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0일 천안함 의제로” 북에 실무회담 역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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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9-19 20:50 조회2,6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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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9일 북한의 남북 군사실무회담 개최 제의에 대해 회담 날짜와 의제를 바꿔 논의하자고 역제의했다.
국방부는 “오는 30일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천안함 사건 등을 의제로 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같은 남측 제의는 북한이 지난 15일 서해지구 군 통신망을 통해 이달 24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쌍방 간 군사적 합의 이행에 따른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한 역제의다.
군 당국은 회담 날짜를 24일에서 30일로 수정하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 등의 의제를 제시했지만 천안함 사과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지는 않았다. 그러나 군사실무회담이 열리더라도 남측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핵심의제로 계속 주장할 경우 회담의 정상적 진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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