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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김세진,이재호 열사 추모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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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05 00:00 조회4,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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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외쳤던 `양키고홈` 15년
김세진·이재호 열사 15주기 추모제 열려


2001년 4월 27일 아크로에서 김세진·이재호 열사의 15주기 추모제가 "NMD TMD 저지, 국가보안법 철폐, 6.15 공동선언 이행!"의 모토 아래 열렸다.

146021_454889.jpg15년전인 86년 4월 28일 아침, 김세진(당시 정치 4), 이재호(당시 미생물학 4) 열사는 신림 사거리 가야쇼핑센터 앞에서 4백 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도로를 점거하고 전방 입소 교육을 반대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던 중, 경찰의 진압에 맞서 맞은 편 3층 건물 옥상에서 준비했던 신나를 온몸에 끼얹고 불을 붙였다. 온몸이 타 오르는 중에도 그들은 `양키의 용병교육 전방입소 결사 반대", "민족생존 위협하는 핵무기를 철수하라!"라는 구호를 계속 외쳤고, 김세진 열사는 그 자리에서, 이재호 열사는 병원에 실려간 지 한 달 후에 숨을 거두었다.

이전에도 매해 열려왔던 김세진·이재호 열사의 추모제는 올해에는 예전과 달리 김세진 열사의 기일인 28일보다 하루 앞당겨진 27일에 거행되었다. 서울대 학생을 비롯하여 두 열사 어머님과 민가협, 범민련 남측본부, 전국연합, 민주노동당, 서총련 등 여러 사회 단체의 관계자들과 서울 지역 대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 시작 시간이었던 오후 2시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되어 저녁 7시까지 시종일관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추모제는 예년의 `열사 정신 계승`과 더불어 `NMD·TMD 저지, 국가보안법 철폐, 6·15 공동선언 이행!`이라는 모토를 걸고 진행되었다.

146011_454817.jpg이에 대해 김세진·이재호 열사 추모제 공동 준비위원장인 서지원(정치 3)씨는 "열사 추모제가 열사의 반미 정신의 현재성을 살려내면서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러한 것을 통해 참가한 사람들이 현재 미국이 한반도에 가지는 패권적인 위치와 한반도의 평화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열사 추모제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새내기 문예단의 일원으로 추모제에 참석했던 한 정치학과 1학년 학우는 추모제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같은 과 선배인 열사가 자신의 신념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있있던 것이 존경스러웠다."라고 밝히고 열사 정신 계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15년 전과 지금의 현실이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것을 보면 과연 역사가 진보하는 것인가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 그러나 15년 전 역사의 발전을 위해 싸운 존재가 나의 선배라는 점에서 나도 그와 똑같은 위치에 서있는 역사적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과 친구들과 함께 마임 연습을 했던 것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라고 추모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짧은 감상을 덧붙였다.

고건혁 기자 aphextwin@hanmail.net

[출처: 유뉴스 4-28-01 홈페이지:www.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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