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찬씨 익산행사 민족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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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1-07-28 00:00 조회1,5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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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양은찬님은 최근 익산 통일문화제에서 애국시를 낭송했다. 그 시를 음악과 함께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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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의 가슴으로 와서 얼굴을 부비는 영령들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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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의 가슴으로 와서 얼굴을 부비는 영령들을 보았습니다
-익산 통일 문화제에서 낭송한 시-
지난 날의 핏멍울을 울어주는 일부터
남북공동선언은 실천됩니다.
오십여년 전 역광장에서 학살당한 양민들이 오늘
산자의 가슴으로 와서 얼굴을 부빕니다.
반가움에 손을 흔들던 흰옷을 향해
포탄을 퍼붓던 그날의 치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위대한 약속의 구절구절은
젊은 영령들을 일으켜 세웁니다.
단일 핏줄을 알아보는 일부터
반미 자주 통일은 실천됩니다.
원수인지 핏줄인지 분간도 못한 채
반백년을 훌쩍 지나쳐버렸네요.
쌀을 준다고 불러내더니
기관총을 쏘아대지 않았습니까?
엄말 죽인 원수가 시키는 대로
멀쩡한 동포를 원수라고 불렀습니다.
무차별 포탄에 아버지를 잃고도
악질 미제를 우방이라 불러주었습니다.
쓸개가 빠져버린 로봇이 되어
노동 착취를 당해왔습니다.
오장 육부 도려내버린 노예가 되어
인권 착취를 당해왔습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은
노동자에게 권리를 되돌려주는
인간 존엄의 실천입니다.
위대한 지도자의 신성한 서명은
민중에게 주권을 되돌려주는
조국 해방의 암호입니다.
분노의 주먹을 움켜쥐고 앞장섭시다.
반미 자주 통일의 열쇠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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