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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기 4기한총련 의장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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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21@hotmai… 작성일01-08-08 00:00 조회1,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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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8월 연행구속된 정명기 4기 한총련 의장이 4년간의 옥살이를 끝내고 만기 출소했다.

그의 출소를 환영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대구교도소 앞은 밤 11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북적거렸다. 민가협, 전국연합, 실천연대, 민족통일회의, 양0803jung.jpg심수후원회 등 50여 명의 어르신들과 4기 한총련 중앙상임위, 전남대 재학생 등 100여 명은 정명기 씨가 출소하기 전 "국가보안법 철폐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12시 정각, 정문을 열고 만면에 웃음을 띄고 나오는 정명기 씨를 보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특히 전남대 학생들은 양옆으로 횃불거리를 만들어 정명기 씨의 출소를 환영하기도 했다.

정명기 씨는 출소 인사말에서 "제가 마지막 양심수이기를 바랍니다. 비록 몸은 옥안에 있었지만 양심수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 그 힘을 보태주신 민가협 어머님들께 진정 감사드립니다. 몇일간 반디불을 내기 위해 오랜 기간 땅에서 뒹구는 개똥벌레와 대중들로부터 겸손하게 배우겠습니다"면서 6·15공동선언이 채택되던 그 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조국통일을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투쟁하겠다며 결의와 포부를 밝혔다.

0803jung1.jpg [사진은 정명기 씨와 그의 부모님]

출소 인사가 끝난 후 이주형 7기 대경총련 의장 사회로 출소 환영대회가 시작되었다.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 기세문 광주전남 양심수후원회 회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장은 "정의찬, 강위원, 정명기 등 학생 최장기수들이 이제 우리 곁에 돌아 왔지만 만기를 채우고 나오게 해서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제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은 시작입니다.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길,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길에서 우리의 힘으로 투쟁하고 마음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라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더욱 과감히 싸우자며 참가자들의 마음을 모아냈다.

특히 윤한탁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한 청년이 시대의 횃불로 빛나는 날, 6·15공동선언 실천,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은 오늘과 같이 영광스러운 날로 해서 더욱 커다란 진전과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며 기쁨을 대신했다.

이어 전남대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편지글 낭독이 있었다. "신념과 젊음을 맞바꾼 그 삶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새내기의 편지글에 참가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정명기 씨 부모님의 인사에 이어 같이 나온 양은찬 통일애국열사김양무정신계승사업회 운영위원은 "정명기는 한총련입니다. 저는 정명기라는 이름을 먼저 들었지만 정연오 아버님의 얼굴을 또한 먼저 뵈었습니다. 정연오 아버님은 한총련과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자식인 명기를 구출하자고 얘기하신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라며 한총련의 모든 양심수들, 정치수배자들, 이적규정 철회를 위해 싸워온 정연오 아버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러 선생님들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라는 정명기 씨의 마지막 인사 후 대구교도소에 홀로 남아 있는 심재춘(민혁당 사건 관련) 씨에게 참가자들은 격려의 함성을 보냈다.

[출처:인터넷 자주민보 20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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