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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청년회, 역사O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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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20 00:00 조회1,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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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청년회들의 동포1세 역사 찾기 운동

(서울 = 연합뉴스) 이도희 기자 =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일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단계의 재일한국청년회(중앙회장 김창민) 소속 회원들이 재일동포 1세들이 일본 사회에서 걸어온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역사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의 기관지인 민단신문은 지난 16일 "재일한국청년회가 전개하고 있는 `역사를 전달하는 운동-자신을 찾는 여행"에 참여하고 있는 재일동포 청년들이 재일동포 1세들의 발자취를 찾는 여행을 지난 8일 시작했다"며 "500인 면담을 목표로 지나온 발자취를 청취 조사하고 있는 이들은 동포 1세들의 고난사를 들으며 매우 놀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만난 홋카이도 거주 재일동포 1세 이현수(78)씨는 "아직도 당시 일본인들의 욕설이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며 "일본 관헌의 어용 조직이었던 협화회(協和會)를 비판했다가 심하게 얻어맞은 후 특별고등경찰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광산노동자로 일본에 왔다"고 증언했다.

이 씨는 또 "당시 화장실 벽에 고향이나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한글로 빽빽히 적어넣은 것을 보고 비참한 심정을 견딜 수 없어 다시는 그 화장실을 찾지 않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하루에 서너 명씩을 면담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는 재일한국청년회 회원들은 두 개 반으로 나누어 홋카이도(北海道)부터 규슈(九州)까지 재일동포 1세의 발자취를 찾는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이들 1세 동포가 각 지역의 한인회 형성에서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등을 검증함으로써 21세기 한일 신시대를 맞이한 재일동포 청년들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자는 게 주된 취지다.

재일한국청년회는 지난해 9월 전국 회의를 열고 동포 1세들의 삶을 증언 기록으로 남기려는 `역사를 전달하는 운동"을 펼치기로 결정했으며 1차로 가나가와(神奈川), 교토(京都), 후쿠오카(福岡), 시모노세키(下關) 등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4개 지역부터 증언 수록 작업에 착수하여 중간 보고서를 낸 바 있다.

동포 청년들은 일본 전국에 걸친 1세들의 역사 기록 작업을 계속하여 한일 공동 월드컵이 개최되는 2002년에는 최종 보고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dhlee@yna.co.kr (끝)

2001/05/19 0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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