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green>26살 대학생 비례대표 출마선언</fo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4-03-12 00:00 조회1,54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현재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해 화제다.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주희 씨는 23일 오전 민주노동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후보 출마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 씨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촛불세대의 정치문화가 한국사회를 주도할 흐름이 될 것”이라며, “20대의 정치참여로 새로운 정치를 창출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씨는 “당선이 되면 △비리재단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실업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을 세우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해 온 이 씨가 직접 비례대표에 출마한 것은 대학생들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자기와 같은 대학생이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국회의원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대학생들이 스스로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정치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학생운동단체와 함께 대학생들의 정치적 요구, 대학교육, 실업문제 등 5대 정책을 선정해 민주노동당의 정책으로 입안한다는 ‘대학생 정책제안 운동’이나, 전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모집된 10만의 대학생들의 모금과 활동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10만 지지자 모집’운동 등도 같은 맥락.
인터넷 상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주희를 지지하는 대학생 모임’ 동호회(http://cafe.daum.net/0415club)를 만들었고, 곧 홈페이지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자 미니홈피(http://www.cyworld.nate.com/gibran2)와 블로그(http://blog.voiceofpeople.org/dante)도 공개했다.
이 씨는 1978년생이어서, 선거법 16조 2항의 피선거권 자격 ‘25세 이상’을 간신히 넘긴다. 만약 이 씨가 당내경선을 통과해 비례대표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선거 결과 이 씨의 순번까지 당선이 된다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운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당시 26세)을 앞서게 된다.
민주노동당은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4만여 당원의 직접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대학생이 후보로 출마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학생 국회의원 나오면
대학생의 출마 자체가 뉴스가 되지 않는 유럽과는 달리 한국에서 대학생이 직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것은 이 씨의 경우가 처음이다. 그 동안 대학생들은 사회활동을 하는 인구의 10%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자신의 이해관계를 직접 대변하는 정치인을 배출한 적이 없다.
이는 사회운동진영에서도 마찬가지였는 데, 학생운동은 알게모르게 "몸대주기"의 역할을 담당해 왔던 것. 노동자후보, 농민후보가 자연스러운 반면 "학생후보"는 아직 어색하다는 것이다.
이씨의 실험이 성공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국회의원이 되어 사학비리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정현 기자
[출처:민중의 소리 2004년02월23일]

이씨는 “당선이 되면 △비리재단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실업문제의 근원적 해결책을 세우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활동해 온 이 씨가 직접 비례대표에 출마한 것은 대학생들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자기와 같은 대학생이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국회의원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대학생들이 스스로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정치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학생운동단체와 함께 대학생들의 정치적 요구, 대학교육, 실업문제 등 5대 정책을 선정해 민주노동당의 정책으로 입안한다는 ‘대학생 정책제안 운동’이나, 전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모집된 10만의 대학생들의 모금과 활동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10만 지지자 모집’운동 등도 같은 맥락.
인터넷 상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주희를 지지하는 대학생 모임’ 동호회(http://cafe.daum.net/0415club)를 만들었고, 곧 홈페이지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자 미니홈피(http://www.cyworld.nate.com/gibran2)와 블로그(http://blog.voiceofpeople.org/dante)도 공개했다.
이 씨는 1978년생이어서, 선거법 16조 2항의 피선거권 자격 ‘25세 이상’을 간신히 넘긴다. 만약 이 씨가 당내경선을 통과해 비례대표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선거 결과 이 씨의 순번까지 당선이 된다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운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당시 26세)을 앞서게 된다.
민주노동당은 다음달 9일부터 14일까지 4만여 당원의 직접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대학생이 후보로 출마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학생 국회의원 나오면

이는 사회운동진영에서도 마찬가지였는 데, 학생운동은 알게모르게 "몸대주기"의 역할을 담당해 왔던 것. 노동자후보, 농민후보가 자연스러운 반면 "학생후보"는 아직 어색하다는 것이다.
이씨의 실험이 성공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국회의원이 되어 사학비리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정현 기자
[출처:민중의 소리 2004년02월23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