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길남 편집인 자주민보와 기자 간담회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노길남 편집인 자주민보와 기자 간담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3-11 12:02 조회1,992회 댓글0건

본문

지난 3월3일 금강산에서 있었던 ‘6.15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 공동준비위원회(공준위)’ 결성식을 해외대표로 참석하시고 국내에 입국하신 미주의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를 모시고 참말로, 자주민보 등 몇몇 인터넷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자주민보는 간담회 내용을 2회에 걸쳐 연재하려고 한다. 그 첫 번째로, 금강산에서 있었던 공준위 결성 과정에 대한 노길남 대표의 설명이다.

---------------------------------------------------------------

노길남 편집인 자주민보와 기자 간담회
몰상시적인 행위 다시는 좌시하지 않을 것


지난 3월3일 금강산에서 있었던 ‘6.15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 공동준비위원회(공준위)’ 결성식을 해외대표로 참석하시고 국내에 입국하신 미주의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를 모시고 참말로, 자주민보 등 몇몇 인터넷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자주민보는 간담회 내용을 2회에 걸쳐 연재하려고 한다. 그 첫 번째로, 금강산에서 있었던 공준위 결성 과정에 대한 노길남 대표의 설명이다.

---------------------------------------------------------------

이번에는 제가 취재보다는 미국에서 우리 6.15 공동준비위원회에 미주의 공동의장단의 한사람으로써 지난 3월1일 중국 심양의 칠보산 호텔에서 회의를 가졌다. 우리 미주대표 네 사람(문동환 상임위원장과 이행우, 노길남 공동위원장, 한호석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중국, 일본, 캐나다 이렇게 7개국이 참석을 했다. 1일 심양에서 해외측 본부를 구성하고 거기서 역사적인 해외 결성식을 갖고, 2일 평양에서 하루 묵고, 그 이튿날인 3일 버스로 원산을 거쳐서 7시간 만에 금강산에 도착했다. 3월4일 오전 10시에 결성식을 한다고 했는데 11시간 반 동안 지연되었으며 밤 9시30분에 결성식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끝나고 밤 11시에 연회 겸 저녁 만찬을 하고 결성식 일정은 그렇게 마쳤다.

<##IMAGE##> 이후 현대아산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11시30분에 남쪽 텔레비전에서 자막으로 무산 위기라는 방송이 나왔다. 우리 해외 측 문제 때문에 그런 일들이 있었으며 우리 해외측 대표들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다. 또 그런 문제가 해외 자체 문제이며 남측 일부 성원들에 의해서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그런데 남측에서 온 대표들은 왜 이렇게 사소한 일들을 가지고 시간을 지연시키고 괴롭히는가하는 것이 남측에서 온 대표들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줄곧 11시간 반 동안 그렇게 괴롭힘을 당했고 북측에서는 끝내 이런 식으로 가면 짐을 싸겠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안경호 위원장이 짐을 싸라는 명령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도 못 들었다.

그래서 해외 측 대표 4명이 민화협의 조성우, 이성환, 한충목 이렇게 3인과 다방에서 만나서 “문제점이 무언가? 해외 측의 의견은 어떤가? 우리의 해외 측 구성에 대해서 문제를 삼고 있는데 우리는 민주적으로 결의하고 지역대표들이 모여서 절차를 발아서 왔다. 우리들의 주체에 대한 정체성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3자연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당신네들이 시비를 건다면 그것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자꾸 양보하라는 부탁도 오고 개인적인 로비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기본적인 원칙에도 어긋하며 누구든지 함께 하는 것이 6.15정신이라고 생각하는데 누구를 제외시키는 것은 6.15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해외 측 구성에 대한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고 해서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우리는 이 관점을 이야기 했으며 좀 더 단호한 자세를 취했다. 그것 때문에 11시간 반 동안 시달렸으며 해외 측 대표단 전원들의 한결같은 입장이었다. 대부분이 분노하고 격분했으며 흥분했었다. 도대체 다른 나라 땅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멸시와 서러움을 받으면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어려운 가운데 통일운동을 해왔다. 또한 가정적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통일운동에 나섰으며 통일운동을 하면 해외에서 빨갱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도 묵묵히 해왔다. 그런 수모까지 받으면서도 해왔는데 통일을 원한다는 사람들이 모인 이 금강산에도 이렇게 차별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는 통곡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가 6.15시대 5주년을 맞는 해에 자주통일 원년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내외의 애국 동포들이 합의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화와 통일을 거부하는 세력들이 이렇게 곳곳에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나 우리가 잠시 가졌던 슬픔과 아픔은 통일에 대한 신념이 더욱 확고하고 공고하게 되었으며 통일은 남과 북의 통일이지만은 통일운동에 있어서는 해외도 당당한 한 주체로서 우리가 당당하게 통일의 한 기둥을 차지해야 된다는 결의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다른 해외 대표들 중 이제 막 통일운동을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경종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것이 결국은 전화위복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어려움을 이겨냈기에 외세에도 흔들리지도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하나의 남북, 북남 해외 공동준비위원회가 결성된 것이라고 평가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그리고 ‘대중성 문제’를 가지고 많이 이야기 했다. 나는 대중성 문제에서 원칙에 없는 대중성이란 있을 수 있겠는가. 원칙도 없는데 대중성 대중성 말만 했을 때 변절과 개량으로 빠질 것이다. 우리가 원칙의 기초 안에서 대중성을 전개해 나갈 때만이 운동도 할 수 있고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내가 보니까 남측에서 온 단체의 일꾼이라는 사람들도 어떠한 확고한 입장과 자세를 전개하기보다는 민화협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그런 인상을 많이 받았다. 제가 이번에 한국에 가게 되면 그들을 만나서 당당하게 제가 할 소리를 해야겠다라는 각오로 왔고 기자회견도 하려고 했는데 여건이 여의치 않아 못하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전쟁에 대한 위험 같은 것을 많이 들었다. 요즘 핵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은 제가 여기 와서 느낀 것은 북이 핵보유 선언을 한 이후에 여기 일부 시민단체 성명서에서 발표한 내용들 가운데에는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다. 어제 방송도 모모 인사들이 핵보유에 대해 보통 때 멀쩡한 소리를 하던 시민단체 논객들이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없이 자기 마음대로 추측하여 말하는 잘못된 시각들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은 북이 핵보유를 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왜 핵보유를 해야 되는 지 역사적인 배경 특히, 조국반도 문제에서 조미와의 기본 관계가 어떻게 해왔고 6자회담이 왜 지금 참여의 무의미성을 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 너무나도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대개 지식인이라면 어떤 사물이나 역사적인 정세 같은 것을 입체적으로 봐야 되는데 단면적인 것을 보면서 ‘핵보유는 죽어도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매도를 하고 있다. 조국 반도에 대한 정세를 철저히 보는 관점에서 글을 쓰든 말을 하든 해야 된다. 이것이 얼마나 남쪽과 해외 동포를 왜곡시키고 있는가. 이렇게 생각할 때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써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제가 확실히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북쪽이 해방지구를 만들고 외세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자위를 갖추었기 때문에 우리 조국반도에는 그동안 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남쪽이 국제무대에서 무역을 해서 돈을 벌게 된 해택도 북이 자위력을 가지고 제국주의에 간섭과 침투를 단호히 막았기 때문에 이렇게 전쟁을 일으키지 않다는 것이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조그마한 나라들의 전쟁을 살펴볼 때 그 사람들은 나라가 단결되지 않고 흐트러지면 그 틈바구니에서 제국주의자들은 침략해 왔다. 다행히도 북쪽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단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또다시 확인했다.

물론 소수의 사람들이지만 중국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을 꼬여 가지고 기획탈북이라는 것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이번 중국동포들에게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이런 것을 보면 아직도 대한민국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언론들이 제대로 보도해주지 않고 그것을 하나의 정치적인 걸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가 이번 공동준비위원회를 내어 와서 금년에 통일원년의 전환적인 국면을 만들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자는 전 민족적인 운동을 가로막고 방해하려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이 땅에 잔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준위가 결성되는데 조성되었던 난관도 단순한 난관이겠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언론인의 입장에서도 저는 이번 사태를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이런 것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고 민화협 어느 누구라도 제가 만나면 그들에게 당당하게 문제점을 제시하고 싶었다. 이번 난관은 상식으로도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이번 민화협 일부 성원들이 보여주었던 그러한 몰상식한 자세는 앞으로 다시는 없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그런 몰상식이 다시 반복될 때는 해외동포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제가 분명히 전달하고 싶고 직접 제가 말하고 싶다. 이러한 점들이 그동안 있었다고 전하는 이유는 이러저러한 신문에서 망발이라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에 대해서 바른이해를 돕고자 하여 하는 말이다. 이번에 우리가 공준위를 역사적으로 결성하게 된 것도 우리 대중의 승리이고 남쪽에서 온 대표동지들의 승리이다. 결국은 소수는 조금 외롭게 되었고 그들의 행동이 비합리적이고 몰상식적이고 몰이해적인 행동이었다고 그들 자신들도 아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평가하지 않겠는가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황혁 기자

[출처 : 자주민보 2005-03-1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