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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사직한 김동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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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4-22 00:00 조회1,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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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뤄 온 중견 사무관이 민주노동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사표를 던졌다.

외교부 특수정책과 김동규(35) 서기관은 4·15 총선 투표 이틀 전인 13일 평소 민주노동당이 진정한 정책정당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며 사표를 내고 8년째 일해 온 직장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민주노동당의 성장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사표를 내려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뜻을 굽혔다. 그는 한때 상관이었던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까지 나서 “뜻을 펴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필요하니 좀더 일하면서 숙고해보라”고 말리자 1년의 유예기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서는 이번에 그때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는 당장 민주노동당에 들어가지 않고, 평소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를 정리해 책으로 펴내는 데 주력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스라엘 등의 예를 들어 양심적 병역거부를 허용하는 것이 오히려 국방력을 강화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정치철학적 접근에 주목해 왔다. 그는 국방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민간인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는 평소 민주노동당이 언젠가는 집권당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소신을 주변에 피력해 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자칫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약진을 예상하고 줄을 선 것으로 왜곡돼 비칠까 두렵다며 한사코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혹시라도 시류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 나돌까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1996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그는 통상교섭본부장 비서관 등을 거쳐 특수정책과에서 북한 문제를 다뤄왔다.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6자 회담 때는 외교부에 설치된 북핵외교기획단에서 비상근요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출처 : 한겨레 신문 04/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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