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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오영희님 15일 뉴욕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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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3-16 13:18 조회1,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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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이용식 민족통신 편집위원] 오영희 여사(재미동포동부지역 연합 회원이며 오보영 회장의 부인)가 15일 오전9시 숙환으로 뉴욕병원에서 운명했다. 향년 61세.

고인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발족된 이후 뉴욕에서 평회원으로 참가하면서 봉사해 온 인물이다. 조국 땅에 전쟁이 일어나 미국이 원자탄을 사용한다는 소문에 잠시 피신하여 남녘으로 내려왔으나 그 잠시라는 순간은 수십년 분단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고아가 되었고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동생과 생이별 속에 고통스런 나날들을 살아야 했다. 70년 카나다 이민, 71년 미국에 이민왔으나 꿈에도 그리던 북녘 땅의 가족들 때문에 언제나 고독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고인은 1989년 평양을 방문하였으나 아버지는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와 남동생을 만날 수 있었다. 혈육을 만난 기쁨도 잠시였다. 분단의 수난사 때문에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는 안따까움을 갖고 그 이후 통일을 염원하며 재미동포동부지역 연합회 평회원 활동을 하며 뒷바라지를 해왔다. 이 때문에 남편인 오보영 선생을 동포연합에 참여시키는 계기도 되었다. 그러나 10년 전 신장때문에 앓기 시작한 병은 고인을 오랜동안 병상에 떠 만들었다. 가족들은 3년전 평양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는데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었다. 충격때문이었다. 고인은 끝내 통일의 그날을 접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1943년 10월20일 평양출생. 서울간호대학 출신으로 부산조산원에서, 그리고 서울메J칼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70년 카나다 이민, 그 때 오보영 회장과 만나 결혼하고 71년에 미국이민, 35년의 이민생활을 하다가 타계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2남을 두고 있다.

*위로 전화연락은 (551)486-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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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 부고안내문
[부고]

재미동포동부지역연합 오보용 회장의 부인 오영희 여사가 오랜 병고 끝에 3월 15일 오전 사망하셨습니다.

장의사:

Barrett Funeral Home
148 Dean St
Tenafly NJ
201-568-8043

영결식 3월17일 오전 7-9시
발인예배 3월18일 오전 10시

장의사로 오시는 길:

조지 워싱톤 브리지 -> 4번 도로 -> 그랜드 애브뉴 출구 (잉글우드 병원) -> 잉글우드 병원 지나서 -> 신호등 2번째에서 왼쪽으로 꺾어들어가면 이스트 클린톤 애브뉴 -> 깜빡거리는 신호등까지 가면 -> 길 왼쪽에 장의사가 보임

감사합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사무총장 이종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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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수신: 재미동포동부연합회 회장 오보영 선생
발신: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
제목: 조문

오보영 회장님의 부인 오영희 여사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민족통신 편집위원 일동은 조의의 뜻을 전합니다. 고인은 오랜 기간 동안 병고에 시달리시면서도 가족들에게 걱정이 될까봐 말없이 인내하며 투병하여 오셨으나 회복되지 못하시고 끝내 타계하셨습니다.

고인은 우리 민족 분단역사의 희생자이십니다. 70년 이민길에 올라 고인의 인생 절반이상을
이역 땅에 살면서 89년 꿈에도 그리던 평양을 방문하여 가족들을 만나 감격의 순간을 맛보았지만 통일되지 못한 우리 민족의 수난사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통일의 그날만을 염원해 오시다가 15일 오전9시 운명하시었습니다.

올해는 남과 북, 해외 동포들이 분단60돌을 맞으면서 금년에는 기필코 <평화통일 원년>을
위한 전환적인 해로 만들자고 6.15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공동행사 공동준비위원회가 역사적으로 결성된지 열흘만에 세상을 떠나셨다니 더욱 가슴이 아프고 안타갑습니다. 7천만겨레가 그토록 염원하여 온 통일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 환희의 날을 맞이하지 못하고 애석하게도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오보영 선생과 가족의 슬픔과 외로움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그 아픔의 공간을 우리 함께 메꾸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5년 3월17일

로스엔젤레스
민족통신 편집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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