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의 《재일조선청년의 날》에 즈음하여 각지에서 20살을 맞는 동포청년들을 축하하는 모임이 일제히 진행되고있다. 11일현재까지 지바, 사이다마, 가나가와, 혹가이도, 오사까(각 지부별), 니이가다, 오까야마, 야마구찌, 후꾸오까 등 36개지역에서 진행되였다. 20살을 맞이하는 동포청년들은 21세기의 재일동포사회를 떠메고나가는 주인공으로서의 자각을 안고 유능한 인재로 활약할 결심을 새로이 하고있었다.

도꾜, 서만술의장이 축하, 정열과 기백으로 미래를 개척하리

<##IMAGE##> 《20살을 맞는 도꾜조선청년들의 축하모임 2005》가 10일 도꾜 깅시쪼에 있는 롯테프라쟈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는 스무살을 맞는 청년들 170여명을 포함한 부모, 동포들과 관계자들 300여명이 참가하였다.

총련중앙 서만술의장이 총련 도꾜도본부 박창길위원장, 조청중앙 오영철위원장, 각 총련지부위원장, 여러 단체 책임일군들과 함께 참가하였다.

모임에서는 박창길위원장이 축하인사를 하였다. 박위원장은 총련결성 50돐과 조국광복 60돐을 맞는 뜻깊은 해에 축복을 받는 청년들이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자신을 수양하여 동포사회와 일본사회에서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능한 민족인재로 자라나리라 확신하고있다고 하고 다시없는 청춘시절을 후회없이 값있게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기념품전달에 이어 조선대학교 체육학부에서 배우는 윤명진청년이 결의표명을 하였다.

그는 오늘까지 지켜봐주신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선대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게끔 청춘의 정열과 기개를 가지고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겠다고 결의다졌다.

도꾜도상공회 박룡기회장이 축배선창을 하였다.

청년들은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나누며 회식을 즐겼다. 도꾜중고 교원들의 비데오메쎄지가 상영된 후 가무단공연, 출신교별노래자랑이 진행된 회장은 열기와 환호성으로 시종 흥성거렸다. 마지막에 진행된 추첨회에서는 19명의 청년들에게 려행권을 비롯한 호화상품이 차례졌다.

효고, 20살을 계기로 더욱 비약을

<##IMAGE##> 《효고코리아청년축하모임 2005》가 9일 신센가꾸(고베시 쥬오구)에서 20살을 맞는 청년들 157명, 관계자들을 포함한 200여명의 참가밑에 진행되였다.

모임에는 총련 효고현본부 리문이위원장, 현하 각 지부위원장들을 비롯한 각 기관책임일군들, 조청중앙 림성근부위원장이 참가하였다.

식전에서는 먼저 20살을 맞는 청년들이 태여난 1984년부터 재일동포사회와 일본사회의 정치, 문화, 예능 등의 분야별로 20년을 돌이켜보는 비데오가 상영되여 회장을 흐뭇하게 하였다.

이어 리문이위원장이 20살을 맞는 동포청년학생들에게 보내는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축하문을 랑독한 후 림성근부위원장의 축하인사가 있었다.

기념품전달에 이어 석효일(전문학교생), 박경미(리쯔메이깡대학 2학년)청년이 결의표명을 하였다.

연회에서는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사진촬영에 바쁘게 돌아다니는 청년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무대에서는 조선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합창, 남녀 1명씩에 베스트도렛사상이 수여되여 회장분위기를 돋구었다.

금강산가극단 무용수인 리미령청년은 20살을 계기로 더욱 동포들과 일본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수 있는 공연을 하겠다고 하고 《민족교육을 받고 자라난 〈자기〉를 춤을 통하여 보여주고싶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sinbo@korea-np.co.jp)

200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