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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박사] 6.15공동선언을 고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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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9-07-02 00:28 조회3,1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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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9돌 유럽지역동포통일대회>에 미주대표단장으로 참가한 유태영
박사
(재미통일운동 원로)의 연설문을 싣는다.

필자는 연설을 통해 역사적인 6.15공동선을 실천하고 그 정신을 고수하기 위하여 여기 독일 베르린에 모인 존경하는
유럽지역 동지들과 함께 우리의 간절한 뜻을 모아 해내외 온 겨레에게 자주적이고 새 역사적인 통일의 길을 열어
나아갈 것을 간곡히 호소하였다. [민족통신 편집실]


<##IMAGE##>

6.15공동선언을 고수하자


친애하는 유럽지역동포 여러분!

오늘 이 뜻 깊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9돌을 기념하기 위하여 6.15 유럽지역위원회에서 이와같이 성대한 축하모임을 마련하여 친히 초청하여 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IMAGE##>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6.15 공동선언의 뜻과 그 정신을 지지하고 고수해 나가는데 있어서 <남과 북 해외>는 절대로 서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유럽이든 미주지역이든 그 어느 곳에살고 있는지를 막론하고 6.15선언을 지지하며 고수해 나가는데 있어서는 그 어떠한 차이점이나 하등의 구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역사에는 우연이 없다>라는 말이 있읍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인가 하면 6.15선언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기적적으로 일어난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에 평양에서 북과 남 두 정상이 상봉하여 함께 발표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에 있어서 그 뿌리와 그 근원이 오래 전부터 이미 있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뿌리와 그 근원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1972년 5월 3일에 김일성 주석께서 발표하신 <조국통일 3대원칙>에 그 뿌리와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 <조국통일 3대원칙> 이란 무엇입니까?

첯째, 조국통일은 반드시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실현해야 한다.
둘째, 조국통일은 사상과 리념,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적대단결을 도모해야 한다.
셋째, 조국통일은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오직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해야 한다.

이와같은 <조국통일 3대원칙>에 뿌리와 근원을 두고 있는 뜻깊은 6.15공동선언을 우리는 하나의 선언으로만 해마다 모여서 기념할 것이 못됩니다. 우리는 이 뜻깊은 공동선언이 민족의 통일을 위한 역사적 자산이 되도록 지켜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 뜻 깊은 6.15공동선언을 민족의 가슴속에 새겨지도록 힘써 나가야만 할 것 입니다. 6.15공동선언은 민족통일의 문을 열어 나가는데 있서서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서막이 됩니다. 동시에 또한 우리가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실천해야 하는 것은 민족통일은 오직 <우리민족끼리> 만이 통일의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과 유일한 방도가 되기 때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고귀한 <6.15공동선언의 자산>이 이명박 정권에 의하여 배반당하지 않도록 이 고귀한 자산을 힘써 지키며 앞으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북과 남이 통일을 이루어 내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역사적 <6.15 공동선언> 에 대하여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악의를 가지고 반대할 뿐만 아니라 통일의 과정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반민족적 <외세의존>의 장애물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북과 남의 평화가 깨어져야만 그들의 행복이 보장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반민족적 사고방식과 외세를 의존하는 개인의 욕망을 채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이명박 정권은 동물적이며 야수적인 본능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지난 6월 9일에 서울에서 <전국 역사학자 선언문> 이 발표 되였는데 저는 그들의 선언문을 유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1592년에 일본이 한반도를 통채로 먹으려 할 때 중국은 한반도를 둘로 나누어 서로 반씩 소유하여 일본과 평화를 유지하려고 했읍니다.

1894년에 영국은 조선반도를 둘로 쪼개서 중국과 일본이 나누어 가지는 것이 동북아시아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1905년에 일본은 미국과 태프트-가쯔라 밀약을 맺고 조선반도를 둘로 쪼기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통째로 먹어 버렸습니다.

1945년에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했지만 미국은 일본을 분단하지 않고 오히려 조선반도를 북남으로 분단하여 우리에게 약소민족의 비운을 또 다시 안겨 주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비운은 서방 강대국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의 합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와같은 조선반도의 근대사에 있어서 항상 게속된 불의와 억압의 약육강식의 역사는 계속 됬습니다. 이와같은 역사 속에는 약자의 죽음을 먹고 사는 강대국들의 동물적인 본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의에 항거한 약자들의 죽음은 그들의 죽음이 진리의 밑거름이 되여 최후의 승리를 제공하고 있음을 나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일본 침략자에 의하여 살해된 고종과 순종의 죽음은 31운동의 정신과 6-10만세운동의 원동력을 제공 했습니다. 김주열 열사의 죽음은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월 혁명의 꽃을 피웠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죽음은 박정희 독재정권하에서 불꺼진 노동운동의 활발한 부활을 이르켰습니다. 1980년 광주 민중의 죽음과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의 죽음은 박정희군사정권 뿐만 아니라 전두환, 노태우를 거쳐, 김영삼에 이르기까지 몇십년을 지속한 친미 반민족적 정권을 이땅에서 깨끗하게 몰아내는데 있서서 드디어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나는 이 시간 해외에서 민족통일운동을 힘차게 전개하고 있는 유럽지역 여러 동지들에게 한가지 중요한 과제를 제시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명박 정권에 의하여 살해당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과 또한 그가 남기고 간 <10월 4일 북남합의서>의 실천을 위하여 여러분들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겠습니까? 또한 그가 죽음으로 뿌리고 간 씨앗에 대하여 우리는 어떠한 열매를 거두어들여야만 하겠는가 하는 과제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은 이명박 정권이 몰고간 고 강희남 목사님의 죽음에 대하여 우리가 응당 거두어들여야만 할 그 열매에 대하여 우리는 그 무엇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는가 하는 과제입니다.

불의한 정권은 유한합니다. 하지만 그 불의한 정권을 타도하기 위하여 싸우다가 희생을 당한 열사들의 고귀한 피의 값은 영원합니다. 또한 정의로운 지도자들의 희생적 죽음으로 표현된 민족혼은 영원합니다.

해외에서 조국통일의 일꾼들이라고 자처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강희남 목사님의 죽음으로 인하여 반드시 거두어들여야 할 최후의 승리를 위하여 무거운 짐이 우리들의 양 어께에 지워져 있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근대사와 또한 오늘 2009년 6월 27일 이 시각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또 미국은 도대체 우리민족에게 어떤 나라입니까?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월남전에서 사망한 수는 300만명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지난 6월 23일 뉴욕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알아본 통계수자에 의하면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국군은 4,300명이고 부상자는 33,300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현재 무죄한 이라크 민중들의 죽음은 1백 3십3만명이라고 발표했읍니다. 사실에 있서서 미국이 발표한 이라크 양민의 사망자수는 미국이 숨기고 축소한 허위적 숫자입니다. 실제로는 사망자수는 엄청난 숫자라고 생각됩니다.

이와같은 미국의 죄악은 절대로 이 지구상 어디에서나 다시 반복되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과 동물들의 먹이의 사슬의 구조를 보면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마구 잡아 먹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간도 강자가 약자를 잡아 먹는 야만적 정치제도를 만들어 놓고 그것이 인류의 정의와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교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이 바로 기독교국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등 서방의 강대국가들입니다. 이러한 기독교 국가들은 가치와 진리를 부인하는 무지와 야만적 위선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목적이 제아무리 좋다고 한들 악마적 수단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참된 기독교 국가라면 오직 선한 수단만을 통하여 그 좋은 목적을 달성시켜야 합니다.

오늘 미국은 이 지구상의 52억 전 인류를 살상하고 전멸시킬 수 있는 막대한 미사일의 능력을 이미 소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호전적 전략가들은 북조선에 핵공격을 가할 경우에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결정적으로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소유하고 있는 수소폭탄은 단 한 발로 8천만 명을 살해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북조선을 공격할 경우 1개월에서 4개월 이내에 미군이 주도하는 군정통치를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조선을 공격하고 점령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한계점과 문제를 안고 있슴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이 한계점과 문제를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도 스스로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 한계점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무었이겠습니까?

첯째로, 미국이 소유하고 있는 핵무기와 수소폭탄은 북조선사람과 남조선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미국이 소유하고 있는 막강한 무기들을 조선반도 그 어느곳에서든 사용을 하기만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북한사람>들과 <남한사람>들을 구별할 수 없이 무차별적으로 조선반도에서 대량학살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될것은 뻔한 결과인데, 지금까지 남한을 보호하기 위하여 미국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하는 구실은 샛빨간 거짓말이며 물거품처럼 사라져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미국이 절대로 조선반도 그 어느 곳에서나 대량살상 핵무기를 마음놓고 사용하지 못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북을 공격할 가능성은 허무맹랑한 가능성 뿐입니다.

그래서 지난 6월 24일 흥사단 100회포럼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미국이 북에 대한 보상규모만 점점 더 눈덩이 처럼 커지기 전에 하루 속히 미국의 자존심을 버리고 북과 직접 협상하여 문제를 속히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두번째로, 미국이 조선인민공화국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북부조국에는 세인을 깜짝 놀라게하는 <벙커 속의 방어망과 공격수단>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산이나 낮은 산을 막론하고 모든 산에는 산 밑에 깊고 광대한 벙커를 구축하여 방어와 공격에 만반의 준비가 되여 있습니다. 이와같은 정보를 다 잘 알고 있는 미국은 <벙커버스터>를 개발하여 지하 50미터 깊이를 폭파할 수 있는 핵무기를 만든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화국의 광대한 벙커구조들이 이북땅 지역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만일 38선을 통과한 것은 물론이고 서울 근방까지 완벽하게 구축되여 있다면, 그때 미국의 <벙커버스터> 핵무기 개발은 그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만일 이와같은 최악의 상항이 벌어진다면 서울과 남한에서 수백 수천만의 사람들이 미국의 <벙커버스트> 핵폭탄에 의하여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국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와같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서울 근방에 있는 미군들을 미리부터 일본으로 급히 철수시키는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미군들에게 독가스 마스크를 항상 지참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전쟁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미국이 이와 같은 전쟁을 감히 조선반도에서 일으킬 가능성과 확률은 전무하다고 확신합니다.

셋째로,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감히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이유는 북부조국은 이미 핵보유국이 됐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 초에 중공이 핵무기를 개발하여 첫번 핵무기 실험을 했는데 미국은 중공을 맹비난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협한다고 큰 소리 쳤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공과 전쟁을 사작하지 못했으며 오늘은 핵보유국인 중국과 세계평화의 화해자로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북 노동신문은 6월 22일 기사에 <미국은 핵보유국인 우리를 똑바로 보고 대하라> 라고 큰 소리쳤습니다. 일본에는 미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막대한 핵발전소들이 50여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핵발전소들은 위험천만하게도 지상에 그냥 노출되어 있읍니다.

일본이 북부조국의 핵무기 보유를 한사코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또한 일본이 전쟁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미국이 이라크와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취하고 있는 태도와 조선인민공화국을 대하는 태도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이런 차이의 근본이유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북조선이 이라크와 이란보다 땅이 넓은 것도 아니고 자원이 그들보다 더 많은 것도 아닌데 어찌하여 미국은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1847호에만 매달리고 쩔쩔매고 있습니까?

그 이유와 대답은 간단합니다. 몇 일 전 북의 노동신문은 <조선사람의 본때> 라고 한 정론에 그 이유와 답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오만과 오판의 태도에 대하여 <미국이 우리에게 갈갠다고 매번 대응하지 말고 기다렸다가 때가 되면 호랑이처럼 단호하게 한번 ‘으르렁’ 포효하는것이 외교전을 승리로 펴나가는 길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선사람들은 시련과 곤란은 얼마든지 참고 견딜 수 있지만 침략과 불의에는 용서를 모른다. 총에는 대포로 들이대고, 대포에는 미사일을 들이대며, 제재에는 보복으로, 핵무기에는 역시 핵무기로 대답하는것이 ‘조선사람의 본때’이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명박은 최근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의 <핵우산 보호> 라고 하는 모호한 협약을 맺음으로써 북조선의 핵위협으로부터 남한을 지키겠다는 어리석은 궤변을 늘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명박 자신이 미국에 가서 <북은 핵보유국이다> 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공시적인 시인을 하고 돌아온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명박과 오바마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오늘 현재 세계에서 9번째 핵보유국임을 스스로 자인하고 전세계에 선포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그리 염려하지 않어도 될것입니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것이 아니라 사실은 <전쟁이 일어날 수 없는것>입니다. 이열치열 이라는 말처럼 미국의 핵위협은 공화국의 <핵보유> 로 인하여 조선반도에서 능히 위험한 핵전쟁을 방지하게 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읍니다.

친애하는 유럽지역 해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유럽지역에서 조국통일 성업을 위하여 헌신하며 봉사하고 있는 동포 여러분!

나는 우리 조선반도에서 미국에 의한 무서운 전쟁의 시나리오는 능히 극복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선반도에 전쟁의 위험은 없다할 지라도 미극의 내정간섭으로 인하여 민족분열의 악순환은 조금도 변함없이 여전히 그대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시대적 악조건하에서 6.15공동선언과, 10.4 북남합의서를 이행하고 실천해야 할 우리들 해외동포들의 사명과 책무는 그 어느때 보다 더 시급하고 중차대합니다.

2000년 6월 15일 력사적인 북남수뇌들의 상봉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7천만 겨레는 물론이고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혼신을 다하여 지켜 나아가면서 고수해야 할 조국통일에 있어서 빛나는 리정표입니다.

진실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탄생은 7천만 온 겨레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국통일 운동의 방도와 그 방향에 대하여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남쪽의 이명박 정권은 6.15공동선언이 제시해 준 평화번영의 방도를 거역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겨레와 국토는 또 다시 혼돈과 분열로 위기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6.15선언에 기초하여 두 정상이 2년전에 <10.4 합의> 를 성사시켰는데 이명박 정권은 <10.4>선언을 성사시킨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서거를 초래했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평생을 조국통일과업에 헌신하신 강희남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명예회장의 애국적 자결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북남관계를 위기에 처하도록 몰고간 적대적 대북정책을 즉각 중지하고 6.15공동선언으로 인하여 과거 9년간에 이룩한 정치,경제, 문화적 협력관계들을 복원하고 즉시 재개할 것을 나는 오늘 이자리에서 유럽의 여러 동지들과 함께 엄숙히 촉구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미국을 방문하여 초라한 모습을 전세계에 나타내 보이면서 굴욕적인 대미 추종외교를 행하고 돌아온데 대하여 통일을 념원하는 애국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을 즉시 중단하고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통일운동 애국적 인사들을 즉각 석방해야 합니다.

6.15공동선언을 실천함에 있서서 근본적으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국가보안법입니다. 한국의 국가보안법은 미국의 허락 없이 한국에서 철폐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해외 동포통일운동 단체들은 힘을 뫃아 국가보안법 철페운동을 강력히 전개해야할 것을 촉구 합니다.

나는 오늘 이 역사적인 6.15공동선을 실천하고 그 정신을 고수하기 위하여 여기 독일 베르린에 모인 존경하는 유럽지역 동지들과 함께 우리의 간절한 뜻을 모아 해내외 온 겨레에게 자주적이고 새 역사적인 통일의 길을 열어 나아갈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금까지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고 대결해 온 민족의 과거의 잘못을 깨끗이 청산하고 북과남, 남과 북이 서로 존중히 여기고 화합하면서 자주통일의 길을 과감하게 지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대결과 전쟁은 민족적 수치이며 비극입니다. 분단의 역사가 반세기를 훨씬 지난 오늘에 이르러서 아직까지도 남북대결을 부추기면서 외국의 군사력만 증가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일본의 적대행위와 군국주위의 부활을 책동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을 반대하는 반정부운동을 적극 벌려나가야 하겠습니다.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철저히 지키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함쳐 자주적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구체적 방도는 오직 외세를 물리치는 길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굴욕적인 대미 대일 추종외교를 완전히 탈피하고 자주적이고 민족협력을 기반으로한 민족의 존엄을 지키는 외교노선을 확립하도록 반정부운동을 적극 벌려 나가야 합니다.

남북공동선언 기발아래 해내외 온 겨레는 하나로 굳게 단합해 나아 갑시다. 6.15공동선언을 지키는 운동은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는 애국애족의 운동이며 나아가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운동입니다.

우리는 6.15공동선언 실천운동을 반대하며 우리의 활동에 가해지는 부당한 탄압과 방해를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통일을 위한 평화운동을 가로막는 모든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철폐하도록 적극 투쟁해야 합니다.

당파와 계층, 지역과 소속, 나라와 국경을 초월하여 우리 모두 굳게 단합하여 현 난국을 타개하여 6.15시대를 더욱 힘차게 전개시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조국통일의 과업을 전세계적으로 완수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27일

6.15공동선언실천 9돌 유럽지역동포통일대회

유태영(미주대표단장)




[관련기사]<6.15 공동선언실천 9돌 유럽동포통일대회> 베를린에서 성대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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