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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총련]5백여명 출범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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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15 00:00 조회2,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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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참여 확대위한 다양한 행사 눈길
‘대구지역 5백여명, `대경총련`출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북대 민주광장에서 500여명의 대구, 경북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12기 대구경북지역총학생회연합(이하 대경총련) 출범식이 개최되었다.

지난 한총련 대의원대회에서 제기됐던 학생운동의 대중화와 한총련의 변화·혁신을 위한 자세가 어느 때보다 부각됐다. 이번 출범식은 그 동안 제기됐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대경총련 출범식에 대한 준비가 남달랐다. 각 학교의 학과, 학회, 소모임 등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뽐내기 한마당 등의 행사를 마련해 각 학과와 일반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연대한마당 등의 각 단체들과도 연대를 더욱더 결속할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이처럼 학생운동의 대중화를 위해 대경총련의 준비는 시작됐다.

이전과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참가자 인터뷰

경북대에 모인 출범식 참가자들은 출범식행사에 앞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체육대회를 가졌고, 본격적인 출범식의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와 함께 출범식은 막이 올랐다.

출범식행사의 첫 순서로 총2부로 구성된 `개막제`가 진행됐다. 1부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대구경북연합 등의 단체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과·반학생회나 학회, 소모임에서 준비한 여러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이채로운 것은 경북대 댄스동아리 `터프시클`의 공연이었다. 이는 문예패의 공연이 아닌 일반 댄스동아리의 최초의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이어 `연대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2부가 진행됐다. 먼저 연대사가 진행되었는데 경북도연맹 송병국의장은 "WTO출범이후 외국농산물 개방으로 인해 농민들이 애써 키운 농산물을 갈아엎고 있는 현실"이라며 "하루빨리 학생, 농민, 노동자가 하나로 뭉쳐 미국의 경제개방정책을 막아내자"라고 말했다.
`연대의 밤`은 노동자와 학생들간의 연대를 과시하기 위한 순서로 대구대 산업복지학과와 상신브레이크 노동조합과 경산대와 대동공업 노동조합 등의 연대마당이 진행되어 그들의 연대를 과시했다. 연대의 밤을 마지막으로 개막제는 끝이 났다.

그리고 이북에 있는 함경남도 학생위원회에서 보낸 출범식 축하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경북대 사회대학 이규철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우선 지난 4월 28일부터 이틀간 있었던 경산양민학살지 순례 참관한 최재평(대구대, 01)군의 참관소감을 들어보는 순서였다. 최군은 "반세기동안 그 어두운 동굴 속에서 잠든 한맺힌 영혼들을 보았고,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며 "양민학살의 미국을 몰아내자"라고 말했고, 다음으로 출범식에 참가한 각 대학 학생회장들이 미국의 만행에 대한 노래를 합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합창이 끝나고 각 대학의 대표자들의 결의발언순서가 진행된 후 의장옹립을 시간을 가졌 다. 각 대학 깃발의 행진과 함께 대경총련 여태희의장(경북대 총학생회장)이 횃불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곧 화문자(火文子)점화식을 진행했는데 일장기와 성조기를 태우고 대경총련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점화식 후 여태희의장은 "사람은 정치적이고 사회적 동물이라, 자기를 구속하고 억압하는 것은 당연히 없애려고 한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우리를 억압하고 있는 것을 없애기에 부족한 것들이 많다"라고 말하면서 "이후에 있을 투쟁의 자리에서 7천만 겨레가 부끄럽지 않는 대경총련이 되자"라고 말했다. 의장옹립을 마지막으로 12일 행사는 끝이 났다.

경북대에서 하룻밤을 묵은 참가자들은 다음날(13일),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워커`에 항의방문을 가기 위해 결의를 다지는 `반미출정식`을 가졌다. 경북대 김정희부총학생회장은 "우리는 남북이 영원히 분단고착화로 가느냐, 통일이 되느냐는 기로에 서있다"라며 "MD정책으로 통일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반미투쟁이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말하기도 했다.

반미출정식이 끝나고 출범식 참가자들이 모두 자전거를 타고 경북대부터 캠프워커까지 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미국의 내정간섭과 미국의 MD정책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캠프워커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다시 한번 `양키고홈`을 외치면서 한국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미군기지 항의방문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다시 자전거를 타고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경총련 출범식성사보고 및 MD구축저지 시민학생 한마당을 진행하였다. 이틀간의 일정과 미군기지 항의방문 등의 지친 몸에도 참가자들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임하는 자세들이 보였다. 시민학생한마당을 끝으로 이틀간의 대경총련 출범식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미군기지 항의방문에서 대경총련 여태희의장은 "우리가 오늘하루의 투쟁으로 모든 것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비록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이번 대경총련의 출범식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대경총련 출범식을 시작으로 학생운동이 많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꽃필 수 있음을 기대해본다.


2001-05-14 04:10:00
[유뉴스 사이트 www.unews.co.kr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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