라고 생각을 한다.

□ 최종 보고에 총 몇 배수가 올라갔나?

■ 대통령께 드리는 보고 말씀인가?

□ 네.

■ 저희가 다섯 분을 논의했다가 오늘 네 분을 가지고 다시 또 심의를 시작했고 두 분을 대통령께 인사추천회의 결과로 보고했고 대통령께서는 반기문 씨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 1순위였나?

■ 순위를 정하지 않았다. 순위 없이 두 분을 추천했는데 그 중에 반기문 씨를 임명하셨다.

□ 지난번 윤영관 외교장관 경질하시면서 윤영관 장관이 현 노무현 정부의 자주적 외교정책을 잘 살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반기문 장관이 새로 부임을 하시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기대를 하시고 그것을 잘 이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런 부분을 설명 부탁드린다.

■ 분명한 것은 제가 발표할 때 윤영관 장관이 외교노선을 제대로 수행 못했다고 하지 않았다. 윤영관 장관이 통솔하는 직원들이 그런 외교노선의 혼선을 일으키는 일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 그 워딩은 이제 정확히 다시 전달을 해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강조하신 것이 외교부의 어떤 새 정부의 자주적 외교 철학을 실현해야 된다는 게 계속 지속이든 더 강화든 이런 목표가 있으실 텐데 반기문 보좌관께서 그 덕목에 적임이라고 생각하신 특별한 설명이 있으시면…

■ 아주 오랜 경륜을 가진 외교관이다. 그런데 참여정부 들어서 대통령 외교보좌관으로서 10개월 동안 대통령의 외교의 방침과 입장,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저희는 생각했다.

[출처:통일뉴스 200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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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장관에 비해 오히려 친미적, "왜 바꿨는지 모르겠다"

장상종 기자

새 외교통상장관에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임명됐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에서 "반 보좌관은 조직을 추스르고 개혁해 참여정부의 외교역량을 강화, 결집시킬 수 있는 능력을 구비했다"면서 "우방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면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으로 재임중인 반 신임 외교장관은 외교부 외교정책기획실장과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친 정통 친미외교라인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조치는 그 명분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단 청와대는 반 신임장관에 대해 "참여정부 들어 대통령 외교보좌관으로서 10개월간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 방침과 입장,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윤영관 장관의 사표수리 사유가 "참여정부가 제시하는 자주적 외교정책의 기본정신과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음을 감안할 때, 청와대의 이같은 평가는 청와대 스스로 한미관계의 재정립보다는 기존 친미 외교방침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꼴이 됐다.

당장 반 신임장관은 임명 소감에서부터 "국내적으로는 외교부의 개혁, 변화, 발전을 이뤄 외교적 역량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앞으로 한미동맹과 자주외교의 조화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분명히 말할 것은 외교장관 경질로 인해 어떤 경우에도 미국을 포함한 주요 우방국과의 대외정책에는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며, 미국과 우호동맹관계는 앞으로도 공고하게 계속될 것이다."며 " 한.미간에는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대미 외교 인식이 기존 외교장관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 동안 노무현 정부의 미국 편향적인 외교정책에 반발해 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실망을 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영(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왜 바꿨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인사조치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윤 장관이 노선이 다르다고 해서 바꿨는데 바뀐 사람은 과연 자주외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회의적이다"며 인사조치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사실 한국 사회에서 장관이 누가 되더라도 운신의 폭이 좁은 것은 비극적 현실"이라고 지적하고는 "장관을 바꾸는 것은 국내 정치적 효과를 노리는 것인데, 이번 인사조치는 그 정치적 효과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 신임장관은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된 외교부 직원들에 대해 "불가피하게 인사조치 하게 되리라 생각하며, 납득할 만한 선에서조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외교부 직원들은 반기문 신임 장관이 정통 외교관 출신인데다 기존 직원들과의 대인관계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반기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출처:민중의 소리 2004년01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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