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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동 충북민중연대 상임의장 병원돕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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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평화통신 작성일05-03-25 03:14 조회1,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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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민중운동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정진동 목사가 지난 1월 1일 뇌일혈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던 가운데, 충북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투병중인 정 목사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는 29일 청주도시산업선교회에서 열리는 ‘정진동 목사님 병원비 마련 일일찻집’이 그것이다.

b_jjd.jpg뇌일혈로 쓰러지기 직전까지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과 하이닉스 비정규직문제 해결 등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던 정진동 목사는 현재 충북대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왼쪽 팔다리 마비증세에 대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일일찻집과 관련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영섭)은 지난 22일 산별대표자회의를 통해 하루찻집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정 목사에 대해 후원할 것을 결의했으며, 자체 홈페이지에 “조합원동지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섰다.

정 목사의 투병생활에 대해 청주도시산업선교회의 김창규 목사는 “최근 투병 생활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모든 감정의 표현이 자유로우시고 말씀도 분명해 지셨으며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걸음도 걸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평화통일연대 장민경 사무국장은 “정진동 목사님은 1970년대부터 지역의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은 물론 빈민운동과 통일운동을 이끌어 오신 분으로 충북지역 운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다”며 “일일찻집은 병원비 마련과 함께 정 목사님의 쾌유를 바라며 다짐하는 자리”이라고 강조했다.

정진동 목사는 1933년 충북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에서 가난한 농가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1972년 청주도시산업선교회를 만들어 노동운동과 빈민운동을 비롯해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당시 노동운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충북지역에서 정 목사는 말 그대로 “노동자와 빈민의 벗”으로 표현됐다. 하지만 중앙정보부와 청주경찰서 등 공안기관에선 불온세력이라며 정 목사는 물론 그 가족에 대한 감시와 탄압을 계속했고, 그 과정에서 1978년 청주도시산업선교회 일을 돕던 아들 법영이 의문사했다.

아들 법영의 죽음은 20여년이 지난 2002년 9월 14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에 의해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사망하였다고 인정”됐다.

2004년 10월 11일 정 목사는 32년간 청주도시산업선교회가 노동자와 빈민 등 인권선교를 하며 다뤘던 충북지역 민주화운동 사료 1천여 건이 담긴 기록 30상자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 목사는 민주주의민족통일충북연합 고문과 민권공대위 공동대표,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이자, 현재 충북민중연대 상임의장를 맡고 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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