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남북 어린이 바둑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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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8-25 13:43 조회1,9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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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5개 도시가 참가하는 어린이 바둑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는 특히 평양 학생들이 처음으로 참가해 부산 어린이들과 기량을 겨루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북한의 어린이 바둑 고수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한수 한수 신중을 기한 착수가 이어집니다.
처음으로 만난 어린이들은 이 대국이 기쁘고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이현준, 부산 대표]
"이 대회에서 바둑도 두고 북한 아이들도 만나서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김설향, 평양 대표]
"중국에 와서 경기도 하고 남측 어린이들을 만나서 기쁩니다."
이번 바둑대회에는 부산과 평양, 베이징, 타이베이, 도쿄 등 5개 도시의 어린이가 각각 5명씩 참가했습니다.
아마추어 2단에서 5단까지, 열살 안팎의 선수들이 주로 선발됐습니다.
10년 동안 4개 도시가 참가했던 이 대회는 특히 올해 평양이 합류하며 5개 도시 대항전으로 변모했습니다.
[인터뷰:쩡 신, 중국 주최사 총경리]
"평양시가 참가해 5개 도시 경기가 됐습니다. 국제 문화교류 측면에서 의의가 큽니다."
대회 첫날 대국에서는 남한이 북한을 4대1로 앞섰고, 베이징은 타이베이를 3대2로 이겼습니다.
5개 도시가 모두 리그전을 펼친 뒤 성적을 종합해 오는 28일 우승을 가립니다.
이번 대회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북한 교류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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