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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사람들이 정한 민족식당의 《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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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6-12-06 02:12 조회2,7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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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양시내 식당들의 봉사에서 기본추세는 민족료리이다.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운 1990년대 후반의 경제적시련을 이겨낸 후 평양시내에 많은 식당들이 생겨났었다. 종전에는 시내의 국제호텔들에서만 맛볼수 있던 중국, 유럽 등의 각종 외국료리들도 경쟁적으로 등장하였다.

처음에는 평양사람들도 외국료리들에 얼마간 흥미를 가지는듯 하였지만 인차 이 외국료리들은 식당들에서 일반식사의 취급을 받게 되였다. 그 반면에 조선료리에 대한 요구가 고조되였다. 외국료리들의 출현으로 잠시 주춤한듯 싶었던 민족료리업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단고기국밥과 평양랭면, 잉어탕과 대동강숭어국, 평양온반 등 민족료리들이 식당들에서 다시금 자기 위치를 확고히 차지하게 되였다.

이 과정에 항간에서는 단고기는 의암단고기장국집, 평양온반이라면 금성거리온반집 하는 식으로 민족료리봉사의 급수가 저절로 정해지게 되였다. 여기에는 각 식당들에서 일하는 료리사들의 솜씨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례컨대 평양시 대동강구역 민족식당은 시민들이 정한 민족료리봉사급수에서 《고위급》에 들어가는 식당중의 하나이다. 이 식당의 특기는 평양4대음식중의 하나인 숭어랭수탕을 잘 끓이는것이다.

민족식당에는 20년간의 료리사경력을 가진 전춘희씨(43살)가 일하고있다.

일반적으로 민물고기는 감탕내가 난다고 하지만 전춘희씨가 만들어내는 숭어랭수탕에서는 감탕내와 비린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 비결이 료리사의 풍부한 료리지식과 가공솜씨에 있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전춘희씨는 숭어나 가물치, 잉어 등은 어떤 부가재료가 첨가될 때 단맛을 살릴수 있는가에 대하여 과학적인 리치를 따져가며 연구를 깊이 하여왔다. 이런 사색과 탐구, 열정으로 만들어낸 그의 숭어랭수탕은 전국적인 료리경연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전춘희씨는 평양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음식품평회에도 자주 출현하여 다른 료리사들에게 료리기술을 배워주군 한다. 사람들앞에 나설 때마다 그는 필요이상의 양념으로 민족료리의 맛이 서로 엇비슷하게 만드는것은 진짜 료리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민족음식들의 특성을 찾아내고 그 고유한 맛을 살릴줄 아는 료리사가 진짜 료리사입니다.》라는것이 그의 입버릇이다.

오늘도 평양사람들은 숭어랭수탕생각이 나면 가까이에 같은 료리를 봉사하는 식당이 있어도 대동강구역 민족식당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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