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게 높은 허공을 무대로 하여 이 그네에서 저 그네에로 공중에서 훨훨 날면서 360도 3바퀴 돌려잡기로 사람들을 격동시키는 《쌍그네 비행》. 이 종목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모두 평양교예학원 졸업생들이다.

지금으로부터 30여전에 창립된 평양교예학원은 평양시 만경대구역 팔골동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는 공중교예, 지상교예, 체력교예, 요술교예, 동물교예, 막간극 등의 교예배우들이 자라나고있다.

학원에는 소학반과 전문반이 있다.

3년간의 소학반에서는 률동훌련을 비롯하여 기초훈련을 주고있다.

소학반을 졸업하면 전문반에서는 육체적능력에 맞는 3년간의 전문교육을 받는다.

전국각지에서 교예배우가 될 희망을 안고온 학생들이 한기에 수십여명씩 졸업하고있다. 교원집단도 실력가들로 꾸려졌다. 세계요술계에서 이름난 김택성씨를 비롯하여 여러명의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 인민배우, 공훈배우들이 이들의 교육을 맡고있다.

지금까지 이 학교 졸업생들속에서 수많은 명배우들이 배출되였다. 지난기간 국제교예축전들에 나가 명성을 떨쳐 인기를 모은 신인배우들도 다 교예학원졸업생들이다.

평양교예학원 리명호 부원장은 《최근 교예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있다. 그들을 위해 우리 교예학원의 문은 언제나 열려져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도유망한 교예배우후비들이 있어 조선교예의 전망은 매우 락관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