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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 넓어진 `운동권 원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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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18 00:00 조회2,0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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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 80년대 `운동권"이라는 말이 널리 퍼진 이후 20여년만에 운동권에도 `원로"임을 자처하는 인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운동권 원로"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들은 멀리는 지난 40년대 활동을 했던 80-90대 인사들로부터 80년대 격변을 거치면서 뒤늦게 재야 활동에 뛰어든 인물까지 다양하다.

15일 오후 서울 한양대에서 발족 총회를 가진 `통일염원 원로 실천단"에 참여한 70여명은 이른바 `운동권 원로"들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단장을 맡은 신창균(申昌均.93)씨는 지난 48년 남북한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 당시 백범 김구 선생의 비서 자격으로 평양에 갔던 원로중의 원로.

신씨는 최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을 맡는가 하면 김구 선생 기념사업에 앞장서는 등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로 시인 이기형(85)씨도 몽양 여운형 선생의 비서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민족작가협의회 고문으로 있었다.

80년대 경찰 고문에 희생된 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72)씨는 현재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비교적 뒤늦게 `운동"에 뛰어든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 비해 권낙기(55)씨의 경우 이들 원로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통일혁명당 사건으로 18년간 복역하고 지난 91년 출소한 뒤 비전향장기수 북송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가끔 "내가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이유로 궂은 일은 모두 나한테 맡기곤 한다"고 농담섞인 푸념을 했다.

물론 이번에 결성된 원로 실천단에 가입하지 않은 백기완(白基玩.68)씨 처럼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사들도 상당수 있다.

한 재야 단체 관계자는 "소위 `운동권"이라는 곳이 `원로"라는 이름 하나로 묶기 어려울 정도로 의견 차이가 크고 그 차이를 절대로 굽히지 않는 고집센 사람들로 가득찬 곳 아니냐"며 "어찌됐든 40년대부터 90년대 인사들까지 `통일 원로"나 `운동권 원로"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chungwon@yna.co.kr (끝)

2001/05/16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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