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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통련 대표단 고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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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10-02 00:00 조회1,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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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부터 2박 3일(서울 광주)의 일정으로 한통련대표단의 추석 고국방문사업이 진행된다. 방문단은 한통련중앙본부와 각 지방본부, 회원단체인 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 재일한국민주여성회(민주여성회),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학생협) 대표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다. 대표들은 공식일정을 마친 후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성묘를 하게 된다.

hantong_03.gif지난해 9월 국내 각계 민주인사와 사회단체로 구성된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등의 초청으로 한통련 대표단 29명이 처음으로 조직적인 무조건 고국방문을 실현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정부당국은 부당한 "반국가단체" 규정을 빌미로 한통련 회원에 대한 여급발급을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한통련의 고국 왕래권을 박탈해왔다. 그런데 일본과 국내에서 결성된 "한통련의 명예회복과 자유왕래를 위한 대책위원회"(한통련대책위) 등의 진력으로 반성문 제출이나 공안당국의 임의의 취조 등 일체의 조건없이 고국방문이 실현되었다. 그리고 3박 4일(서hantong_04.gif울, 광주, 부산)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비롯해 각계인사들과 동포애 넘치는 교류를 하였으며 언론을 통해 널리 국내동포에 보도됨으로써 한통련에 대한 "반국가단체" 규정의 부당성이 드러나 실질적 명예회복이 실현된 쾌거였다. 이것은 지금까지 한통련의 운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재일동포와 양심적인 일본인 연대세력, 그리고 국내민주세력의 진력에 의한 귀중한 성과이기도 했다.

이번 고국방문사업은 지난해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한통련의 명예회복과 자유왕래를 보다 확고한 것으로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시간적으로 제약되어 있었고 임시여권(여행증명서)이라는 불안정한 신분으로 방문했지만 이번은 정규여권을 교부 받아 방문하게 되었다. 이것은 한통련 명예회복의 구체적 증좌이며 한국사회의 민주적 성숙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통련의 명예회복문제는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진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과제이다. 운동의 발전으로 지난해 무조건 입국이 실현되었고 그로 인해 국내외 동포의 연계가 더욱 강화되었듯이 이것을 계기로 더욱 운동이 발전됨으로써 한통련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국내민중의 투쟁으로 "탄핵책동"을 타파하고 여당의 과반수 의석확보와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이라는 상황이 만들어졌듯이 한국사회의 민주적 발전이 이번 고국방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환경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다.

한통련의 명예회복문제는 자주 민주 통일운동에서의 해외동포운동의 위치와 역할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국내외민주운동의 단결을 강화하는데서 반드시 해결되어야할 과제이다. 또 한통련의 명예회복문제는 재일동포사회의 화합을 촉진하고 재일동포가 조국의 자주통일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되지 않으면 안될 과제이기도 하다.

과거 권위주의적인 독재정권은 한통련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친북단체로 비방·중상함으로써 고국 왕래권을 박탈하고 동시에 재일동포사회에서 민단계 동포와의 교류를 가로막아왔다. 국내동포와의 연계를 차단하고 재일동포사회의 화합을 저지한다는 의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통련의 명예회복문제는 한통련 전사에 있는 민단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직접 연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과거 박정희 정권은 4월혁명을 계기로 민주화기운이 높았던 민단조직에 노골적으로 개입하여 자주적인 민단민주화운동을 "총련에 의한 조직파괴 책동"으로 비방·중상하고 마침내 재일한국인사회에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말았다. 이것은 재일동포사회로서는 무척 불행한 일이었다. 이러한 잘못된 과거의 역사를 본국정부와 재일동포의 상호노력으로 청산하는 것은 재일동포의 진정한 화합을 촉진하고 조국과 재일동포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데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고국방문사업은 한통련이 재일동포와 조국을 잇고 한국민중과 일본 민중을 잇는 가교로서 조국의 번영과 재일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공헌할 것을 국내동포와 재일동포에게 강력히 호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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