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green>[미주]세계여성 포럼행사 열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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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3-20 00:00 조회1,4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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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12일 커레슨오디터리움에서 열린 세계여성 포럼행사에서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Historical Justice Now)의 전연진회장은 최근 6백차를 기록한 ‘한국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의 일본대사관앞 수요집회를 소개하면서 반세기가 넘도록 해결되지 않은 일제의 전쟁범죄와 맞서 싸우는 한국여성들의 투지를 알렸다.
국제행동센타(international Action Center) LA지부 주최로 ‘저항하는 세계여성들’을 주제로 열린 포럼의 연사로 나온 정회장은 아직도 일본군위안부 진상의 일부만을 인정하고 있는 일본정부에 대해 피해자들은 전쟁중의 성범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며 보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Historical Justice Now)의 정연진회장
정회장은 또 일본군위안부는 세계에서 최초로 “정부”가 주동이 되어 조직된 성범죄기구에 속하며, 아직도 각성하지 못한 일본정부는 이라크의 일본군인들을 위해 다시 위안부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회장은 또 미국내의 외국인불법행위 배상청구법에 근거하여 한국인뿐 아니라 대만, 중국, 필리핀의 피해자까지 포함하여 워싱턴시 연방법원에 일본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했으나 기각판결을 받아 항소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미국에서 소송을 당하지 않을 면책특권이 있다는 일본측의 주장을 미법원에서 편파적으로 받아들여 기각을 당했다고 설명한 정회장은 “미국이 부당하게 일본편을 드는 한 미국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렬하게 성토하기도 했다.
행사장서 열린 사진전
음악, 사진전시, 그림전시, 시낭송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 이 날 포럼에는 정연진회장이외 ‘팔레스타인해방연합’의 무나 코비테변호사, 평화자유당 소속의 국회의원후보인 닐라니 도웰씨, 국제행동센타의 아나 듀아르테씨가 연사로 나와 팔레스타인여성, 미국여성, 쿠바여성들에 관해 각각 소개했다.
무나 코비테변호사는 20세기 초반부터 팔레스타인여성은 민족해방전선에서 끊임없이 싸워왔다고 소개하는 한편 6백여만의 팔레레스타인 난민들의 민족혼을 지켜가는 이들은 2세들에게 언어, 의상, 예술등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어머니, 할머니등 이름 없는 여성들이라고 강조했다.
흑인인 닐라니후보는 미국가정의 51%가 여성들이 가장이나 성차별로 인해 남성가장들보다 어려움을 한층 더 겪고 있으며, 흑인여성은 인종차별까지 받아 임신중의 사망율이 백인여성보다 네배가 높다고 비교했다.
닐라니후보는 또 전쟁때문에 여성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들은 다른 나라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하는등 도처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라틴계의 아나씨는 “쿠바에 여성들이 없었다면 혁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명전과 달리 쿠바여성들은 사회 각방면에 진출하여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나씨는 예전에는 남성들의 전문분야였던 사탕수수 재배업에 여성인구가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학분야에는 45%가 여성이라고 그 예를 들었다.
이 날 포럼의 문화행사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정신대피해자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5점과 함께 과거 UCLA 전시회에서 사용되었던 대형배너가 전시되어 미국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악순서에는 김하림씨등 노래지기의 듀엣팀이 출연하여 이민자들의 삶을 담은 노래를 한국어가사로 불렀다.
이 날 사진전시회에는 9.11이후 본격적인 괘도에 오르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진보운동권의 다양한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을 소재로 한 수십점의 기록사진들이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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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이모저모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던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 오른쪽 부터 사회를 맡았던 백인계의 스테파니 비치맨, 정연진회장, 라틴계의 아나 듀아르테, 중동계의 무나 코비테, 흑인계의 닐라니 도웰, 노래지기의 김하림씨.

전시중인 정신대 피해자들의 그림

한국에 살고 있는 정신대 피해자들이 그린 그림을 유심히 보고 있는 한 미국인.

UCLA에서 열린 정신대관계 미술전시회에서 사용됐던 배너가 이 날 다시 걸렸다.

노래지기 듀엣팀의 공연.
국제행동센타(international Action Center) LA지부 주최로 ‘저항하는 세계여성들’을 주제로 열린 포럼의 연사로 나온 정회장은 아직도 일본군위안부 진상의 일부만을 인정하고 있는 일본정부에 대해 피해자들은 전쟁중의 성범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며 보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일본군위안부는 세계에서 최초로 “정부”가 주동이 되어 조직된 성범죄기구에 속하며, 아직도 각성하지 못한 일본정부는 이라크의 일본군인들을 위해 다시 위안부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회장은 또 미국내의 외국인불법행위 배상청구법에 근거하여 한국인뿐 아니라 대만, 중국, 필리핀의 피해자까지 포함하여 워싱턴시 연방법원에 일본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했으나 기각판결을 받아 항소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미국에서 소송을 당하지 않을 면책특권이 있다는 일본측의 주장을 미법원에서 편파적으로 받아들여 기각을 당했다고 설명한 정회장은 “미국이 부당하게 일본편을 드는 한 미국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렬하게 성토하기도 했다.
음악, 사진전시, 그림전시, 시낭송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 이 날 포럼에는 정연진회장이외 ‘팔레스타인해방연합’의 무나 코비테변호사, 평화자유당 소속의 국회의원후보인 닐라니 도웰씨, 국제행동센타의 아나 듀아르테씨가 연사로 나와 팔레스타인여성, 미국여성, 쿠바여성들에 관해 각각 소개했다.
무나 코비테변호사는 20세기 초반부터 팔레스타인여성은 민족해방전선에서 끊임없이 싸워왔다고 소개하는 한편 6백여만의 팔레레스타인 난민들의 민족혼을 지켜가는 이들은 2세들에게 언어, 의상, 예술등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어머니, 할머니등 이름 없는 여성들이라고 강조했다.
흑인인 닐라니후보는 미국가정의 51%가 여성들이 가장이나 성차별로 인해 남성가장들보다 어려움을 한층 더 겪고 있으며, 흑인여성은 인종차별까지 받아 임신중의 사망율이 백인여성보다 네배가 높다고 비교했다.
닐라니후보는 또 전쟁때문에 여성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들은 다른 나라 여성에게 성폭력을 가하는등 도처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라틴계의 아나씨는 “쿠바에 여성들이 없었다면 혁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명전과 달리 쿠바여성들은 사회 각방면에 진출하여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나씨는 예전에는 남성들의 전문분야였던 사탕수수 재배업에 여성인구가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학분야에는 45%가 여성이라고 그 예를 들었다.
이 날 포럼의 문화행사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정신대피해자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5점과 함께 과거 UCLA 전시회에서 사용되었던 대형배너가 전시되어 미국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악순서에는 김하림씨등 노래지기의 듀엣팀이 출연하여 이민자들의 삶을 담은 노래를 한국어가사로 불렀다.
이 날 사진전시회에는 9.11이후 본격적인 괘도에 오르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진보운동권의 다양한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을 소재로 한 수십점의 기록사진들이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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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던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 오른쪽 부터 사회를 맡았던 백인계의 스테파니 비치맨, 정연진회장, 라틴계의 아나 듀아르테, 중동계의 무나 코비테, 흑인계의 닐라니 도웰, 노래지기의 김하림씨.
전시중인 정신대 피해자들의 그림
한국에 살고 있는 정신대 피해자들이 그린 그림을 유심히 보고 있는 한 미국인.
UCLA에서 열린 정신대관계 미술전시회에서 사용됐던 배너가 이 날 다시 걸렸다.
노래지기 듀엣팀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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