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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인 부담 덜어주는 이동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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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6-12-27 03:27 조회2,7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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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발 리태호기자】 해가 솟기전인 이른 새벽, 종소리가 울리자마자 가정주부들이 여기저기서 와닥닥 달려나온다. 모란봉구역 북새동에서 매일 새벽마다 볼수 있는 광경이다.

무슨 비상훈련을 하는것도 아니다. 매대를 몰고 구역을 돌아가는 음식이동판매를 쫓아가는 모습이다. 칠성문식료품상점에서 실시하는 이 아침봉사는 자기 직업과 가정일을 량립시켜야 할 어머니들에속에서 호평이다.

북새동에 사는 최순희씨(49살)는 《아침부터 따끈한 국과 맛있는 료리를 싣고 와주니 얼마나 반가운지.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마련하는 부담을 덜어주니 정말 고맙기만 합니다.》라고 말한다. 근처에 사는 전현숙씨(47살)도 《아무리 깨여도 일어나지 않은 주인이 종소리를 듣기만 하면 딱 밥상앞에 앉아 기다리고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종소리가 바로 기상시간이 되고있습니다.》하면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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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종소리가 울리자마자 앞을 다투어 이동판매를 향해 달려나간다. 《못사면 일손이 불어나니까요.》하고 서로 웃는다.

칠성문식료품상점에서는 1994년부터 아침봉사를 시작했다. 당초에는 상점에서 판매하였다. 90년대후반 식량사정이 어려운 시기에도 있는 자재를 가지고 맛있게 료리를 하고 값눅게 봉사해왔다.

리영애점장(55살)은 《가정부인들의 고생을 덜어야 한다는것은 김일성주석님의 유훈입니다. 그이의 은덕을 알고 부인들의 고생도 아는 우리 녀성봉사자들이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고있습니다.》라고 말한다.

2004년부터 이동판매를 도입하였다. 새벽 6시부터 각 아빠트를 돌면서 판매를 하고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오이랭국, 가지랭국, 겨울에는 따끈한 무시래기국, 미역국, 된장국, 두부국 그리고 여러 민족음식들을 판매한다. 특히 배추국은 추운 겨울에 호평이다.

이동판매의 차림표에는 점심식사 반찬으로도 되는 여러 가공음식들도 있다. 《출장나가는 주인에게 쌓아주면 얼마나 기뻐합니까.》라고 어머니들은 말한다. 이동판매는 저녁에도 봉사한다. 아침에 주문을 받고 반찬을 송달해주기도 한다.

상점 종업원들은 따끈한 국을 준비하기 위하여 새벽 4시부터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판매원인 조영순씨(33살)는 《매일 모두 판매하고 돌아옵니다. 종소리를 듣고 달려나오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면 피로도 느끼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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