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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rown>한총련, 비상시국선언문 발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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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10-13 00:00 조회1,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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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중앙위원들은 20일 비상시국결의대회를 갖고 한총련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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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 련 비 상 시 국 선 언

지금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놓고 격렬한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이는 분단의 시대에서 통일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진통이며,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통이다.

우리 각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이러한 비상한 시기를 맞이하여, 반도 남단의 300만 청년학생들에게 보내는 이 호소문을 발표한다.

청년학생들이여,
현 시국은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통일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낡은 분단의 시대에 남아있을 것인가.!
우리 민족은 외세에 의해 분단의 고통을 강요받아 왔다.
친일 민족반역자들이 미군정에 붙어 다시 권력을 잡고, 진정한 자주 독립을 위해 투쟁한 사람들이 탄압받았던 전도된 현실!
그리하여 ‘모난 돌이 정맞는다’, ‘옳은 일은 해야하지만 너는 빠져라’는 부모님의 충고를 들어야 하는 이 기회주의의 현실!
거부되어야 하는 부당함과 불의를 왠지 인정해야 될 듯 강요받는 이 굴욕적 현실!
항상 전쟁위협에 의해 고통받는 민족의 현실
그리고 이를 거부하고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 살기 시작하면 국가보안법이라는 괴물과 만나야 하는 현실!

이것은, 일부 청년학생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300만 청년학생 모두에게 진실이다.
사는 곳 달라도, 다니는 학교가 달라도, 집안의 처지가 달라도, 우리는 같은 현실에 살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는 외침 속에서 살아온 반도의 민족, 항상 자주냐 예속이냐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아온 민족적 현실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의 포옹을 보면서, 이후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보면서,
그리고 이를 가로막으려 발악하는 미국의 전쟁책동, 반통일 책동을 보면서,
이라크 파병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굴욕과 죽음을 강요하는 한미 동맹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 왔던가!

300만 청년학생들이여,
우리 민족의 ‘안보’ 위협은 이북이 아니라 미국이다!
전 민족이 힘을 합쳐 미국을 반대하고 민족의 자주를, 조국의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조국통일의 이정표 6.15 공동선언의 길을 따라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국가보안법은 조국의 통일을 가로막고, 통일을 위한 노력을 가로막는 반통일 악법이다.
미국과 공조해 같은 민족을 반대하는 반민족 악법이다.

지금 이 국가보안법을 지키려는 자들의 발악을 보라!
보안법 폐지반대 시국선언의 원로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그들은 자유 민주주의자인가?
오월 광주의 총리 신현확이 자유 민주주의자인가?
유신 독재의 유정회 의원들이 자유 민주주의자인가?
전두환의 잔당들이 자유 민주주의자인가?
그들이 원로인가?
저 광기의 피가 낭자한 엽기 반핵반김 집회의 참가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이 박정희 독재 타도와, 피로 물든 오월 광주의 대열에 있었는가?
그들이 87년 6월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대열에 있었는가?
2000년 6월15일 전 민족이 함성을 올릴 때, 그들도 그 자리에 있었는가?

아니다!
그들은 ‘원로’가 아니라, ‘한국산’ 미국인들일 뿐이다.
지금까지는 그들이 주인 행세를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이렇게 발악을 하는 것이다.
역사의 진보는 가만히 있어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비상한 시국은 미래의 주인인 우리 청년학생들에게 행동을,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청년학생들이여,
부당한 것, 옳지 않은 것은 거부되어야 한다!
낡은 것은 새 것에 의해 대체되어야 한다!
앎과 행동은 일치되어야 한다!

4.19 혁명에서, 오월 광주에서, 유월의 광장에서, 그리고 통일을 향한 골고다 언덕에서 자랑스럽게 나부끼는 우리 청년학생들의 투쟁을 보라!
그것은 옮음과 정의, 시대와 민족의 아픔에 함께하려 했던 우리 청년학생들의 본심이었다.
미국과 독재를 벌벌 떨게 한 힘은 바로 거기에서 나온 것이다.

민족의 자주를 위해, 조국의 통일을 위해, 6.15선언의 이행을 위해 모두 나서자!
친미반북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새 시대, 통일 시대로 나아가자!
전쟁과 굴욕의 한미공조를 파기하고 자주와 생존의 민족공조의 길로 나서자!

청년학생들이여,
우리의 미래는 굴욕과 고통으로 얼룩진 이 낡은 분단의 시대가 아니다.
우리의 미래는 통일 시대이다!
우리는 통일 시대의 일세대로 역사에 자리매김될 것이다.
우리 모두 통일 시대의 주인답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자!
국가보안법을 묻어버리고, 조국의 통일로 힘차게 나아가자!


2004년 9월 20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중앙위원 비상시국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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