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축구대결에 네티즌 90% "당근! 북 응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2-06 21:51 조회1,61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는 9일 벌어질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축구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대다수의 네티즌이 "당연히 북한을 응원하겠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 90% "우리가 북한 아니면 그럼 일본을 응원하랴?"
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실시하고 있는 <북한, 일본축구 누구 응원하실래요?>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한을 응원하겠다”는 네티즌이 90%로 "일본을 응원하겠다"(10%)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티즌들은 한마디로 “우리가 북한 아니면 일본을 응원하랴?”라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연히 북한 아니냐? 한민족도 아닌 일본 응원할거냐?”며 문제제기 자체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체로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라면서도 ‘한민족’인 북한에 힘을 실어줬다.
네티즌들이 북한을 응원하는 이유는 “당연히 우리의 핏줄 같은 민족인 북한을 응원해야지(taesung)”라는 ‘한핏줄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본보단 나중에 우리가 상대하기에도 북한이 낫지 않을까(조현준)”라는 계산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응원할 바에는 차라리 국보법에 잡혀 깜빵간다(야망소년)”말처럼 네티즌들의 반일정서도 북한응원 주장이 힘을 얻은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둘 다 응원합시다(ccahansangji).”, “당연히 일본을 응원할 거다. 일본은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축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나라다(brown)”라는 등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지만 “북한응원”의 홍수 속에서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IMAGE##>
“북한국가 나오면 손으로 귀 막아야 하나?"...축구 응원에도 국보법이 걸림돌?
이처럼 북을 응원하겠다는 네티즌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죄> 문제도 어김없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국가보안법 상 현실에서 북한을 공공연하게 응원하는 것은 불법일 수 있기 때문.
"석우"라는 네티즌은 “(경기시작 전 북한 국가가 나올 때)다른 나라 국가가 흘러나올 때처럼 예를 갖춘다면 국가보안법 7조 고무, 찬양, 선전, 동조에 해당 되는가”라고 물으며 “현장의 응원단이 어정쩡하게 손으로 귀를 막고 있을 수는 없지 않냐”라고 꼬집었다.
한민족임을 과시하기 위해 인공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들고 응원을 할 경우 국보법 위반이냐도 관심사 중의 하나다. 네티즌 "먼훗날"은 “어느 여행객이 인공기를 들고 북한을 응원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죄>도 네티즌들에게는 위협이 되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국가보안법에 위배되어도 같은 핏줄 응원 하죠(반딧불)”, “북한을 응원해야죠. 남북한은 하나입니다(액션 정)”라는 등 대부분 “국보법 위반해도 북한 응원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네티즌이 “북한 응원하면 국보법으로 구속된다”라고 주장하자 "부메랑"이라는 네티즌은 “일본 응원하면 친일파 후손으로 밀려”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또한 "카즈"는 “법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관습법에 의거해 북한은 우리 동포입니다”라며 북한응원은 합법(?)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보린"은 “우선 북한을 응원한 뒤 자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주연 기자
네티즌 90% "우리가 북한 아니면 그럼 일본을 응원하랴?"
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실시하고 있는 <북한, 일본축구 누구 응원하실래요?>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한을 응원하겠다”는 네티즌이 90%로 "일본을 응원하겠다"(10%)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티즌들은 한마디로 “우리가 북한 아니면 일본을 응원하랴?”라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연히 북한 아니냐? 한민족도 아닌 일본 응원할거냐?”며 문제제기 자체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체로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라면서도 ‘한민족’인 북한에 힘을 실어줬다.
네티즌들이 북한을 응원하는 이유는 “당연히 우리의 핏줄 같은 민족인 북한을 응원해야지(taesung)”라는 ‘한핏줄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본보단 나중에 우리가 상대하기에도 북한이 낫지 않을까(조현준)”라는 계산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응원할 바에는 차라리 국보법에 잡혀 깜빵간다(야망소년)”말처럼 네티즌들의 반일정서도 북한응원 주장이 힘을 얻은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둘 다 응원합시다(ccahansangji).”, “당연히 일본을 응원할 거다. 일본은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축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나라다(brown)”라는 등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지만 “북한응원”의 홍수 속에서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IMAGE##>
“북한국가 나오면 손으로 귀 막아야 하나?"...축구 응원에도 국보법이 걸림돌?
이처럼 북을 응원하겠다는 네티즌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죄> 문제도 어김없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국가보안법 상 현실에서 북한을 공공연하게 응원하는 것은 불법일 수 있기 때문.
"석우"라는 네티즌은 “(경기시작 전 북한 국가가 나올 때)다른 나라 국가가 흘러나올 때처럼 예를 갖춘다면 국가보안법 7조 고무, 찬양, 선전, 동조에 해당 되는가”라고 물으며 “현장의 응원단이 어정쩡하게 손으로 귀를 막고 있을 수는 없지 않냐”라고 꼬집었다.
한민족임을 과시하기 위해 인공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들고 응원을 할 경우 국보법 위반이냐도 관심사 중의 하나다. 네티즌 "먼훗날"은 “어느 여행객이 인공기를 들고 북한을 응원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죄>도 네티즌들에게는 위협이 되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국가보안법에 위배되어도 같은 핏줄 응원 하죠(반딧불)”, “북한을 응원해야죠. 남북한은 하나입니다(액션 정)”라는 등 대부분 “국보법 위반해도 북한 응원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네티즌이 “북한 응원하면 국보법으로 구속된다”라고 주장하자 "부메랑"이라는 네티즌은 “일본 응원하면 친일파 후손으로 밀려”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또한 "카즈"는 “법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관습법에 의거해 북한은 우리 동포입니다”라며 북한응원은 합법(?)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보린"은 “우선 북한을 응원한 뒤 자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주연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