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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앞에 밝혀진 촛불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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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11-26 00:00 조회1,4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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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폐지 기독운동본부, "우리 민족에게 진정한 평화를"

1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울리던 기도와는 달리 "주여!우리 민족에게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주소서"라는 철야기도가 국회앞에 울려퍼졌다.

민족의 화해와 국가보안법폐지 기독교운동본부는 "민족의 화해와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촛불 철야기도회를 열었다.

궂은 날씨속에 천막을 친 후 서서 기도회에 참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나는 꽹과리 소리와 "국가보안법 폐지하라!"는 외침과 함께 기도회는 시작되었다.

15121IMG_1516re.jpg△추위를 알리는 빗속에서도 철야기도회는 계속되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이날의 절정은 촛불점화식. 참석자들은 침묵 기도를 진행하다, 앞에서부터 옆 사람으로 차례로 촛불을 옮겼다. 모든 촛불이 점화된 후 국회를 향해 외친 "국가보안법 폐지"는 "울림"이 있는 목소리였다.

이날 기도회에는 전북, 대구경북 지역에서 올라온 참석자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동원 목사(상임본부장/기장 총회장) 미니 인터뷰


김동원 목사는"철야기도회는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나쁜 법인가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왜곡되어 있는 의식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한국의 미래를 통일과 민족화해로 나아가자는 행사"라며 철야기도회의 의의를 밝혔다.

그는 시청앞 광장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했던 모습을 상기시키며 "더 이상 일부 기독인들이 보이고 있는 성서 왜곡과 역사 오도 현상을 방관할 수 없으며, 비록 그 수가 적더라도 의식 있고 양심있는 기독교인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만을 의지해야지 외국을 의지해서는 되겠나? 한국에 "친미"는 있어도 미국에 "친한"이라는 말은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대등하게 나가야지 우리가 그들에게 굴복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 목사는 보수파 기독교인들이 국가보안법폐지를 "목숨걸고" 막으려고 하는 현상에 대해, "과거 미국에 의지하던 습성이 그대로 남아 사회가 민주화되고 바르게 설수록 그들이 설 자리는 없어진다. 그들은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기독교의 "사랑정신"으로 볼때 민족이 화해하고 평화통일로 나가는 길이 말씀대로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제의 시달림을 겪어오면서도, 중국을 오랑캐라 부르면서도, 냉전시대의 러시아와도 국교를 맺으면서도, 우리민족인 북한만을 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열강의 싸움속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왼쪽, 오른쪽 양눈이 다 있는데 오른쪽으로만 보라고 하고 왼쪽으로 보려면 좌파니, 용공이니로 몰아세우는데 양쪽 눈 모두로 봐야 정상"이라고 정치권의 "좌파"논쟁을 꼬집었다.

"한강물 흘러가듯 냉전시대도 흘러갔고, 통일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지금 이를 가로 막고 있는 것이 바로 국가보안법이다.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

천현진 기자

[출처:민중의 소리 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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