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상연구소에 의하면 평양지방에서 26일경부터 여름장마가 예견된다. 이곳 연구소 정룡우부소장은 《우리 나라의 장마시작날자가 대체로 7월 4일이였다는것을 놓고 볼 때 올해 평양지방의 장마는 여느때보다 거의 열흘이나 앞당겨지는것으로 된다.》고 말하였다.

지난 14일부터 19일사이에 조선의 전반적지방에 비가 내렸으나 장마는 아니였다고 한다. 이 기간 북부지방에서 저기압골이 여러날 머물러있으면서 소낙비는 자주 왔지만 비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정룡우부소장은 《최근 여름장마를 보면 시작과 끝이 뚜렷하지 않던 지난 시기 장마와는 달리 시작이 명백한것이 특징》이라고 하고 《그러므로 26일경부터는 덥고 습한 장마날씨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올해에는 보리장마(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서기전 보리가을을 할 무렵에 오는 장마)가 따로 없이 여름장마가 시작된다.》고 말하였다.

이곳 연구소는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장마철에 비바람과 큰물, 고인물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예견성있게 세워야 한다, 특히 농업부문에서는 장마가 시작되기전에 밀, 보리를 비롯한 앞그루작물의 수확을 빨리 결속해야 한다고 호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