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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친일청산위, 친인인물 12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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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4-07 23:16 조회1,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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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발족한 서울대 ‘친일잔재청산위원회(아래 청산위)’가 서울대 출신과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던 친일인물 12명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청산위는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대 본관 앞에서 ‘1차 친일인물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 초대 음악대 학장인 현제명, 서울대 미대 학장을 역임한 장발 등 친일인사 12명의 주요 친일행적과 약력 등을 공개했다.

서울대 청산위 학생들은 “광복 60년이 지나기까지 대학에서 청산되지 못한 과거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학문적 연구가 없었음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그 동안 서울대에서 금기시 되어 왔던 친일문제를 학우들에게 알려 역사의식을 바로잡고, 미화되어 왔던 친일 인물들과 그 행적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묻고자 한다”며 이날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일본의 독도망발과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는 이때, 서울대에서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친일 역사가 있다”며 “대학 내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그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의 정신과 사상의 형성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대학 내 친일청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 청산위는 향후 ▲서울대 출신 친일인물 행적 백서 발간 ▲친일 예술인 작품전 ▲학내 친일 조형물 및 기념관 등에 대한 명칭 변경, 철거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청산위는 이에 앞서 대학 내 친일잔재 청산 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일제잔재 청산 서명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다음은 서울대 청산위가 이날 발표한 ‘친일 인물 12인’의 명단과 주요 친일 행적이다.



<학술 분야>

이병도(李丙燾) 1896-1989

1. 주요학내지위
1945-62 서울대 문리대 교수

2. 주요친일행적
- 조선총독부 중추원 산하 ‘조선사편수회’ 활동
- 식민사관 총서 ‘조선사’ 간행 참여



<문학 분야>

정인섭(鄭仁燮) 1905-1983

1. 주요학내지위
1956 서울대 대우교수

2. 주요친일행적
- 한국어문의 말살을 목적으로 한 조선문인협회 발기 및 간사
- ‘대동아전을 맞는 나의 결의’ 등 친일 작품 수십 편 작성



<음악 분야>

김성태(金城泰) 1910-

1. 주요학내지위
1948 서울대 음대 초대학장
1960-69 음대 학장

2. 주요친일행적
- 친일 음악가들의 최대 어용 조직 ‘조선음악협회’ 작곡부 위원으로 가담. 기예증 발급에 협력
- 경성후생실내악단 활동(악단 결성문 : “반도의 중진 연주가들로 조직 결성하여...총후의 음악을 보급하자는 뜻에서...")



현제명(玄濟明) 1902-1960

1. 주요학내지위
1946 서울대 음악대 초대 학장

2. 주요친일행적
- ‘조선문예회’ 활동을 통하여 “천황폐하 중심의 일본 정신으로 국체 관념을 뚜렷이 함으로써 시국인식을 고취하고 황군을 격려한다”는 취지 아래 [가는 비] [서울] [전송] 등을 자곡하여 발표했다.
- 친일단체인 조선음악협회가 개편될 때에 이사를 맡음.
- ‘전시하의 국민들에게 건전한 음악과 음악 자체의 예술성을 국민음악 정신대로서 활동ㆍ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된 ‘경성후생실내악단’의 2기개편시 이사장 취임.



<미술 분야>

노수현 1899-1978

1. 주요학내지위
194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7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2. 주요친일행적
- 1941년 아동용 잡지인 <신시대>에서 전시체제 국민요강을 선동하는 만화를 그림
- 주일전쟁 시기 황궁위문 부채그림을 그려 조선총독부에 납부
- 일제가 식민지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해마다 개최하였던 전국 규모의 미술 공모전 ‘조선미술전람회’ 참가



장발 1901-2001

1. 주요학내지위
1945 서울대학교 미대 학장

2. 주요친일행적
- 1941년 회화봉공을 맹세하면서 탄생한 <조선미술가협회 평의원>으로 활약
- <조선미술가협회>는 1943년 ‘국민총력조선연맹’ 산하에서 국방기금 마련을 위한 전람회 개최 등 전시체제에 협조했음.



장우성 1912-

1. 주요학내지위
194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2. 주요친일행적
- ‘조선미술전람회’에 참여하여 다수 입상.
- 조선총독부 정보과와 국민총력조선연맹이 후원한 ‘반도총후미술전람회’에 일본화부 추천작가로 참여, 전쟁동원을 선동.
-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황국신민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열린 ‘결전미술전’ 참가

<법조 분야>

백한성 1899-1972

1. 주요학내지위
경성법학 전문학교 졸업

2. 주요친일행적
- 1932년 평양지방법원 판사로 관직생활 시작, 일제의 지침에 순응하는 법조인 역할
- 해방 후 독재 정권의 악역 담당자 대법관으로 은신.



한태연 1916-?

1. 주요학내지위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

2. 주요친일행적
- 일본의 관료 법학의 영향을 받음. 통치기술학으로서의 법학.
- 제국대학 출신, 일제 고문 출신 명망가라는 이유로 5.16 쿠데타 이후 내무부 장관 고문 등 개헌 작업에 동원



민복기 1913-

1. 주요학내지위
경성제국대학 법학부 졸업

2. 주요친일행적
- 일제 강점기 경성제국대학에서의 수학, 일제 고등 문관시험 합격
- 경성지방법원에서의 판사 생활



<정치 분야>

정운갑 1913-?

1. 주요학내지위
경성제국대학 법학부 졸업

2. 주요친일행적
- 고문시험 통과하여 일제 관료로 진출



한동석(漢東錫) 1909-1956

1. 주요학내지위
경성제국대학 법학부 졸업

2. 주요친일행적
- 함경남도 경찰부의 고등경찰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독립투쟁을 탄압. 이 성과를 인정받아 총독부 중앙으로 영전.
- 황해도 참여관 및 농상 부장으로, 그리고 조선 식량 영단 황해도 지부 감리관으로 있으면서 일제 말기 식량 정책을 입안하고 자문하는 역을 수행하면서 일제의 식량 수탈에 앞장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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