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국정평가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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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17 00:00 조회2,8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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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국정평가 부정37% 긍정22%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사회 분야에서 까먹은 점수를 남북관계, 국제사회 지위 향상 등 통일·외교 분야에서 만회해 `총점"에서는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3년 반 동안의 전체적인 국가운영 평가에선 부정 평가(`못한 편" 28.4%, `매우 못함" 8.1%)가 36.5%로 21.6%인 긍정 평가(`매우 잘함" 3.6%, `잘한 편" 18.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보통이다"라고 답변해 평가를 유보한 사람들이 40.8%로 많은 것이 이채롭다.
가구소득별로 보면, 긍정 평가가 100만원 미만 26.7%, 100만~200만원 23.1%, 200만~300만원 17.7%, 300만원 이상 16.9% 순으로 나타나 소득수준이 높을 수록 평가가 인색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연령·학력·직업별로 보면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부류는 40대(16.9%) 대졸이상(17.4%) 화이트칼라(14.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론으로 들어가 `국정운영을 민주적으로 했나"라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 32.6%, 보통 31.1%, 부정 평가 31.4%로 정확히 삼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긍정평가가 31.3%로 가장 낮고, 그 다음에는 순차적으로 높아져 60대 이상은 35.6%로 나타났다. 과거 군사정권과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상
대적으로 비교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가 9.6%인데 반해 부산·경남은 26.6%로 나타나 이른바 `티케이"와 `피케이"의 정서 차이를 읽을 수 있게 했다.
남북관계 개선 항목에서는 긍정 평가(75.5%)가 부정 평가(7.8%)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진보적인 통일관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는 20대(81.0%)와 이산의 아픔을 직접 겪은 60대 이상(79.5%) 양쪽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재학중인 대학생들이 79.7%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지위를 높였나"라는 질문에서는, `매우 잘함" 14.1%, `잘한 편" 42.6% 등 긍정 평가가 56.7%인데 반해, `못한 편" 12.3%, `매우 못함" 1.2% 등 부정 평가는 13.5%에 그쳤다. 남자들의 긍정평가가 62%인데 비해 여자들의 긍정평가는 51.7%로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김의겸 기자kyummy@hani.co.kr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사회 분야에서 까먹은 점수를 남북관계, 국제사회 지위 향상 등 통일·외교 분야에서 만회해 `총점"에서는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3년 반 동안의 전체적인 국가운영 평가에선 부정 평가(`못한 편" 28.4%, `매우 못함" 8.1%)가 36.5%로 21.6%인 긍정 평가(`매우 잘함" 3.6%, `잘한 편" 18.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보통이다"라고 답변해 평가를 유보한 사람들이 40.8%로 많은 것이 이채롭다.
각론으로 들어가 `국정운영을 민주적으로 했나"라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 32.6%, 보통 31.1%, 부정 평가 31.4%로 정확히 삼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긍정평가가 31.3%로 가장 낮고, 그 다음에는 순차적으로 높아져 60대 이상은 35.6%로 나타났다. 과거 군사정권과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상
남북관계 개선 항목에서는 긍정 평가(75.5%)가 부정 평가(7.8%)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진보적인 통일관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는 20대(81.0%)와 이산의 아픔을 직접 겪은 60대 이상(79.5%) 양쪽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재학중인 대학생들이 79.7%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지위를 높였나"라는 질문에서는, `매우 잘함" 14.1%, `잘한 편" 42.6% 등 긍정 평가가 56.7%인데 반해, `못한 편" 12.3%, `매우 못함" 1.2% 등 부정 평가는 13.5%에 그쳤다. 남자들의 긍정평가가 62%인데 비해 여자들의 긍정평가는 51.7%로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김의겸 기자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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