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동강을 옆에 낀 평양대극장부근의 오탄아동공원에서는 아침마다 초여름의 새벽공기를 헤가르며 울리는 운동기재들의 동음소리와 함께 아침운동에 정력을 쏟아붇는 고정《운동팀》들과 건강을 바라는 《신입생》들의 열기띤 모습으로 새로운 광경을 펼쳐보이고있다.

평양의 그 어느 공원에 가보아도 다 그러하지만 오탄아동공원은 무성한 잎새를 흔들며 수종이 좋은 나무들로 빙 둘러막힌 속에 갖가지 유희시설이 들어차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식장소로 잘 알려져있는 곳이다.

그런데 얼마전에 평양시설사업소에서 새로 설치하여 지난 6월 1일 부터 첫《선》을 보인 운동기재들이 시작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관계부문일군들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공공장소에 종합적인 운동기재들을 설치하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이 운동기재들은 모두 10여종에 달하며 그중 순수 다리운동을 목적으로 하는것만 해도 원통형기재를 비롯하여 4종이나 된다.

《이 모든 운동기재들은 수도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문화정서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는 김정일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에 의해 마련되였는데 그것은 모두 수도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있어요.》라고 이곳 관리원은 말하였다.

매일 아침마다 여기 운동기재들을 리용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수는 날마다 늘어나고있다. 그만큼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사람들의 욕구가 높아가고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운동기재들을 리용하면서부터 생활환경은 물론 건강에서 새로운 개선을 가져왔다고 하는 김덕환(67살, 평양시 중구역 외성동 19반에 거주함)로인은 《최근에 자주 나타나는 급진적인 지자기현상으로 하여 우리 늙은이들은 정신적인 압박감을 받으며 여기에 스스로 포로되여 자신의 건강에 대한 신심과 담보를 잃고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동료들과 함께 여기서 치료운동의 효과성을 인식하면서부터 자기 건강에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되였다. 건강과 장수는 자신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확고한 믿음에 기초하고있음을 새삼스럽게 느낀다.》고 운동과 건강, 장수와 관련한 자기의 소박한 일가견을 피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