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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 선도한 조선족 홍순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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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7-24 00:00 조회1,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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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티에리(鐵麗)시 롄펑(年豊)향에 사는 조선족 홍순귀(47)씨가 과학영농법을 전파해 롄펑향은 물론 전 성의 농민들에게 고소득을 올려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흑룡강신문 최근호는 홍씨의 이력과 경력, 과학영농법과 수상실적 등을 1면 머리기사에 실어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홍씨는 "벼 농사를 통해 얻은 소득과 경험을 다시 밭 농사로 돌릴 것"이라며 " 헤이룽장성의 기후 조건과 토양에 알맞고, 단위당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경제작물을 심어 과학영농을 체계화하겠다"고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또 그는 "현재 하얼빈(哈爾濱)의 동북농학원과 함께 "벼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씨는 부모님의 건강 때문에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일찌감치 농사일을 시작했다.

그는 재래식 영농법으로는 고수확을 올릴 수 없다고 판단, 동북농학원에서 벼와 관련된 책과 자료들을 빌려와 독학으로 종자선택에서 육모, 논 관리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인 영농을 배워 실천에 옮겼다.

그 결과 100㎡당 300kg 수확하던 것을 지난 86년에는 500kg, 93년 700kg으로 끌어올렸고, 96년에는 홍수 피해에도 불구하고 6만위앤(元)의 소득을 올렸다.

99년에는 처음으로 신품종인 "97-88"로 1ha당 1만1천kg의 벼를 거둬들였으며 이를 종자용으로 1만5천kg이나 팔아 6만위앤의 수입을 올렸다.

그는 89년부터 향 지도부의 지원으로 벼재배연구회를 설립해 농민들을 선도했으며 향의 빈곤한 가정 여섯 가구를 육성대상으로 삼아 자금, 물자, 기술 등을 지원해 빈곤에서 탈출하도록 했다.

91년부터는 롄펑향 농업기술지도자들에게 과학영농법을 전수하고 전 향의 17개 촌(지금은 10개 촌)을 돌아다니면서 기술지도와 자문활동을 편 그는 이후 티에리시의 70여개 촌에까지 자신의 과학영농기술을 전파하였다.

이에 따라 롄펑향은 물론 티에리시의 벼 수확이 배로 늘어나는 등 농민들의 수입도 증대되었다.

이같은 공로로 홍씨는 지난해 롄펑향의 과학기술부향장이 되었고 시와 성의 우수공산당원으로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또 90년에는 헤이룽장성의 벼 다수확대왕, 91년에는 벼 다수확재배대상, 96년에는 농민고급기사(技師), 80년대와 97년에는 성 노력모범청년, 98년에는 전국 농촌당원 실용기술 강습사업 선진일꾼, 2000년에는 전국 노력모범청년에 뽑혔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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