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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카나다 고종옥 신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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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1-04 00:15 조회1,5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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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거주하던 고종옥(세례명 마테오)신부가 지난 12월 31일 오전 8시(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1930년 경기도 개풍출생으로 1957년 카톨릭대학 철학과 입학하고 다음해 프랑스 낸시신학대학에 유학, 1963년 프랑스 낭시 신학대 졸업과 함께 사제 서품을 받고 이듬해 캐나다로 건너가 사목활동을 하다가 지난 1998년 은퇴했다.

<##IMAGE##>그는 <예수 없는 십자가>, <사랑의 지도> <이 세상의 이방인> 등 23권의 저서를 남겼다. 명절에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채 미사를 드린 것으로 유명한 고인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도 한때 노력한바 있다.

그는 한반도 전쟁당시 부상당한 미 비행사와 인민군 들을 놓고 다 살릴 수 없어 안타까워하다가 인민군을 살리기로 결심한 일화를 저서를 통해 고백한바 있다. 그는 "둘을 다 살려 낼 수 없었던 절박한 상황 아래 나는 ....<중략>...우리와 피를 같이한 동족을 선택했습니다. 이 인민군은 우리와 같은 조상과 언어와 문화를 갖고 있는 동족이며, 우리가 통일시켜야 할 조국의 아들인 동시에 또한 우리의 형제입니다. 작전 장교님,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상은 변할 수 있어도 그 몸에 흐르고 있는 피는 영원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또한 내 피 속에 흐르고 있는 내 민족에 대한 양심이었습니다. 결국 나는 전우인 이국민에 대한 의리보다 피라는 내 양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라고 그가 1977년 출판한 저서 <예수없는 십자가>에서 간증한바 있다.

장례 미사는 2005년 1월4일 오전 11시 성 김 안드레아 천주교회에서 암브로직 추기경의 집전으로 열린다.

*연락문의는 캐나다 416-937-0233, 416-629-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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