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적단체 적발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1-05-27 00:00 조회1,90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 대책위, "한총련 이적규정 유지 음모" **
경찰청은 22일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NLPDR)의 한 분파인 "단국대
활동가"라는 조직을 구성해 활동해 온" 단국대 학생과 졸업생을 포함, 7명
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교재와 문건에 대해
경찰대 부설 공안문제연구소에 감정을 의뢰, 이적문건 판정을 받았다고 밝
혔다.
이에 대해 23일 "소위 단국대 활동가 조직사건 조작음모 분쇄를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는 성명에서 "한총련 출범식에 발맞추어 조작된 "단국대 활동가
조직사건"으로 한총련 이적규정을 유지존속하려는 음모"라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앞서 18일 "단국대 학생들에 대한 불법체포 및 불법감금" 협의로
경찰청 보안4과장을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일
몰후의 수사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제동 대공분실은 새
벽 3, 4시까지 심야조사를 강행"했고 "법률에 정해진 구금장소로 피의자를
이송시키지 않고, 홍제동 대공분실에 구금시키는 등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
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장선옥(경영정보) 학생에 대해 "서울 시경에서 조작해 놓은
자술서와 피의자심문조서를 들이밀며 허위진술을 강제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지장을 찍게 하는 등 강압적이고 불법수사를 했다"며 이에 대해서
도 법적 대응을 할 뜻을 밝혔다.
한편 5월 21일 오후 2시경 6기 한총련 손준혁 의장(98년 영남대 총학생회
장)은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남총련 집회에 참가한 뒤 광주 5·18 묘역으로
가던 중 시내버스 안에서 전남도경 보안수사대에 의해 연행돼 경북지방경찰
청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김영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