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ffooff>박길연 대사일행 환영회 참석</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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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8-10 00:00 조회1,5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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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연 북조선 유엔대표부 대사 일행은 지난 20일 워싱턴 디씨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공식행사 일정을 마친후 이례적으로 동포단체들이 초청한 환영만찬회에도 참석하여 뜨거운 동포애를 나누었다. 이재수 자주연합 지부장이 글과 사진자료들을 좀 늦게 민족통신에 보내왔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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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민족통신] 박길연대사는 최근 워싱턴 디씨에서 한반도 평화포럼을 마친 후 이례적으로 이번 포럼의 주최측인 미주동포전국협회가 마련한 동포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포럼이 4시에 끝나고 6시30분부터 시작한 환영만찬은 워싱턴 지역 동포들 백여명이 참석하여 이번 포럼의 성과와 장영달 의원를 비롯한 한국 국회위원들과 박길연대사 한성렬차석대사 그리고 포럼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자리였다.
원래 동포 환영만찬은 박길연 대사의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허나 포럼이 끝날 즈음 박길연 대사는 "동포들과의 스스럼없는 만남을 통해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를 주최측에 전달했고 뉴욕행 비행기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연기했다.
오후 5시에 환영만찬 장소에 도착한 박길연 대사 일행과 5시 40분에 도착한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한국 국회의원들은 만찬 시작전 이번 포럼의 성과와 의의들을 나누며 앞으로 남 북 국회간의 교류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평화포럼 참석자들을 위한 20일 우래옥의 환영 만찬장은 남측의 국회의원, 북측의 외교관, 그리고 미주동포들이 모처럼 한데 어울려 포럼의 성공을 자축하는 잔칫집 분위기였다.
이번 포럼에서 언론의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은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조선반도의 굳건한 안전과 통일을 위해서는 2000년 북남 공동선언이 기본이 돼야함을 가슴 뜨겁게 절감했다”며 “공동선언의 이념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한성렬 차석대사와 함께 만찬에 참가한 후 8시경 뉴욕 행을 위해 자리를 떴다.
한국 측을 대표한 장영달 의원(열린우리당)은 “남북간에는 마음의 분단이 없음을 오늘 알았다”며 고 문익환목사님의 말을 인용하며 "당시 목사님이 말씀하신 이제 통일은 이루어 졌다고 하신 말씀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의원은 "우리가 하는 일은 6자회담등 남북문제와 관련한 통일에 방해되는 장애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자평했다.
[사진] 맨 오른쪽의 박길연 대사, 한성렬 차석대사가 19일 워싱턴 디씨에 도착하여 환영인사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반기는 모습이며 그 옆에 신필영 전 미주총연 회장과 송재경 6.15재미동포협의회 지도위원(전 워싱턴 한인회장)이 보인다.
장 의원은 또 “앞으로 장애물 제거에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그 역할을 부지런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측을 대표한 신필영 6.15 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 은 환영사에서 이번 한반도평화포럼을 평가하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미국의 입법의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사와 한 차석대사는 열린우리당 장 의원 및 선병렬, 강혜숙, 김재윤 의원과 헤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만찬 내내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만찬에 앞서 우리문화나눔터 회원들은 사물놀이 공연으로 장내의 열기를 달궜으며 1백20명 가까운 참석자들은 손을 맞잡고‘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자료-1]
환영사
신필영(6.15공동선언 실현 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박길연대사와 한성렬 차석대사 그리고 한국의 국회를 대표하여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장영달 의원, 강혜숙의원, 선병렬의원, 김재원의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포럼을 위해 수고해 주신 조동설 나카 회장님, 이행우 자주연합의장님, Korea Society관계자 여러분, The National Committee of Peace in Korea의 이승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특별히 이번 포럼의 실무일 을 해주신 서혁교 나카 총무겸 자주연합 국제연대차장, 이재수 자주연합워싱턴지부회장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3년 7월 1차 한반도 평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우리는 이번 포럼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남 과 북 미국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쟁쟁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를 마쳤습니다.
어렵고 힘든 길이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북한의 유엔 대표부를 함께 참가시키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오늘 같은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함께 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 역사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분단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남, 북, 미 3국의 입법부가 모여 진지하고도 귀중한 3자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인동포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미주동포전국협회 NAKA가 추진하고 많은 동포 통일운동 단체들이 지원하여 성사 시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민족통일의 길에서 정부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미주 동포들의 정치적 힘이 이제는 민족통일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 행사였습니다. 어느 미국의 국회의원이 말하길 이스라엘 사람들은 1000불을 쓰고도 만 불 이상의 이득을 얻어 가는데 한인들은 만 불을 쓰고도 천불 어치도 못 가져간다고 우리 한인들의 정치력에 대하여 아쉬워 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나 이번 행사는 우리도 이제는 미국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미국 주류사회와 대등하게 대화할 수 있고, 요구 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행사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한인들도 단결하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잘못된 미국의 정책에 대하여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이번 행사는 이제 더 이상 우리동포사회에 친 북이니 반 북이니, 또는 친미니 반 미니를 가지고 서로에 대하여 손가락질하고 적대시하는 바보 같은 행위가 무의미함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남. 북. 미가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더 이상의 민족 분열적 행위나 표현은 그 설자리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한국의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에게 친미가 무엇이고 숭미가 무엇이고 용미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에게는 오직 우리나라의 보편적 이익이 어디에 있고, 세계 평화의 길이 어디에 있고, 민족 통일이 길이 어디에 있는 지를 통하여 외교도 하고 나라 정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에서 어쩔 땐 미국과 친해 질 수도 있고 중국과 친해 질 수도 있고 일본과 친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동포들도 같은 의미로 미국의 진정한 국익이 어디에 있으며, 미국의 보편적 평화의 길이 어디에 있으며, 전 세계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 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자신 있게 미국의 조야에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우리 동포들도 미국의 겹방살이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포럼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과 포럼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
[자료-2]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한 포럼"이 워싱턴에서 열렸다.
남과 북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워싱턴 상원의원 덕슨 빌딩 563호실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안전 포럼"에서 북한의 박길연 유엔대사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위원회대의원과 한성렬 차석대사가 참가한 포럼이 열렸다. 이날 아침 10시부터 시작한 포럼에서 북한의 박길연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에 대해 "우리는 강력한 핵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북한) 만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를 포기나 개선 등 조건이 충족된다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대사는 미국이 제기한 선 핵포기 후 보상이란 제안에 대해 "한반도가 기술적으로 아직 전쟁중이고 정전협정이 존재하는 이상 우리에 대해 핵포기를 선언하라는 것은 무장해제를 하라는 요구라"며 이는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길연대사는 "우리는 미국이 여러 회담을 통해 대북 적대 정책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하라며 조미간의 관계를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시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북한 고위층의 이번 방문은 워싱턴 국제 언론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포럼 장내에는 150여명의 방청객과 한국 특파원을 포함한 수많은 취재진들로 붐벼 이번 포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박대사가 발언한 1부 순서에는 잭 프레처드 전 국무부 대북 담당 특사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또한 2부 순서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공화당 하원의원 커트 월던 하원의원과 조셉 바이든 상원 외교위 간사까지 참여하여 미 국회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커트 웰든 의원은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여 한반도에서 긴장고조를 막아야 한다"며 "북한을 압박만 해서는 결코 미국이 얻을 것이 없다"고 말해 포럼 첨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은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후 "북한도 고집만(핵문제에 대하여) 부리지 말고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한국의 국회의원으로 포럼에 참여한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강혜숙, 선병렬, 김재원의원들은 1시 40분부터 시작한 2부 순서의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설명하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와 북한의 적극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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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자료들은 자주연합 한익수씨가 정리하여 보내온 내용이다. 이 자료들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비망록>
"역사적인 남·북 - 미 의회, 합동 토론회 성사"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 주도로 미 연방의회에서 <한반도 평화·안전 포럼> 개최
북측 유엔대표부 대사, 남측 국회의원, 미 연방 상, 하원 의원, 미 행정부 전직 관리, 한반도 전문가 참석
7월 20일 행사에 내외 언론 이목 집중, 세계 각국의 주요 언론 앞 다투어 취재
사상 최초의 남, 북 -미 의회 합동 토론회 <한반도 평화·안전 포럼(Korea Peninsula Peace And Security Forum)>이 2004년 7월 2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미 연방 상원회의실(SD-562)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가 주도하여 남·북 -미 의회 합동 토론회를 최초로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재미동포민족운동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이루어냈다.
내외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반도 문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주제로 남·북- 미 의원,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관심사를 장시간 상호 토론한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의 중요성과 관심도를 반영하듯, 내외 보도진과 방청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상당수의 방청객들이 선 채로 참석해야 하였다.
포럼이 끝난 뒤, 워싱턴 디씨에 있는 동포식당 우래옥에서 열린 공식만찬은 박길연 대사와 한성렬 대사,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 행사주최측 관계인사들, 재미민족민주운동권 인사들, 일반 재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히면 아래와 같다.
첫째, 한반도 문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과 관련, 이해 당사자인 북측과 남측, 미국의 연방의원, 미행정부 전직 고위관리들, 그리고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미국 정치의 심장부인 미 연방 의회 회의실에서 직접 대화를 갖는 역사상 최초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 사회, 연설, 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남·북 -미 의회,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다.
- 북측: 박길연(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대표부 대표(특명전권 대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한성렬(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대표부 부대표(대사))
- 남측: 장영달(대한민국 국회의원), 강혜숙(대한민국 국회의원), 선병렬(대한민국 국회의원), 김재윤(대한민국 국회의원), 이창복(전 대한민국 국회의원)
- 미국: 조셉 바이든(Joseph Biden, 미 연방 상원의원, 민주, 상원외교위원회 민주당간사), 커트 웰든(Curt Weldon, 미 연방 하원의원, 공화,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전 미국 하원의원 방북대표단 단장), 도널드 그레그(Donald Gregg, 코리아 협회 회장, 전 주한미대사), 돈 오버도퍼(Don Oberdorfer, 언론인, 존 합킨스대학 교수), 잭 프리처드(Jack Pritchard,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전 미 국무부 한반도특사), 리처드 솔로몬(Richard Solomon, 미국 평화연구소 소장,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존 울프스털 (Jon Wolfsthal, 카네기 국제 평화 재단 연구원), 마커스 놀랜드(Marcus Noland,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
- 재미동포: 이승만(코리아평화촉진전국위원회 공동대표, 전 미교회협의회 회장), 박한식(조지아대 교수)
둘째, 북측의 대표단은 이른 바 핵문제와 6자 회담과 관련한 북측의 공식 입장을 미 연방의회 의원, 한반도 전문가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천명하였으며, 전세계 언론의 보도를 통해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길연 대사, 한성렬 대사는 핵문제와 6자 회담과 관련한 북측의 공식 입장과 견해를 미국의 정치권과 전세계 언론에 명확히 천명했다.
북측 대표단은 핵문제와 조·미간의 대결 상황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의해 근원적으로 파생된 문제임을 지적했으며, 이의 해결 방도는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의 체결, 조·미관계의 정상화로 나아가는데 있음을 분명히했다.
북측 대표단은 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북측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에 있다고 밝히고, 핵문제 해결의 방식으로 6자 회담에서 북측이 제안한 동결 대 보상 방안을 다시금 제기했다.
북측 대표단은 합동토론회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예정에 없었던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핵문제 해결에 관한 견해와 입장을 선명하게 밝혔다.
이날 행사를 보도한 주요 언론은 아래와 같다.
- 에이 피이(AP), 에이 에프 피이(AFP), 로이터 (Reuters), 교토(Kyodo News) 통신을 비롯한 세계 주요 통신사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타임즈, 샌디에고 유니언 트리뷴, 군사전문뉴스 스페이스 워 유우에이브이 뉴스(Space War UAV News)를 비롯한 미국내 주요 언론과 인터넷 매체
- KBS-TV, MBC-TV, SBS-TV, YTN News, 연합뉴스,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파이낸셜 뉴스, 경향신문, 무등일보를 비롯한 남측의 주요 언론과 인터넷 매체
셋째, 부시 미 행정부와 미 의회 내에서 대북 적대정책을 추구하는 이른 바 대북 강경 세력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미국 정치권내에서 대북 평화공존 정책을 추진하려는 이른 바 대북 협상파들의 입지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행사였다.
미국측의 미 연방의회 의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조·미간의 관계가 적대적인 상태에서 평화 공존의 상태로 전환되고, 관계 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깊은 공감을 표시하였다.
이날 행사에 토론자로 참석한 조셉 바이든 미 연방 상원의원은 북측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6자 회담 외에도 미국은 북측과 직접 진지한 대화와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트 웰든 미 연방 하원의원은 미국 정치권이 북측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조·미 상호간에 오해와 불신, 갈등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 연방의회 방북 대표단을 구성, 방북을 통해 북측과의 교류와 친선에 앞장 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넷째, 민족주체 역량인 남과 북, 해외 동포가 단합하여 민족공조를 이루면,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의 실현을 결정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교훈과 믿음을 안겨준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역사상 최초로 민족공조의 차원에서 남, 북, 해외 동포가 한반도 문제의 최대 핵심 현안인 조·미관계와 관련한 정치적 입장을 미국 정치권 중심부에 직접 전달한 역사적인 행사였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남과 북, 재미동포들은 만찬 행사를 갖고, 민족공조와 6. 15 공동선언에서 천명한 <우리민족끼리>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남측의 대표단은 만찬 행사 축하 발언을 통해 민족공조로 통일의 장애물을 허물어 가자고 했고, 북측 대표단은 6. 15 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남, 북, 해외 동포의 단합과 단결을 실현하고, 조국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미주동포 대표는 환영사에서 반세기동안 지배와 간섭, 봉쇄와 고립 정책으로 일관해 왔던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 역사적인 과업,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세우는 일, 조국통일을 여는 길에 남, 북, 해외가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다섯째,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의 주도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재미동포민족운동의 위상과 역할을 드높인 뜻깊은 정치 행사였다.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가 중심이 되어 치루어 낸 이번 행사는 1년 여의 준비기간 끝에 성사된 재미동포민족운동사에 길이 남을 쾌거였다.
지난해 2003년 7월 24일(목)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들은 <7. 27 정전협정체결 50주년 기념 워싱턴 자주·평화대회>의 일환으로 미 연방 의회에서 남측·해외동포- 미 연방 의회 긴급 합동토론회 <코리아 평화포럼>을 개최하였었다. 당초 남·북·해외동포- 미 의회 합동 토론회로 추진되었던 이 행사는 미 국무부가 북측대표의 워싱턴 방문을 불허하여 북측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남측·해외동포- 미 의회 합동 토론회 형태로 개최되었었다. 당시 남측의 대표단은 남측민족민주운동 진영을 대표하여, 전국민중연대 대표단이 참가했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코리아 평화포럼>의 성과를 계승, 발전, 확대하여, 일구어낸 재미동포민족운동 진영의 성과였다.
이번 행사는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인 미주동포전국협회의 주도로 코리아 협회, 코리아평화촉진전국협회 등 3개 단체가 행사를 공동 주최했으며, 여러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가 행사를 후원했다.
행사의 주최단체, 후원단체, 행사 실무 전담 성원들은 아래와 같다.
- 주최단체:
미주동포전국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Americans, NAKA, 회장; 조동설),
코리아협회(The Korea Society, 회장; 도널드 그레그(Donald Gregg) 전 주한미대사)
코리아평화촉진전국위원회 (National Committee for Peace in Korea, NCPK, 공동 대표; 이승만 목사, 버타 레이니(Berta Laney))
- 후원단체: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Congress for Korean Reunification, CKR, 의장: 이행우)
6. 15 남북공동선언실현 재미동포협의회(June 15 Coalition for Reunification, 공동대표: 문동환, 신필영, 김도안)
노둣돌(Nodutol for Korean Community Development)
임창영 ∙ 이보배 교육재단 (The Channing and Popai Liem Foundation)
워싱턴지역 공동행동(DC Area Koreans for Peace Action)
- 행사준비 실무전담 성원:
이행우(미주동포전국협회 부회장,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의장) (행사준비 총책임)
프랭크 자누지(Frank Jannuzi, 조셉 바이든 미 연방 상원의원 보좌관,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프레드릭 캐리어(Frederick Carriere, 코리아 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
서혁교(미주동포전국협회 총무,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중앙위원)
이재수( 6. 15 남북공동선언실현 재미동포협의회 사무국장,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중앙위원) <끝>
<자료>
<한반도 평화·안전 포럼>에서 행한 박길연 대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대표부 대표)의 발표 전문
Let me first of all express my appreciation to the Korea Society, National Committee for Peace in Korea and 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Americans for having invited us to this forum. Our thanks also go to those including Amb. Gregg, who made efforts to realize our visit to Washington, D.C. and participation in this forum.
At present, for the Korean Peninsula peace and security, the DPRK believes it most imperative to resolve the nuclear crisis peacefully through dialogue.
By taking this opportunity, I would like to refer to the result of the previous 6 party talks on the nuclear issue between the DPRK and USA as well as the DPRK position on that issue.
The talks in Beijing this time had a different atmosphere from the 1st and 2nd ones, which principled positions had been repeated. Parties presented various proposals and had quite serious discussions on them. At the conclusion session, the parties agreed to the fact that they could find some common grounds to make progress in the future.
This time, the DPRK delegation put on the table its proposal called Freezing to Rewards. It specifies the detailed contents of freezing, provided that the USA withdraws its demand for CVID. The DPRK proposal is consist of not only freezing of all the nuclear weapons-related-facilities and products by their operation, but also no more production of nuclear weapons, refraining from transferring and testing them.
And the freeze is the first starting step that would be followed by the ultimate dismantlement of the nuclear weapons program. It also demands that the freeze must be paralleled with rewards and the freezing period would be decided according to the substantiality of the rewards by all means.
Our demands on rewards are the USAs commitment on lifting economic sanctions and blockade against the DPRK and energy aids of 2,000,000 kw (two million kilowatts) through the provision of heavy fuel oil and electricity, etc.
The USA side said it had noted the DPRK proposal and it would study it seriously.
Other parties in the talks expressed their support for and sympathy on the DPRK proposal and made it clear their position to join the practical rewards for freeze.
This time, the USA advanced its landmark proposal. In the 1st and 2nd Beijing talks it had shown the stance talking but no negotiation, repeating its unilateral demands for the resolution of the nuclear issue.
The DPRK side noted that the USA put forward its first proposal nine months after the talks began. It also noted that the USA did not use the term CVID and accepted the principle of Words for Words and Action for Action that the DPRK proposed. However, we also found a lot of regrettable elements in it.
We concluded it as a road map to disarm the DPRK step by step.
In other words, its essence is that only after the DPRK dismantle all its nuclear program first then will it start to discuss how to meet our demands.
In particular, the DPRK has to mention that the three-month of preparation for dismantling the DPRK nuclear program has little scientific and realistic nature with no partys support.
In conclusion, the 3rd 6 party talks confirmed that between the DPRK and USA there remains still big differences and because of which it failed in making a breakthrough to resolve the present standoff.
Our republics ultimate goal with respect to the nuclear issue is the denuclearizaion of the Korean Peninsula. Mistrust and misunderstanding are the biggest obstacles to achieving it.
The DPRK will give up its nuclear weapon program if conditions are met through ending USAs hostile policy against it.
Everyone understands that both countries are now at the state of armistice, in other words, are at war technically. The USA is a part of the war action, therefore, its demand to disarm first the DPRK has no credibility in terms of laws or logics.
The DPRK will keep urging the USA to end its hostile DPRK policy and conclude Korean Peninsula peace treaty and normalize relations with the DPRK by taking every chance including the 6 party talks.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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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씨=민족통신] 박길연대사는 최근 워싱턴 디씨에서 한반도 평화포럼을 마친 후 이례적으로 이번 포럼의 주최측인 미주동포전국협회가 마련한 동포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원래 동포 환영만찬은 박길연 대사의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다. 허나 포럼이 끝날 즈음 박길연 대사는 "동포들과의 스스럼없는 만남을 통해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를 주최측에 전달했고 뉴욕행 비행기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연기했다.
오후 5시에 환영만찬 장소에 도착한 박길연 대사 일행과 5시 40분에 도착한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한국 국회의원들은 만찬 시작전 이번 포럼의 성과와 의의들을 나누며 앞으로 남 북 국회간의 교류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포럼에서 언론의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은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조선반도의 굳건한 안전과 통일을 위해서는 2000년 북남 공동선언이 기본이 돼야함을 가슴 뜨겁게 절감했다”며 “공동선언의 이념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한성렬 차석대사와 함께 만찬에 참가한 후 8시경 뉴욕 행을 위해 자리를 떴다.
한국 측을 대표한 장영달 의원(열린우리당)은 “남북간에는 마음의 분단이 없음을 오늘 알았다”며 고 문익환목사님의 말을 인용하며 "당시 목사님이 말씀하신 이제 통일은 이루어 졌다고 하신 말씀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의원은 "우리가 하는 일은 6자회담등 남북문제와 관련한 통일에 방해되는 장애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자평했다.

장 의원은 또 “앞으로 장애물 제거에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그 역할을 부지런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측을 대표한 신필영 6.15 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 은 환영사에서 이번 한반도평화포럼을 평가하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미국의 입법의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사와 한 차석대사는 열린우리당 장 의원 및 선병렬, 강혜숙, 김재윤 의원과 헤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만찬 내내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만찬에 앞서 우리문화나눔터 회원들은 사물놀이 공연으로 장내의 열기를 달궜으며 1백20명 가까운 참석자들은 손을 맞잡고‘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자료-1]
환영사
신필영(6.15공동선언 실현 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박길연대사와 한성렬 차석대사 그리고 한국의 국회를 대표하여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장영달 의원, 강혜숙의원, 선병렬의원, 김재원의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포럼을 위해 수고해 주신 조동설 나카 회장님, 이행우 자주연합의장님, Korea Society관계자 여러분, The National Committee of Peace in Korea의 이승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특별히 이번 포럼의 실무일 을 해주신 서혁교 나카 총무겸 자주연합 국제연대차장, 이재수 자주연합워싱턴지부회장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3년 7월 1차 한반도 평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우리는 이번 포럼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남 과 북 미국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쟁쟁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를 마쳤습니다.
어렵고 힘든 길이였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북한의 유엔 대표부를 함께 참가시키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오늘 같은 귀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함께 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 역사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분단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남, 북, 미 3국의 입법부가 모여 진지하고도 귀중한 3자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한인동포들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미주동포전국협회 NAKA가 추진하고 많은 동포 통일운동 단체들이 지원하여 성사 시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민족통일의 길에서 정부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미주 동포들의 정치적 힘이 이제는 민족통일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 행사였습니다. 어느 미국의 국회의원이 말하길 이스라엘 사람들은 1000불을 쓰고도 만 불 이상의 이득을 얻어 가는데 한인들은 만 불을 쓰고도 천불 어치도 못 가져간다고 우리 한인들의 정치력에 대하여 아쉬워 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나 이번 행사는 우리도 이제는 미국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미국 주류사회와 대등하게 대화할 수 있고, 요구 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행사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한인들도 단결하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잘못된 미국의 정책에 대하여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이번 행사는 이제 더 이상 우리동포사회에 친 북이니 반 북이니, 또는 친미니 반 미니를 가지고 서로에 대하여 손가락질하고 적대시하는 바보 같은 행위가 무의미함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남. 북. 미가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더 이상의 민족 분열적 행위나 표현은 그 설자리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한국의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에게 친미가 무엇이고 숭미가 무엇이고 용미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에게는 오직 우리나라의 보편적 이익이 어디에 있고, 세계 평화의 길이 어디에 있고, 민족 통일이 길이 어디에 있는 지를 통하여 외교도 하고 나라 정치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길에서 어쩔 땐 미국과 친해 질 수도 있고 중국과 친해 질 수도 있고 일본과 친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동포들도 같은 의미로 미국의 진정한 국익이 어디에 있으며, 미국의 보편적 평화의 길이 어디에 있으며, 전 세계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 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자신 있게 미국의 조야에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우리 동포들도 미국의 겹방살이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포럼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과 포럼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
[자료-2]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한 포럼"이 워싱턴에서 열렸다.
남과 북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워싱턴 상원의원 덕슨 빌딩 563호실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안전 포럼"에서 북한의 박길연 유엔대사 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위원회대의원과 한성렬 차석대사가 참가한 포럼이 열렸다. 이날 아침 10시부터 시작한 포럼에서 북한의 박길연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에 대해 "우리는 강력한 핵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북한) 만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를 포기나 개선 등 조건이 충족된다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대사는 미국이 제기한 선 핵포기 후 보상이란 제안에 대해 "한반도가 기술적으로 아직 전쟁중이고 정전협정이 존재하는 이상 우리에 대해 핵포기를 선언하라는 것은 무장해제를 하라는 요구라"며 이는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길연대사는 "우리는 미국이 여러 회담을 통해 대북 적대 정책을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하라며 조미간의 관계를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시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북한 고위층의 이번 방문은 워싱턴 국제 언론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포럼 장내에는 150여명의 방청객과 한국 특파원을 포함한 수많은 취재진들로 붐벼 이번 포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박대사가 발언한 1부 순서에는 잭 프레처드 전 국무부 대북 담당 특사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또한 2부 순서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공화당 하원의원 커트 월던 하원의원과 조셉 바이든 상원 외교위 간사까지 참여하여 미 국회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커트 웰든 의원은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여 한반도에서 긴장고조를 막아야 한다"며 "북한을 압박만 해서는 결코 미국이 얻을 것이 없다"고 말해 포럼 첨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은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후 "북한도 고집만(핵문제에 대하여) 부리지 말고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한국의 국회의원으로 포럼에 참여한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강혜숙, 선병렬, 김재원의원들은 1시 40분부터 시작한 2부 순서의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설명하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와 북한의 적극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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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자료들은 자주연합 한익수씨가 정리하여 보내온 내용이다. 이 자료들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비망록>
"역사적인 남·북 - 미 의회, 합동 토론회 성사"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 주도로 미 연방의회에서 <한반도 평화·안전 포럼> 개최
북측 유엔대표부 대사, 남측 국회의원, 미 연방 상, 하원 의원, 미 행정부 전직 관리, 한반도 전문가 참석
7월 20일 행사에 내외 언론 이목 집중, 세계 각국의 주요 언론 앞 다투어 취재
사상 최초의 남, 북 -미 의회 합동 토론회 <한반도 평화·안전 포럼(Korea Peninsula Peace And Security Forum)>이 2004년 7월 2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 미 연방 상원회의실(SD-562)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가 주도하여 남·북 -미 의회 합동 토론회를 최초로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재미동포민족운동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이루어냈다.
내외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반도 문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주제로 남·북- 미 의원,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관심사를 장시간 상호 토론한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의 중요성과 관심도를 반영하듯, 내외 보도진과 방청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상당수의 방청객들이 선 채로 참석해야 하였다.
포럼이 끝난 뒤, 워싱턴 디씨에 있는 동포식당 우래옥에서 열린 공식만찬은 박길연 대사와 한성렬 대사,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 행사주최측 관계인사들, 재미민족민주운동권 인사들, 일반 재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히면 아래와 같다.
첫째, 한반도 문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과 관련, 이해 당사자인 북측과 남측, 미국의 연방의원, 미행정부 전직 고위관리들, 그리고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미국 정치의 심장부인 미 연방 의회 회의실에서 직접 대화를 갖는 역사상 최초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 사회, 연설, 지정 토론자로 참석한 남·북 -미 의회,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다.
- 북측: 박길연(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대표부 대표(특명전권 대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한성렬(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대표부 부대표(대사))
- 남측: 장영달(대한민국 국회의원), 강혜숙(대한민국 국회의원), 선병렬(대한민국 국회의원), 김재윤(대한민국 국회의원), 이창복(전 대한민국 국회의원)
- 미국: 조셉 바이든(Joseph Biden, 미 연방 상원의원, 민주, 상원외교위원회 민주당간사), 커트 웰든(Curt Weldon, 미 연방 하원의원, 공화,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전 미국 하원의원 방북대표단 단장), 도널드 그레그(Donald Gregg, 코리아 협회 회장, 전 주한미대사), 돈 오버도퍼(Don Oberdorfer, 언론인, 존 합킨스대학 교수), 잭 프리처드(Jack Pritchard,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전 미 국무부 한반도특사), 리처드 솔로몬(Richard Solomon, 미국 평화연구소 소장,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존 울프스털 (Jon Wolfsthal, 카네기 국제 평화 재단 연구원), 마커스 놀랜드(Marcus Noland,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
- 재미동포: 이승만(코리아평화촉진전국위원회 공동대표, 전 미교회협의회 회장), 박한식(조지아대 교수)
둘째, 북측의 대표단은 이른 바 핵문제와 6자 회담과 관련한 북측의 공식 입장을 미 연방의회 의원, 한반도 전문가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천명하였으며, 전세계 언론의 보도를 통해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길연 대사, 한성렬 대사는 핵문제와 6자 회담과 관련한 북측의 공식 입장과 견해를 미국의 정치권과 전세계 언론에 명확히 천명했다.
북측 대표단은 핵문제와 조·미간의 대결 상황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의해 근원적으로 파생된 문제임을 지적했으며, 이의 해결 방도는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의 체결, 조·미관계의 정상화로 나아가는데 있음을 분명히했다.
북측 대표단은 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북측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에 있다고 밝히고, 핵문제 해결의 방식으로 6자 회담에서 북측이 제안한 동결 대 보상 방안을 다시금 제기했다.
북측 대표단은 합동토론회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예정에 없었던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핵문제 해결에 관한 견해와 입장을 선명하게 밝혔다.
이날 행사를 보도한 주요 언론은 아래와 같다.
- 에이 피이(AP), 에이 에프 피이(AFP), 로이터 (Reuters), 교토(Kyodo News) 통신을 비롯한 세계 주요 통신사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타임즈, 샌디에고 유니언 트리뷴, 군사전문뉴스 스페이스 워 유우에이브이 뉴스(Space War UAV News)를 비롯한 미국내 주요 언론과 인터넷 매체
- KBS-TV, MBC-TV, SBS-TV, YTN News, 연합뉴스,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파이낸셜 뉴스, 경향신문, 무등일보를 비롯한 남측의 주요 언론과 인터넷 매체
셋째, 부시 미 행정부와 미 의회 내에서 대북 적대정책을 추구하는 이른 바 대북 강경 세력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미국 정치권내에서 대북 평화공존 정책을 추진하려는 이른 바 대북 협상파들의 입지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행사였다.
미국측의 미 연방의회 의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조·미간의 관계가 적대적인 상태에서 평화 공존의 상태로 전환되고, 관계 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깊은 공감을 표시하였다.
이날 행사에 토론자로 참석한 조셉 바이든 미 연방 상원의원은 북측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6자 회담 외에도 미국은 북측과 직접 진지한 대화와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트 웰든 미 연방 하원의원은 미국 정치권이 북측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조·미 상호간에 오해와 불신, 갈등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 연방의회 방북 대표단을 구성, 방북을 통해 북측과의 교류와 친선에 앞장 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넷째, 민족주체 역량인 남과 북, 해외 동포가 단합하여 민족공조를 이루면,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의 실현을 결정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교훈과 믿음을 안겨준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역사상 최초로 민족공조의 차원에서 남, 북, 해외 동포가 한반도 문제의 최대 핵심 현안인 조·미관계와 관련한 정치적 입장을 미국 정치권 중심부에 직접 전달한 역사적인 행사였다.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남과 북, 재미동포들은 만찬 행사를 갖고, 민족공조와 6. 15 공동선언에서 천명한 <우리민족끼리>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남측의 대표단은 만찬 행사 축하 발언을 통해 민족공조로 통일의 장애물을 허물어 가자고 했고, 북측 대표단은 6. 15 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남, 북, 해외 동포의 단합과 단결을 실현하고, 조국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미주동포 대표는 환영사에서 반세기동안 지배와 간섭, 봉쇄와 고립 정책으로 일관해 왔던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 역사적인 과업,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세우는 일, 조국통일을 여는 길에 남, 북, 해외가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다섯째,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의 주도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재미동포민족운동의 위상과 역할을 드높인 뜻깊은 정치 행사였다.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가 중심이 되어 치루어 낸 이번 행사는 1년 여의 준비기간 끝에 성사된 재미동포민족운동사에 길이 남을 쾌거였다.
지난해 2003년 7월 24일(목)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들은 <7. 27 정전협정체결 50주년 기념 워싱턴 자주·평화대회>의 일환으로 미 연방 의회에서 남측·해외동포- 미 연방 의회 긴급 합동토론회 <코리아 평화포럼>을 개최하였었다. 당초 남·북·해외동포- 미 의회 합동 토론회로 추진되었던 이 행사는 미 국무부가 북측대표의 워싱턴 방문을 불허하여 북측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남측·해외동포- 미 의회 합동 토론회 형태로 개최되었었다. 당시 남측의 대표단은 남측민족민주운동 진영을 대표하여, 전국민중연대 대표단이 참가했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코리아 평화포럼>의 성과를 계승, 발전, 확대하여, 일구어낸 재미동포민족운동 진영의 성과였다.
이번 행사는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인 미주동포전국협회의 주도로 코리아 협회, 코리아평화촉진전국협회 등 3개 단체가 행사를 공동 주최했으며, 여러 재미동포민족운동 단체가 행사를 후원했다.
행사의 주최단체, 후원단체, 행사 실무 전담 성원들은 아래와 같다.
- 주최단체:
미주동포전국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Americans, NAKA, 회장; 조동설),
코리아협회(The Korea Society, 회장; 도널드 그레그(Donald Gregg) 전 주한미대사)
코리아평화촉진전국위원회 (National Committee for Peace in Korea, NCPK, 공동 대표; 이승만 목사, 버타 레이니(Berta Laney))
- 후원단체: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Congress for Korean Reunification, CKR, 의장: 이행우)
6. 15 남북공동선언실현 재미동포협의회(June 15 Coalition for Reunification, 공동대표: 문동환, 신필영, 김도안)
노둣돌(Nodutol for Korean Community Development)
임창영 ∙ 이보배 교육재단 (The Channing and Popai Liem Foundation)
워싱턴지역 공동행동(DC Area Koreans for Peace Action)
- 행사준비 실무전담 성원:
이행우(미주동포전국협회 부회장,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의장) (행사준비 총책임)
프랭크 자누지(Frank Jannuzi, 조셉 바이든 미 연방 상원의원 보좌관,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프레드릭 캐리어(Frederick Carriere, 코리아 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
서혁교(미주동포전국협회 총무,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중앙위원)
이재수( 6. 15 남북공동선언실현 재미동포협의회 사무국장,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중앙위원) <끝>
<자료>
<한반도 평화·안전 포럼>에서 행한 박길연 대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유엔대표부 대표)의 발표 전문
Let me first of all express my appreciation to the Korea Society, National Committee for Peace in Korea and 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Americans for having invited us to this forum. Our thanks also go to those including Amb. Gregg, who made efforts to realize our visit to Washington, D.C. and participation in this forum.
At present, for the Korean Peninsula peace and security, the DPRK believes it most imperative to resolve the nuclear crisis peacefully through dialogue.
By taking this opportunity, I would like to refer to the result of the previous 6 party talks on the nuclear issue between the DPRK and USA as well as the DPRK position on that issue.
The talks in Beijing this time had a different atmosphere from the 1st and 2nd ones, which principled positions had been repeated. Parties presented various proposals and had quite serious discussions on them. At the conclusion session, the parties agreed to the fact that they could find some common grounds to make progress in the future.
This time, the DPRK delegation put on the table its proposal called Freezing to Rewards. It specifies the detailed contents of freezing, provided that the USA withdraws its demand for CVID. The DPRK proposal is consist of not only freezing of all the nuclear weapons-related-facilities and products by their operation, but also no more production of nuclear weapons, refraining from transferring and testing them.
And the freeze is the first starting step that would be followed by the ultimate dismantlement of the nuclear weapons program. It also demands that the freeze must be paralleled with rewards and the freezing period would be decided according to the substantiality of the rewards by all means.
Our demands on rewards are the USAs commitment on lifting economic sanctions and blockade against the DPRK and energy aids of 2,000,000 kw (two million kilowatts) through the provision of heavy fuel oil and electricity, etc.
The USA side said it had noted the DPRK proposal and it would study it seriously.
Other parties in the talks expressed their support for and sympathy on the DPRK proposal and made it clear their position to join the practical rewards for freeze.
This time, the USA advanced its landmark proposal. In the 1st and 2nd Beijing talks it had shown the stance talking but no negotiation, repeating its unilateral demands for the resolution of the nuclear issue.
The DPRK side noted that the USA put forward its first proposal nine months after the talks began. It also noted that the USA did not use the term CVID and accepted the principle of Words for Words and Action for Action that the DPRK proposed. However, we also found a lot of regrettable elements in it.
We concluded it as a road map to disarm the DPRK step by step.
In other words, its essence is that only after the DPRK dismantle all its nuclear program first then will it start to discuss how to meet our demands.
In particular, the DPRK has to mention that the three-month of preparation for dismantling the DPRK nuclear program has little scientific and realistic nature with no partys support.
In conclusion, the 3rd 6 party talks confirmed that between the DPRK and USA there remains still big differences and because of which it failed in making a breakthrough to resolve the present standoff.
Our republics ultimate goal with respect to the nuclear issue is the denuclearizaion of the Korean Peninsula. Mistrust and misunderstanding are the biggest obstacles to achieving it.
The DPRK will give up its nuclear weapon program if conditions are met through ending USAs hostile policy against it.
Everyone understands that both countries are now at the state of armistice, in other words, are at war technically. The USA is a part of the war action, therefore, its demand to disarm first the DPRK has no credibility in terms of laws or logics.
The DPRK will keep urging the USA to end its hostile DPRK policy and conclude Korean Peninsula peace treaty and normalize relations with the DPRK by taking every chance including the 6 party talks.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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