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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세무 논쟁, 문단으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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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7-16 00:00 조회1,5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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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세무조사 논쟁, 문단으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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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황석영씨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공방이 문인들 사이의 논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논쟁의 핵심에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자리잡고 있다. 이씨는 <조선일보> 7월2일치에 실은 `신문 없는 정부 원하나"라는 시론에 실망해 책을 반환하겠다는 독자들에게 `책값을 돌려주겠다"고 했다가 취소하는가 하면, 그런 독자들의 움직임을 가리켜 `홍위병" 운운하는 글을 다시 <동아일보>에 싣는 등 가장 활발히 발언하고 있다.

이씨에 앞서 소설가 복거일씨는 <조선일보> 6월28일 치에 기고한 시론 `신문과 싸우는 정부"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언론 개혁"을 비판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취중에 이문열씨를 두고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작가 이인화씨는 역시 <조선일보>에 기고한 `소설가는 질문한다"는 글에서 이씨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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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이문열씨



이문열·이인화씨의 글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나란히 실린 9일, 소설가 이순원씨는 `본질 벗어난 곡학아세 공방"이라는 칼럼을 <경향신문>에 기고했다. 이 글에서 그는 추 의원의 언행이 잘못된 것임은 분명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언론사 세무조사도 잘못된 것이라는 식의 태도는 본말을 호도하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소설가 유시춘씨도 <문화일보> 10일치에 `이문열의 영광과 오욕"이라는 시론을 기고해 이씨의 `홍위병론"을 비판했다. 유씨는 이문열씨의 초기 작품들이 빼어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장편소설 <시인> 이후에는 “정치적 편향”과 “소설적 의장마저 팽개치고 맨살로 다가오는 정치적 발언” 때문에 문학성에서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설가 황석영씨는 10일 문화방송 라디오 <박영선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문인들의 신문 기고는 `언론권력과 문학권력이 적극적으로 결합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신문에 자유롭게 기고할 수 있지만 그 대신 올바른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의 언론개혁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제대로 돼야 한다”면서 “언론사의 편집권과 경영권은 분리돼야 한다. 현 정권의 성패는 언론개혁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봉 기자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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