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140여개소에 전개, 일제히 시설 갱신

평양은 한창 군고구마, 군밤 계절이다. 10월 10일의 당창건기념일을 계기로 시내 여러곳에서 일제히 군고구마, 군밤 매대가 운영되기 시작하고 시민들로 련일 성황을 이루고있다.

국내신문들은 《수도의 이채로운 가을풍경》(10월 31일부 평양신문)이라며 이를 대대적으로 소개선전하고 시민들의 반향까지 게재하고있다.

청년거리식당이 운영하는 군고구마매대 시내에는 평양시인민위원회 사회급양관리국 산하 식당, 상점들이 운영하는 매대만도 140여개나 된다. 올해 개점을 앞두고 거의 모든 매대들이 곱게 단장되였거나 새로 지어졌다. 이 매대들은 봄철까지 운영되며 그 이후는 청량음료 등을 봉사하게 된다고 한다.

관리국 일군에 의하면 매대 개점을 앞두고 식당 지배인,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매대의 형태와 간판, 자재의 보관방법과 굽는 방법, 봉사원들의 옷차림 등 통일적으로 잘 운영할데 대한 방식상학이 있었다. 가격은 나라의 혜택으로 군고구마 1봉지 500그람에 50원, 군밤 1봉지 100그람에 60원의 유일가격으로 설정되였다.

1매대당 하루 판매목표는 300키로그람. 더 많은 시민들에게 차례질수 있도록 1인당 1봉투만 판매하고있다.

관리국 일군은 좋은 맛에 눅은 값으로 봉사가 잘 진행되고있는데 언급하고 《이제 시장에는 개인들이 하는 군고구마매대가 거의 없어졌다.》고 말하였다.
(강이룩기자 ilk@korea-np.co.jp)

[출처:조선신보 200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