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김재규 해외동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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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6-29 00:00 조회1,5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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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은 이번 인천서 열리는 <우리민족대회>에 미주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하는 한편 현지 자주민보와 공동취재 활동도 겸하고 있다. <자주민보-민족통신 공동취재단>이 보내 온 소식이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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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일원로들 귀국 무산, 큰 아쉬움 남겨
“정부의 승인 지연 탓”
현재 유럽동포들 가운데는 33명이 해외판 장기수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공동위원회에서는 이번 6.15우리민족대회에 이영빈(6.15실천유럽공동위자문, 78세) 목사, 김순환(76세, 전 범민련유럽지역본부의장) 6.15실천유럽공동위 자문, 최기환 (전 범민련유럽지역본부위장, 75세) 6.15실천유럽공동위 자문, 이희세 6.15실천유럽공동위 자문(72세), 이영준 6.15실천유럽공동위 공동대표(61세), 한영태 6.15실천유럽공동위 집행위원(58세)을 대표로 추천했다.
많은 사람들이 유럽대표들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었으나 결국 이들의 귀국은 좌절되고 말았다. 또한 해외 범민련이 자신의 명의를 내걸고 귀국할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었던 것을 감안할 때 유럽 범민련의 불참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회시작에 임박해서야 겨우 승인을 받았으나 40년, 혹은 30년만의 귀국행을 포기한 배경을 김재규(통일맞이 사무차장) 해외동포 팀장에게서 들었다.
-이번 대회에 유럽에 거주하는 통일운동의 원로 여섯분이 참가신청을 했으나 당국의 무성의로 좌절돼 당사자들뿐 아니라 해외동포대표단 모두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 해명을 바란다
=6인 대표자 명단이 일차적으로 올라갔으나 정부측(통일부, 법무부, 국정원)에서 승인을 지연했다. 조직위에서는 어른들의 건강이 안좋고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귀국승인이 일찍 나야 귀국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정부측에 계속 독촉을 했었다.
행사시작 3-4일 임박해서야 유럽쪽에서 “결단하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조직위에서는 유럽쪽에 정부에서 승인을 할 것 같으니 어려워도 귀국준비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조직위의 예측만으로는 귀국하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다.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측에서 확실한 답변이 없는 이상 건강문제, 경제문제가 있는 연로한 분들에게 귀국준비를 부탁하기 힘들다는 것이 유럽쪽의 입장이었다.
당시 조직위로서는 유럽쪽에 지속적으로 귀국준비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정부측에 승인을 재촉하는 이외의 다른 행동은 할 수 없었다.
-유럽쪽의 어떤 단체와 연락을 주고받았나
=6.15실천유럽공동위원회이다.
-그 이후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11일 아니면 12일로 기억되는데, 정부측에서 귀국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럽쪽에 이메일을 보냈고, 이번에는 어렵겠다는 최종답장을 13일에 받았다.
정부측에서 의도적으로 승인을 지연해 귀국준비를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는 예전처럼 강하지 않았던 것 같고 국정원, 법무부, 통일부 세 기관이 선례가 없는 경우를 두고 의견조율에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정부가 유럽 원로들의 귀국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귀국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에 대해 조직위원회에서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2004.6.17 자주민보 민족통신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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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승인 지연 탓”
현재 유럽동포들 가운데는 33명이 해외판 장기수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공동위원회에서는 이번 6.15우리민족대회에 이영빈(6.15실천유럽공동위자문, 78세) 목사, 김순환(76세, 전 범민련유럽지역본부의장) 6.15실천유럽공동위 자문, 최기환 (전 범민련유럽지역본부위장, 75세) 6.15실천유럽공동위 자문, 이희세 6.15실천유럽공동위 자문(72세), 이영준 6.15실천유럽공동위 공동대표(61세), 한영태 6.15실천유럽공동위 집행위원(58세)을 대표로 추천했다.
많은 사람들이 유럽대표들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었으나 결국 이들의 귀국은 좌절되고 말았다. 또한 해외 범민련이 자신의 명의를 내걸고 귀국할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었던 것을 감안할 때 유럽 범민련의 불참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회시작에 임박해서야 겨우 승인을 받았으나 40년, 혹은 30년만의 귀국행을 포기한 배경을 김재규(통일맞이 사무차장) 해외동포 팀장에게서 들었다.
=6인 대표자 명단이 일차적으로 올라갔으나 정부측(통일부, 법무부, 국정원)에서 승인을 지연했다. 조직위에서는 어른들의 건강이 안좋고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귀국승인이 일찍 나야 귀국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정부측에 계속 독촉을 했었다.
행사시작 3-4일 임박해서야 유럽쪽에서 “결단하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조직위에서는 유럽쪽에 정부에서 승인을 할 것 같으니 어려워도 귀국준비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조직위의 예측만으로는 귀국하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다.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측에서 확실한 답변이 없는 이상 건강문제, 경제문제가 있는 연로한 분들에게 귀국준비를 부탁하기 힘들다는 것이 유럽쪽의 입장이었다.
당시 조직위로서는 유럽쪽에 지속적으로 귀국준비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정부측에 승인을 재촉하는 이외의 다른 행동은 할 수 없었다.
-유럽쪽의 어떤 단체와 연락을 주고받았나
=6.15실천유럽공동위원회이다.
-그 이후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11일 아니면 12일로 기억되는데, 정부측에서 귀국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럽쪽에 이메일을 보냈고, 이번에는 어렵겠다는 최종답장을 13일에 받았다.
정부측에서 의도적으로 승인을 지연해 귀국준비를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는 예전처럼 강하지 않았던 것 같고 국정원, 법무부, 통일부 세 기관이 선례가 없는 경우를 두고 의견조율에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정부가 유럽 원로들의 귀국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귀국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에 대해 조직위원회에서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2004.6.17 자주민보 민족통신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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