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학교수, 총선 심판 호소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전국 철학교수, 총선 심판 호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4-04-18 00:00 조회1,591회 댓글0건

본문

탄핵·수구·지역주의 청산 92명 교수 서명

이재환기자

"다시 뽑을 수 없다."


총선을 사흘 앞두고 탄핵·수구·지역주의 세력 심판을 호소하는 전국 철학교수들의 입장이 나왔다.


전국 92명의 철학교수 및 학자를 대표해 홍원식(계명대), 김의수(전북대), 김진석(인하대), 홍윤기(동국대) 교수 등은 12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까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 판단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주권을 수호하자"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psy002.jpg철학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수구, 지역주의 세력들은 지난 3월 12일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데서나 철판, 눈물판을 벌이는 이미지 정치를 벌이고 있다"며 "자신들의 의회폭거를 합헌적 절차에 따른 민주적 거사라고 만세를 부르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철저하게 짓밟았던 독재자의 미소까지 불러내 구차한 정치생명을 부지하려는 그 무분별한 권력 기회주의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담하게도 이들의 달콤한 언사와 겉치레 참회행각에 넘어간 유권자수가 위협적으로 불고 있다"며 "의회폭거를 감행한 이들과 정당이 또다시 대한민국 국회를 점거할 수도 있는 불길한 조짐 앞에 우리는 전율한다"고 밝혔다.


철학교수들은 "우리는 전국을 뒤덮은 촛불축제를 통해 총선에서 이들을 평화적으로 심판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위기를 넘겼고 살아갈 의욕을 찾았었다"며 "평생을 철학연구와 교육에 매진해왔던 우리의 학문적 양심과 동시대를 같이 사는 시민으로서 주권자 국민들에게 탄핵, 수구, 지역주의 세력을 심판해 그들의 부활을 철저하게 봉쇄하자"고 천명했다.


기자 질의를 통해 성명을 발표한 철학교수들은 "불과 몇일동안 온라인 등을 통해 성명을 받아 최종적으로 모일 철학자들은 당초 20여명선으로 예상했으나 특히 영호남 교수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92명이 모였다"며 "전국에 철학교수들을 4백여명이라고 본다면 그 중 20%가 참여했기 때문에 전국 철학교수의 입장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시간이 길었다면 더 많은 교수들이 참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윤기 교수는 "철학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한 것은 사상 처음 일 것"이라며 "지역주의 해소와 부패정치 청산을 눈앞에 둔 현 시기가 중요하다고 판단, 학자로서 철학적 판단력을 모아 이같은 입장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총선 이전과 이후 강의시간 등을 통해 현 상황과 수구정치, 지역주의 타개를 위한 토론을 학생들과 같이 하는 등 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후속 활동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이재환 기자 y2kljh@ngotimes.net

[출처; 시민의 신문 4-12-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