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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물자 실은 선박앞 기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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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8-02 00:00 조회1,5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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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7명, 파병물자 실은 선박앞에서 기습시위

부산항 미군8부두 앞에서 파병반대 요구 내걸고 시위...전원 연행


8부두 앞 기습시위

스스로를 "추가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청년학생 결사대"라고 밝힌 대학생 17명이 오늘(18일) 오후 부산 제8부두(미군부두)앞에서 이라크 파병물자를 실은 수송선의 출항을 멈추라고 요구하면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 "청년학생 결사대"는 8부두 인근 화물터미널에서 12시경에 차에서 내려 파병물자를 실은 화물선이 보이는 곳까지 400여M를 뛰어가 시위에 돌입했다.

11598IMG_1970.jpg결사대는 유인물을 통해 ‘대한민국은 결코 전범국이 될 수 없다’ ‘미국은 파병압력 즉각 중단하라’ ‘파병선은 제2 제3의 고 김선일의 시신을 싣고 돌아올 것이다’ ‘노무현은 더 이상 민족사의 요구, 인류 양심의 요구에 따라 추가파병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노무현 정부가 이런 청년들의 뜻을 받지 않고 끝끝내 미국의 편에 서서 파병을 강행한다면 민중의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성조기 태운 후 40여분간 연좌시위

대학생들은 군수물자가 선적되는 부두 앞에서 쇠사슬로 서로의 몸을 묶고 성조기를 태우며 “파병물자를 실은 배가 출항하는 것은 실질적 파병이다”라며 파병결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4명의 결사대는 물자가 선적되는 8부두로 넘어가 플래카드를 펼치려고 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부두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속에 2명이 대학생이 8부두 직원과 군인들에 의해 연행됐다. 이들은 연행과정속에서 “파병물자 수송 선박 출항 즉각 중단하라”“침략전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나머지 15명의 대학생들은 파병물자를 선적한 화물선 앞에서 성조기를 태우고 성명서를 낭독한 후 40여분 동안 연좌시위를 벌였다.

11598-2IMG_1917.jpg신고를 받은 경찰은 12시50분경에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전원 연행했다. 이들은 연행과정속에서 이라크 파병반대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다.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인 부산 8부두에서는 이라크로 가는 우리 군의 물자수송을 위해 1척의 배가 물자를 선적 중이었다. 이 배와 별도로 이미 한대의 배는 물자선적을 마치고 근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이들이 낭독한 성명서다.

침략과 학살의 파병 수송선 출항을 당장 멈춰라!


대한민국은 결코 전범국이 될 수 없다!!

‘전범’, 그것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반세기 전까지, 우리 강토 우리 동포들은 전범 히로이또와 패권 야망에 불타는 침략자들로 치떨리는 식민지배의 고통을 36년이나 겪어야만 했었다. 그리고 점령군 미군에 의한 야만적인 학살을 시작으로 분단과 예속의 시대에서 60년이나 신음해왔었다. 하지만 우리 민족사는 제국주의 지배에 항거하고 민족의 자주와 통일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처절하게 투쟁해 왔었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이라크 민중을 침략하고 학살하는 미제 침략군과 한편이 되어 손에 피를 묻힐 수가 있는가? 우리가 어찌 제2의 괴뢰 만주국이 되고, 친일파 앞잡이가 되어 남의 민족을 오욕과 고통 속으로 밀어 넣을 수가 있단 말인가?

미국은 파병압력 즉각 중단하라!!

얼마전 미상원 정보위원회에서는 이라크 전쟁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시작된 전쟁임을 시인하는 보고서가 제출되었다. 또한 영국의 버틀러 보고서에서도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정보는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견을 제출하였다. 결국 이것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침략전쟁이었음을 미국과 영국에서도 인정하는 것이다.

이라크 전쟁의 본질이 이렇기에 많은 나라들이 철군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의 반전여론과 맞물려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우리나라에 미국,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추가파병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파병선은 제2, 제3의 故김선일의 시신을 싣고 돌아올 것이다!!

예로부터 부산은 외침으로 인한 수난의 땅이자 자주와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의 성지이다. 이곳에서 이라크로 가는 침략선 파병선이 떠난다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아니, 이 대한민국에 남의 나라를 침략할 무기와 군인을 실을 곳은 아무데도 없다. 무기와 군인을 싣고 떠난 배에 무고한 젊은이들의 시신을 싣고 피눈물 흘리며 돌아올 날을 결코 기다릴 수 없다. 미국을 위해 단 한명의 한국인도 이라크 땅에서 죽음을 당해야 하는 식민지 민족의 비애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노무현은 더 이상 민족사의 요구, 인류 양심의 요구에 따라 추가파병을 즉각 중단하라!!

오직 노무현 정부만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미동맹을 부르짖으며 추가파병을 강행하고 있을 뿐이다. 전쟁동맹은 이미 붕괴 일보 직전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시를 향한 노무현의 짝사랑은 국민 대다수의 뜻을 무시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
노무현은 지금이라도 당장 침략자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전쟁반대, 침략반대, 파병거부의 대열에 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끝끝내 미국의 편에 서서 파병을 강행한다면 끝내 현실의 응징과 역사의 심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들처럼, 강력한 민중의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전쟁물자 선박출항 즉각 중단하라!!
-미국을 위한 전쟁동참 결사 반대한다!!
-전국민 총궐기로 추가파병 결사 저지하자!!


추가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청년학생 결사대

[출처; 민중의 소리 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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