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ffooff>[미주]선우 박사, 두권 책 출판</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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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21@hotmai… 작성일05-01-12 00:00 조회1,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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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미주 통일운동 원로, 선우 학원 박사(86)가 또다시 두권의 책을 출판했다. 19일 로스엔젤레스 용궁식당 별관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에서 선우 학원 박사는 "처음에는 미국 도서관에 너무 코리아에 관한 자료들이 없어 교과서 및 역사 책을 만드느라고 저서를 출판한 이래 김대중 대통령 납치사건 구출운동, 민주화 운동, 통일운동에 가담하여 활동하면서 그러한 사실들을 내외에 알리기 위해 쓴 책들을 포함하여 이번에 낸 2권을 합쳐 모두 24권의 저서를 발행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펴낸 도서는 한권은 우리말 저서 『한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일월서각 출판사)인데 280쪽 두께의 책이며, 또 한권은 영어로 쓴 『SERCH FOR FREEDOM』(Xlibris Corporation)인데 310쪽 두께의 책이다.

출판기념식도 일반 모임과는 달랐다. 이 기념식은 준비도 통일맞이나성포럼에서 마련했고 출판한 도서들의 판매한 돈도 선우 학원 박사의 뜻에 따라 청년단체에게 전액을 헌금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하용진 재미동포서부연합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식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은식 박사의 축사, 서승혜 교수(민족통신 영자 편집위원)의 영어 도서 독후감, 김현정 나성포럼 회장의 우리 말 도서에 대한 소개, 그리고 최호정씨의 축하노래(남장우 민들레 회원 장고 반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서출판 서명식으로 이어졌다.

양은식 박사는 축사를 통해 선우학원 박사는 학자이며 통일운동가이며 진보운동가로서 이론과 행동을 함께 한 민족의 양심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는 미주통일운동사의 기둥이며 우리 모두의 지도자로서 활약해 왔다고 돌아보는 한편 한반도의 위기, 특히 1994년 북핵문제 위기때 미국의 카터 대통령을 평양에 보내 어려웠던 정세를 벗어나게 하는데도 기여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시절 일본에서 납치당했을때도 구출운동에 앞장서서 활약한 인물로서 한국민주화운동의 지도자이며 동시에 통일운동의 원로라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영어로 소감을 밝힌 서승혜 교수는 "내가 Serch for Freedom을 읽어보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피력하면서 "이 책은 미국에 사는 코리안들에게 아주 중요한 지침서이며 동시에 코리아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말 책, 『한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대해 소개한 김현정 회장은 "크리스찬으로 민족을 위해 할 일을 제시한 내용들에서 감명을 받은 책으로 통일운동의 지침서로서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평소에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출판 도서들을 판매하여 들어 온 재정을 저희 청년단체에게 헌금하여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후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치열한 각오로 살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선우학원 박사는 답사에서 "우리 말로 된 책은 지난 30여년 동안 나 자신의 사상, 이념, 경험들을 정리해 놓은 책"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영어로 쓴 책은 "내 생애 여러번 죽을 고비가 있었다. 일제때 함께 활동하던 동지들이 감옥에 가고 옥에서 죽는 사건들을 돌이켜 보았고 미국 공안기관원들로 부터 북한 첩자라는 모함과 협박도 받는 고통도 체험해 보았다. 그러한 어려운 고비 고비를 넘기며 살아 온 생이었다"고 돌아 본 발자취들을 이 책에 담아 보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왕용운씨가 정성들여 만들어 온 기념 케이크에 축하문을 기재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식행사가 끝나자 선우박사는 출판기념 만찬회에 참석한 손님들이 구입한 도서들을 일일이 이름을 기재해서 서명해 주었다.

[민족통신 11.19.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