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면서 속도가 느려지거나 웜과 분산도스 공격 등 각종 인터넷 침해사고와 인터넷 대란으로부터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터넷 철벽보안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대전에서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1월 국내 네트워크망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인터넷 침해사고.

또 지난 해 한국원자력연구소 등 전국 국가 기간망을 침투했던 인터넷 해킹사고는 인터넷 정보 보안상태가 아직 허술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장종수 박사팀이 개발한 고성능 네트워크 정보보호 시스템은 인터넷 보안에 대한 모든 걱정을 떨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침해사고를 탐지하기 위해 선로 속도를 5기가급으로 외국 기술 보다 2.5배나 향상시켰고, 네트워크 전체를 한번에 수집, 분석, 차단할 수 있는 총체적인 통합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종수, 전자통신연 네트워크보안그룹장]
"통합보안 기술로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와 실시간 대응성, 광역 보안기능과 처리속도 향상 등의 첨단 기술로 인터넷 침해사고 발생시 철벽 수비로 인터넷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자]
이번에 개발된 인터넷 보안기술은 오는 2007년까지 연간 천억 원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차세대 인터넷 주소인 IPv6 환경까지 고려한 기술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어 시장성은 아주 높습니다.

[인터뷰:손승원, 전자통신연 정보보호연구단장]
"인터넷 보안기술은 자체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역할과 기능도 아주 큽니다."

외국에 의존했던 라우터 장비 등 인터넷 관련 장비의 국산화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기술과 제품의 경쟁력 강화, 시장 창출 등을 통한 인터넷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