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오적을 제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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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3-06 00:00 조회1,5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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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연대, 시민속으로 뛰어들고 정치개혁 호소
정웅재 기자
"유권자의 공천특명! 물갈이 오적을 제거하라!"
3일 정오, 종각 네거리 종로타워 앞 광장에 물갈이국민연대 회원들이 떴다. 부패비리 정치인을 국회에서 몰아내고 깨끗한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기 위해 시민들에게 "물갈이"에 동참하자고 호소하기 위해 나선 것.

물갈이문화인연대 소속 만평가들이 그린 만평 전시를 살펴보던 시민 이원준 씨(35. 사업)는 "요즘 정치권이 하는 일을 보면 한심하다."라며 물갈이 운동에 대해 "좋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좀 나을 줄 알았는데, 차떼기 정당을 욕할 처지가 아닌 것 같다."라며 "현재로선 어느당에 투표를 할 지 못 정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갈이연대 회원들은 "무능 무정견 정치인", "부패비리 정치인", "무분별한 철새정치인", "색깔론 정치인", "지역주의 선동 정치인"을 물갈이 오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정대화 물갈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부패비리가 있는 정치인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거리로 직접 나섰다. 이들을 퇴출시키고 깨끗한 정치인들로 국회를 채워야 한다. 또 무능 무정견 정치인도 퇴출대상이다. 우리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으로는 싸움을 일삼으면서 정작 중요한 문제인 이라크 파병, 농민을 죽이는 한칠레FTA 등으로는 밤새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라며 "국민이 선거와 정치의 주인이 되어 이들을 퇴출시켜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물갈이대학생연대 소속 회원들이 율동을 하며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물갈이연대는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당리당략을 일삼는 국회가 아닌 진정 민생을 생각하는 17대 국회를 구성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가며 물갈이운동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4.15총선에서 각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정책지향성 등을 평가해 지지당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물갈이연대는 현재 한창 지역유권자연대와 유권자위원회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대구연대가 이미 결성됐으며, 서울, 경기, 충청연대 등이 곧 출범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일 경에는 후보평가 기준을 공개할 계획이며, 20일 경에는 지역연대와 유권자위원회의 결성이 대체로 마무리 될 계획이다.
정웅재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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