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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련 출범식 북학생회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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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23 00:00 조회2,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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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련 운동의 전환적 발전` 선포

8기 충청총련 출범식 현장스케치
김현중 기자 ramp12@hanmail.net


박재화학우 연행으로 조치원 경찰서 항의방문 진행

192311_253060.jpg지난 18일 약 200여명의 충청지역 대학생들이 충남대학교 남부운동장에 모인 가운데, 제 8기 충청지역총학생회연합(이하 충청총련 의장, 충남대 총학생회장 박찬영) 출범식이 열렸다.

북한의 량강도학생위원회도 축하

충남대학교 당국과의 마찰로 예상보다 늦게 시작된 개막제는 풍물패의 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새내기 문예단의 공연에 이어, 충청총련의 여덟 번째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한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대전·충남범민련 정효순의장은 "아직도 북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상호주의를 견지하는 정권자에 저항하자. 범민련·한총련에 대해 이적규정을 쒸워 가두고, 정작 상도둑놈들은 제다 풀어줘 다시 정치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 라며, 반통일세력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또 "이런 현실은 우리 모두의 것이자, 아픔이다"라며, 단결하여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민가협 어머니는 "청년학생들 참 듬직해요. 통일은 청년들이 앞장서서 해나갈 것이라 믿어요"라며 충청총련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매우 적은 참여인원을 보고 `대중적인 참여와 단결이 필요한데, 너무 적게 나와 유감`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북한의 량강도학생위원회에서 보내온 축사를 통해 `량강도와 충청도 두 지역 청년학생들이 단결된 힘으로 미제의 시대착오적인 대결과 전쟁, 반통일책동을 짓부셔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민족통일 촉진기간을 거족적 통일운동으로 장식하자`고 밝혔다.

정치수배자 공개농활 성사 등 모범적인 투쟁 전개

그리고 중앙문예단의 웅장한 북춤으로 시작한 본대회에서는 `충청총련 정치수배자 공개 봄농활` 성사에 대한 영상보고의 순서가 있었다.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구속의 위험을 무릎쓰고 이번 봄농활을 성사시킨 9기 한총련 대의원을 비롯한 정치수배자들은 영상을 통해 `국가보안법의 존재로 인해 인간적인 삶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철폐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곧이어, 등록금 투쟁을 모범적으로 전개한 충남대를 비롯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반대 서명운동을 힘있게 진행한 한남대 등 충청총련 산하 각 학교들의 투쟁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다가오는 6월 23일 있을 코리아 전범재판소에 참가하는 충남대 학우 2명이 단상에 올라왔다. 이들은 `아직까지도 미군의 군화발에 신음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한을 풀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벌어진 야만적인 미군의 학살을 증언하는 역사적인 자리에 충청총련 대표로 참가하게 되어 무한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8기 충청총련 의장 옹립공연이 펼쳐졌다. 일본에 이은 미국의 식민지배로 핍박당하는 우리 민중의 고통과 아픔을 형상화한 이 공연이 끝날 무렵, 박찬영 충청총련 의장이 등장했다. 박찬영 의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자주민주통일의 시간표는 초강대국임을 자임하는 미국도, 극우익 보수세력도, 공안당국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지난 8년의 역사에 아픔도 있고 시련도 있지만 어느 때 한번 흔들린 적 없는 자랑찬 역사를 계승하고, 21세기 충청총련 운동의 전환적 발전을 이룩하자`고 15만 학도들의 충청총련 깃발이 올랐음을 선언하였다.

대중적인 참여가 아쉬워

이번 출범식에 참가한 새내기는 "선배들을 따라 오게 됐는데, 와서 보니 새롭고 재미있어요. 하지만 두렵기도 하네요"라며 처음 접하는 이러한 행사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그리고 한 남학생은 "선배들 말 듣다가 보면 요즘 학생회 사업에 학생들의 관심이 적다는 것을 느껴요. 단순히 사업 뿐 아니라 사회 돌아가는 것에 대한 것도 그렇고요"라고 말하며, `우리학교에서 하는 사업에 계속 참여하며 학우들을 더 많이 만나 알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자리는 `충청지역총학생회연합`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저조한 참여속에 이뤄진 점과 함께 과학생회장 합창제를 비롯해 여러 행사들이 사전의 준비부족으로 진행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 보다 헌신적인 자세로 학우들속으로 들어가 사랑받는 충청총련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학생운동의 대중화`를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출범식 참가 도중에 연행...규탄투쟁 조치원 경찰서에서

한편, 출범식에 참가하기 위해, 충남대로 오던 `99년도 고려대 서창캠퍼스 총여학생회장이었던 박재화 학우가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다. 충청총련 출범식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학우들은 박재화 학우의 연행을 규탄하기 위해 출범식이 끝나고 곧바로 조치원 경찰서로 진격투쟁에 나섰다.

조치원 경찰서로 향한 학우들은 계란투척, 락카팅과 몸싸움이 2시 30분부터 4시간 가량 계속된 끝에 박재화 학우와의 면회를 성사시키고, `반시대적인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철폐시킬 것`을 결의했다.


출처: 유뉴스 2001-05-19 15:16:00 목원대신문사 이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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