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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ooff>금강산 모임에 재미동포청년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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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3-27 00:00 조회1,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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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열린 <통일 새내기 새로배움터>에 장정식(캘리포니아주립대)학생을 포함 미주동포 청년학생들이 참가해 남북 대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전대기련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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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6_1079751838.jpg▲금강산 통일새내기 배움터에 참가한 재미교포 학생들 / 전대기련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맺었던 615남북공동선언은 50년만에 처음으로 매년 가까운 사람들이 북녘땅을 밟게 하고 있다.

2004년 3월 12일에서 14일까지 이어진 ‘금강산 통일 새내기 새로배움터’ 는 북녘의 대학생들과 남녘의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는 큰 의의를 가지는 행사였다. 그 중 해외에서 태어나 분단조국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재미교포 장정식(만 26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씨가 눈길을 끌었다.

친척과 할머니를 만나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왜 내 나라의 언어를 모를까?’ 하는 생각에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 본격적인 한국어 공부를 위해 작년 8월에 연세대로 왔다는 그는 한국어 실력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없을 정도로 수준급이었다. 지금 우리가 다음 우리를(지우다우)와 연세대 친구들이 추천해 이번 행사를 알았다는 그는 DMZ까지 왔다가 건널 수 없음에 허탈감을 느끼고 이번 기회에 북녘땅을 밟을 수 있다는 것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으로 이민을 온 부모님 아래 미국현지에서 태어났다는 그는 미국인이 주는 ‘아시아인 멸시’가 싫어 집에서도 줄곧 영어만 쓰고 미국인을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I" m korean."이라고 말하면 미국인들은 ”north korean? south korean"이라고 물어보면서 이상한 눈길을 보냈어요.“라며 말하는 그에게서는 현지생활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DMZ를 지날 때 남측풍경과 북측풍경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DMZ를 지날 때 서있는 인민군을 볼 때 “너무 딱딱한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많이 무서웠다.”라고 말하는 그는 인형처럼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리민족자랑대회에서 북측 대학생을 맞이하기 전 만난 그는 ‘우리민족끼리’라는 몸짓에 흠뻑 취해 있었다. 연고전 때 몸짓을 해보았다는 그는 가사에 ‘민족’과 ‘통일’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와서 좋은 것 같다며 다시 춤에 열중했다. 북측 대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긴장도 되고 exciting하고 떨린다”고 말했다.

북측 대학생이 입장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딱 보았을 때 이남사람들과 다른 점은 하나도 없었다.”며 하나됨을 느낀다고 말했다. 북측 대학생이 무대에서 토론을 하면서 미선이,효순이 이야기를 할 때 우는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못 알아듣기는 했지만 가슴에서는 감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북측 대학생들의 ‘물동이공연’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말한 그는 “백두산 천지를 가본 적은 없지만 그 춤으로 백두산의 맑은 물을 느낄 수 있었고, 춤을 추는 여성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얼굴에서 환한 미소를 띄었다.

미국현지 방송과 뉴스에 대해 그는 “‘김정일 정부는 나쁘기 때문에 부시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으나 실제로 이라크 전쟁이나 한국 땅에 전쟁분위기가 감돌게 만든 것은 부시정부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미국인= 나쁜 사람’이라고 북측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것 같아 행동을 조심스레 하느라 막상 삼일포 공동등반 때 북측 대학생을 만나서도 그동안 북녘 대학생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물어보지 못했다.”며 “‘나는 재미교포를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취하면 안될 것 같아서 술도 자제했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늘이 보였다.

행사 때 "Fucking USA" 노래가 나올 때 그에게 느낌이 어떠냐고 물으니 “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통일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3박 4일 동안 만난 정식씨는 자부심과 통일의지가 그대로 보이는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었다. “북녘땅을 짧게 밟는다는 것이 아쉽고 절경을 많이 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다시 이런 기회가 올 것” 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미래의 통일을 엿볼 수 있었다.

<전대기련 공동기자단-한국해양대 신문사 홍현선 기자>

[출처:유뉴스 2004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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