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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언론 비판한 노무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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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27 00:00 조회1,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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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설]

수구언론 비판한 노무현씨의 용기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이 <조선일보> 등 수구언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23일 국민정치연구회가 주관한 월례 포럼의 강연에서 “수구언론을 그냥 두고서는 한국사회를 개혁할 수 없다”며 “정치인도 시민단체·대안언론 등과 손을 잡고 수구언론의 무한권력을 고쳐야한다”고 말했다.

거대한 언론권력이 된 조선일보 등 족벌신문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구언론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우리는 이처럼 언론권력에 맞선 그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그가 제기한 `일제와 독재정권에 아부했던 추악한 과거를 숨겨온" 수구언론 극복을 위한 운동이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노무현 고문이 족벌신문들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시절인 지난 2월에도 그는 “언론이 자기들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부당하게 짓밟고 힘없는 사람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등 부당한 권력을 마구 휘두르고 있다”며 “시민과 정치인이 언론의 횡포로부터 자유를 찾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무현 고문이 자신에게 돌아올 정치적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족벌신문들의 횡포에 맞서 투쟁을 촉구하게 된 배경에는 그 자신 정치인 생활을 해오면서 족벌신문들이 `부당하게 휘두르는 권력"을 온 몸으로 경험한데다, 그의 말대로 `수구언론을 그냥 두고서는 아무 개혁도 할 수 없다"는 매우 절박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특히 언론사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의 조사가 시작된 뒤 족벌신문들이 보여온 일방적인 보도와 왜곡, 난폭한 언어의 사용을 보면서, 이들 족벌신문들의 극복이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과제임을 거듭 확인해왔다. 게다가 족벌신문 사주의 돈세탁 혐의 등 추악하고 반사회적인 행태들이 최근 세무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터다.

그러기에 족벌신문들을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지금 우리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사회단체와 정치권, 그리고 언론계 스스로, 노무현 고문의 표현대로 `반독재 투쟁을 하던 생각으로" 수구언론 극복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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