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용산기지 앞서 철야농성시위</fo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1-06-28 00:00 조회1,72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용산기지앞 노숙농성 3일째 또다시 경찰력 투입
미국인 1명 포함한 39명 연행돼 수사중
<2신> 미국인 1명 포함한 39명 연행
지난 14일(목) 저녁 9시 30분경 용산미군기지앞에서 `주한미군 없는 평화세상을 여는 음악회`를 진행하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또다시 경찰에 의해 강제로 연행되었다.
오후 7시부터 미 8군 사령부 정문앞에서 작은음악회를 진행하던 이들은 문정현 신부와 수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연행되어 현재 은평, 용산, 서부경찰서에 나뉘어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39명의 연행자중에는 환경단체 자원활동을 위해 한국에 온 미국인 학생 `에이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자들을 접견한 김기덕 변호사에 의하면 현재 이들은 집시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번호판 없는 미군차량을 막아선 행위에 대해서도 혐의를 두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용산경찰서의 우제현 경사가 여자연행자들에게 강압적으로 소리를 치고 욕설을 하면서 밤샘조사를 한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들은 이후 법적인 대응을 준비중이다.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자통협) 박석분 총무는 "밤샘조사는 엄연한 불법이다. 미군들의 불법차량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그것에 항의하는 시민단체회원들을 연행해 밤샘조사까지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밤샘 항의시위를 진행한 문정현 신부는 연행소식을 듣고 합류한 시민단체회원들과 함께 용산미군기지앞에서 계속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행자 명단
용산경찰서 15명
오두희(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 김용한(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이소희(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이현철(녹색연합 사무국장) 김판태(소파개정국민행동 사무처장) 최용철(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임현주(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나진석(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이영석(인권시민운동연합) 에이미(미국인 학생) 묵비권행사 중인 자통협회원 3명, 인천공대학생 2명(아침에 석방)
은평경찰서 12명
유한경(민족사랑청년노동자회) 변연식(국제민주연대 대표) 임삼진(녹색연합 사무처장) 한희숙(민가협) 김미정(문화연대) 김태현(문화연대) 오진아(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이임운 씨, 광운대생 2명, 녹색연합 회원 2명
서부경찰서 14명
공동길(자통협 홍보국장) 김은아 김종일(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묵비권 1명 외 인천공대학생 10명
<1신> 13일 밤 촛불시위자 연행되어 서울외곽에 강제로 하차
최초의 용산미군기지앞 철야농성 이틀째
용산 미군 기지앞에서 이틀째 노숙철야농성을 진행하던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이 경찰에 의해 연행된 후 서울외곽에 강제로 하차 당한 사건이 지난밤 발생했다.
지난 13일(수) 저녁 9시 30분경 용산 미 8군 사령부 정문앞에서 촛불시위를 마치고, 인도에서 잠자리를 준비하던 시민사회단체회원이 갑작스런 경찰의 해산작전으로 경찰버스에 태워진 후, 행주산성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에서 강제로 내려졌다. 그러나 연행되었던 9명 전원은 경찰버스에서 하차한 직후 대중교통을 통해 다시 농성장으로 집결했다.
당초 경찰은 노숙시위자들중 한명인 문정현신부가 노령이고 성직자인점을 감안해 강제적으로 해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왔지만, 촛불시위가 끝나고도 함께 노숙할 인원이 예상보다 많자 곧바로 해산을 시도했다.
경찰측 관계자는 "문정현신부와 함께 5명 정도가 노숙시위를 하는 것은 묵인하려고 했으나, 애초 약속을 어기고 10명 이상이 집단적으로 노숙하는 불법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경찰의 갑작스런 해산작전은 오후에 벌어졌던 몸싸움으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것에 대한 `분풀이`라는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용산기지앞에서 거리선전전을 진행하던중 번호판이 없는 미군차량을 5차례이상 발견하고 현장에 있는 경찰측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을 물리력으로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두희 소파국민개정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번호판없는 차량에 치인 한국인들을 누가 보호해줄수 있겠냐"며 "백주대낮에 버젓이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미군을 보고서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는 한국 경찰의 비굴한 태도가 미군범죄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죄가 있으면 구속할것이지 서울외곽에 풀어놓는 심사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면서 "한국경찰은 자기정체성에 대해 먼저 고민해봐야 할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녹색연합, 자통협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용산 미국기지앞 노숙철야농성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15일(금)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2일(화) 철야농성을 시작하면서 "원주 캠프롱 미군기지와 용산 미 8군기지, 녹사평역 등의 기름유출 사건으로 인해 우리 나라의 국토가 주한미군에 의해 심각한 오염상태에 처해있다"며 "용산 미군기지를 시민생태공원으로 조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신동헌 기자 sdh@unews.co.kr
[출처: 유뉴스 2001-06-14 www.unews.co.kr]
미국인 1명 포함한 39명 연행돼 수사중
<2신> 미국인 1명 포함한 39명 연행
지난 14일(목) 저녁 9시 30분경 용산미군기지앞에서 `주한미군 없는 평화세상을 여는 음악회`를 진행하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또다시 경찰에 의해 강제로 연행되었다.

연행자들을 접견한 김기덕 변호사에 의하면 현재 이들은 집시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번호판 없는 미군차량을 막아선 행위에 대해서도 혐의를 두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용산경찰서의 우제현 경사가 여자연행자들에게 강압적으로 소리를 치고 욕설을 하면서 밤샘조사를 한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들은 이후 법적인 대응을 준비중이다.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자통협) 박석분 총무는 "밤샘조사는 엄연한 불법이다. 미군들의 불법차량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그것에 항의하는 시민단체회원들을 연행해 밤샘조사까지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연행자 명단
용산경찰서 15명
오두희(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 김용한(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이소희(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이현철(녹색연합 사무국장) 김판태(소파개정국민행동 사무처장) 최용철(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임현주(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나진석(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이영석(인권시민운동연합) 에이미(미국인 학생) 묵비권행사 중인 자통협회원 3명, 인천공대학생 2명(아침에 석방)
은평경찰서 12명
유한경(민족사랑청년노동자회) 변연식(국제민주연대 대표) 임삼진(녹색연합 사무처장) 한희숙(민가협) 김미정(문화연대) 김태현(문화연대) 오진아(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이임운 씨, 광운대생 2명, 녹색연합 회원 2명
서부경찰서 14명
공동길(자통협 홍보국장) 김은아 김종일(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묵비권 1명 외 인천공대학생 10명
<1신> 13일 밤 촛불시위자 연행되어 서울외곽에 강제로 하차
최초의 용산미군기지앞 철야농성 이틀째
용산 미군 기지앞에서 이틀째 노숙철야농성을 진행하던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이 경찰에 의해 연행된 후 서울외곽에 강제로 하차 당한 사건이 지난밤 발생했다.
지난 13일(수) 저녁 9시 30분경 용산 미 8군 사령부 정문앞에서 촛불시위를 마치고, 인도에서 잠자리를 준비하던 시민사회단체회원이 갑작스런 경찰의 해산작전으로 경찰버스에 태워진 후, 행주산성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에서 강제로 내려졌다. 그러나 연행되었던 9명 전원은 경찰버스에서 하차한 직후 대중교통을 통해 다시 농성장으로 집결했다.
당초 경찰은 노숙시위자들중 한명인 문정현신부가 노령이고 성직자인점을 감안해 강제적으로 해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왔지만, 촛불시위가 끝나고도 함께 노숙할 인원이 예상보다 많자 곧바로 해산을 시도했다.
경찰측 관계자는 "문정현신부와 함께 5명 정도가 노숙시위를 하는 것은 묵인하려고 했으나, 애초 약속을 어기고 10명 이상이 집단적으로 노숙하는 불법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경찰의 갑작스런 해산작전은 오후에 벌어졌던 몸싸움으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것에 대한 `분풀이`라는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용산기지앞에서 거리선전전을 진행하던중 번호판이 없는 미군차량을 5차례이상 발견하고 현장에 있는 경찰측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을 물리력으로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두희 소파국민개정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번호판없는 차량에 치인 한국인들을 누가 보호해줄수 있겠냐"며 "백주대낮에 버젓이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미군을 보고서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는 한국 경찰의 비굴한 태도가 미군범죄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죄가 있으면 구속할것이지 서울외곽에 풀어놓는 심사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면서 "한국경찰은 자기정체성에 대해 먼저 고민해봐야 할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녹색연합, 자통협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용산 미국기지앞 노숙철야농성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15일(금)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2일(화) 철야농성을 시작하면서 "원주 캠프롱 미군기지와 용산 미 8군기지, 녹사평역 등의 기름유출 사건으로 인해 우리 나라의 국토가 주한미군에 의해 심각한 오염상태에 처해있다"며 "용산 미군기지를 시민생태공원으로 조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신동헌 기자 sdh@unews.co.kr
[출처: 유뉴스 2001-06-14 www.unews.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