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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유태영 고문, 이북서 시집「민족의 웨침」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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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7-05-25 14:18 조회2,9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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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봉호 민족통신 편집위원, 로스엔젤레스=이용식 민족통신 편집위원]류태영 선생(77.은퇴 목사.재미동포전국연합회, 범민련 재미본부 고문)은 최근 이북 평양출판사를 통해 시집 「민족의 웨침」을 출판했다. 이 시집은 <나의 첫번째 조국방문>과 관련하여 30개 작품, <미국은 증오의 씨 뿌리다>와 관련 6개 작품, <자주평화통일의 길>과 관련한 작품 17편, 마지막에 <나의 훼침>과 관련해 32개 작품을 수록했다.

<##IMAGE##>265쪽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머리시로서 첫 작품 <제 소리>를 앞부분에 실었다. 그리고 북부조국 방문과 관련된 시들이 이어진다. 고려민항을 처음타나/눈물의 두만강/ 누가 우리를 갈라놓았나/평양비행장/백두산 가는 날/천지의 물/백두령봉에서 범민족대회/범민련 환영회/판문점에서 범민족대회/범민련은 미국을 고발한다/임수경/저 콩크리트 장벽/평양의 밤/대성산 유원지/만수대/만공대 고향집/고려호텔/쑥섬/대동강아/굼에도 그리던 고향 내 조국/고향이여 용서하시라/봉수교회에서/눈물의 상봉/혁명열사릉/판문점 합토제/만수대창작사/범민련 친선의 밤/김일성 주석 접견/영광의 만찬/잘있으라 조국아...

두번째 주제로 <미국은 증오의 시 뿌리다>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들이 펼쳐졌다. 미국은 위선자/매국노와 침략자/첫 단추가 잘못 꿰여졌으니/효순아 미선아/친일친민의 운명/몸부림치는 미국...

세번째 주제로 <자주평화통일의 길>이 이어진다. 시 제목들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미국에서서 통일운동/범민련/선군정치/주체사상/6.15공동선언/반미열풍/통일애국 선봉대/자주와 인권/친일파가 잘사는 나라/평택 대추리/과거사 청산/미군철수/통일의 열쇠/평택의 한 농부 할어버지/동포여, 민족이여/역사 바로세우기/흩어진 가족상봉...

마지막 네번째 주제로 <나의 웨침>에 수록된 시들은: 손 한번 잡아보자/버리고 가자/옥류관 냉면/나를 개운다/비전향 장기수/판문점의 낙엽/나의 조국/나무/우리는 하나/통일의 길/백수산에 올라/불가능은 없다/동백림 사건/자주여 어서 오라/세월/강정구 교수에게 드리는 글/아 광주여/고 박종철열사 19주기를 추모하여/나는 그저 풀/외세/희망을 가지자/지금 민중은/금강산/좁은 문으로/우리는 한민족/이 한마음으로/바람아 불어라/민족의 이름으로/통일기/아리랑/독도는 우리 땅/암흑의 날...

그의 시들은 모두가 우리 민족의 분단역사를 조명해 주었고, 동시에 남녘의 암흑시대를 반영해 주었다. 이 시들 속에는 또 우리 민족의 희망을 보여준다. 특히 머리시 <제 소리>는 의미 심장한 뜻을 전달해 준다.

그 시는 이렇게 시작한다.



머리시 <제 소리>


<##IMAGE##>

자의 반 타의반으로
밀리고
떠밀리면서
고달픈 여로가
나를/미국에서
40여년이나
머물게 했다.

창자속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처럼
고통과 구토를
느낄 때도 있었고
길잃은 아이처럼

마음이
이리저리 헤매이면서

깊은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 같은
꿈꾸는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는 세월 속에서도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안개속에 떠오르는
기다림이
항상 가슴을 설레이게 했는데
이 기다림과
이 설레임이 미래를 환상하면서
평범속의
비범한 삶의 경험들을
꿈에도 그리운
조국의 모국어로 옮겨놓은 것이
나의 미국생활을 조종해 온
제 소리이다

제 소리는
내가 나를 보았을 때
나오는 소리요
내가 나를 알았을 때
말하는 소리이다
자기가 자기를 보지도 못하고
자기가 자기를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소리는
제 소리가 아니디
그것은
아무리 말해도
남의 소리와
남의 말을
전하는 것 뿐이다

내가 나를
바로 알고 바로 보면
나에게서
창조적인
말이 나오며
바로 알고 바로 본다는 것은
참으로 내가 되였다는 듯인데
그때에야 드디여
나는 제 소리로
말할 수 있다

제 소리는
민족의 뿌리와
민족의 얼의
심연에서부터 솟아나는
집요하고도 강인한
웨침이니
외세의 침략과
조국의 분열로 인한
현실적 모순에서
맺어진
<<한>>의 집약이며
조국의
자주와 자립통일을 호소하는
애국애족의
제 소리이다

제 소리는
자아의 존재와 뿌리에 대한
명쾌한
선언속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
우리 민족에 대한 애정
조국에 대한 사모의 정
분단과 분열에 대한 통일의 염원을
심층적으로
발휘하는
하나의
언어의 몸부림치는
<<한풀이>>로서의
제 소리이다

나는 미국에서 40여년을 살았으니
알것은 다 알고 있는 것 같으나
사실은
이 세상에서
제일로 이해할 수가 없는 나라가
바로
양키의 나라, 미국인데
미국에서
울리퍼지는 소리는
정말
제 소리가 아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자유, 인권, 평화를
상품화하여
허위로 판매선전하고 있는데
미국이
웨치는 선전의 소리는
존재와 사상이 일치하지 않는
모순일 뿐
제 소리가 아니다

제소리는
말하는 사람의
사상의식이 확실하고
주체적 관점이
눈을 번쩍 뜨게 함으로써
현실 고발과
사회성을 발휘하는데
두려워 하지
않는다

제소리는
누구의 편에 서야하는가?
어느 편에 서서
말을 해야 하나?
말의소재만 있고
말의 사상성이 없으면
강자들과
침략자들을 옹호하는
동물적
본능의 소리가 될 뿐이니

제 소리는
현실적 아메리카 대지에
발을
튼튼히 붙이고
진실을 반영하면서
미국의 패권주의와
미국의 침략적 군사문화를
고발하고
폭로하는 것이
제 소리의
원초적인 사명이리라

미국에서 40여년을 살면서
북부조국을 20여차 방문하였는데
방문할 때 마다
곡 말하고 싶었던 사연들을
글로 옮겼는데
이것이 조국통일을 위해 동포들 앞에서
한 재미동포가 터치는
웨침이다


<##IMAGE##> 그는 이밖에도 여러권의 도서들을 출판했다. 그 가운데 「진리가 당하는 아픔」(1990년 12월 10일 대한기독교 서회), 「약함을 사랑하며」(1996년 12월16일 대한기독교 서회) 그리고 2002년에 출간한 「어느 편에 설 것인가?」는 모두가 유태영 목사의 양심과 사회정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유태영 고문은 1930년 9월27일 화해도 신천에서 출생하여 평양성화신학교를 수료하고 대한예수교장로교 총회신학을 졸업하고 미국 드류대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70년부터 베드포드 팍 장로교회에서 시무하다고 30년 목회생활을 정리하고 2000년 은퇴했다. 그는 그 동안 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뉴욕목요기도회 회장, 국가보안법철폐 및 양심수석방을 위한 미국운동본부 뉴욕지역위 위원장, 1990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 공동의장을 15년동안 역임해 오다가 지난 해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또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수석부회장, 동부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해 왔다.

유태영 목사는 77세이지만 행동하는 모습은 청년같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최근에는 또 남미 진보지향 국가들의 지도자들과 그 나라들의 특성을 연재물로 기획하여 민족통신 특집으로 소개한바 있다. 그는 지금 재미동포전국연합회와 범민련 재미본부 고문으로 재미동포 통일운동 원로로서 후진들을 지도하고 있다.

*시집을 구입하기 원하는 분은 필자 유태영 목사에게 주문해 주세요-연락처:(201)750-7379

*필자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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