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의원, 이회창 총재 불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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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18 00:00 조회1,7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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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세력이 집권해야˝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이 14일 이회창 총재에 대해 사실상 `불가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미리 배포한 부산 경성대 정외과 초청특강(15일) 자료에서 “세계화와 통일이라는 21세기적 과제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선 개혁이 계속돼야 하고 개혁세력이 다음 정권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 총재에 대해 “개혁을 표방하고 정치에 입문했지만 지난 4년여 동안의 활동을 볼 때 과연 개혁세력인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 이 총재는 자신의 정체성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권의 개혁중단론에 대해서도 “개혁이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불편과 고통에 따른 국민의 불만을 설득하기보다 이에 편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 총재에게 “개혁의 본질인 정치개혁과 개헌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중립적인 당내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용현 기자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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